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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만난 "포항 구룡포과메기" 본격 출하 - 구룡포 일대가 주산지인 과메기, 6,700여톤 생산, 600억원 매출 목표...
  • 기사등록 2008-11-19 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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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입맛을 평정한 ‘포항 구룡포과메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이제는 사계절 음식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과메기가 제철을 만나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18일부터 갑자기 찾아온 추위는 더욱 과메기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항 구룡포항에 들어서면 해안 곳곳 발길이 닫는데 마다 줄줄이 꿰인 과메기가 덕장에 걸려 수평선의 파도처럼 넘실대며 해풍에 익어가고 있다.

구룡포 일대가 주산지인 과메기는 올해 총 6,700여톤을 생산해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메기를 생산, 판매사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는 구룡포읍 지역을 비롯해 죽도시장, 장기, 대보, 동해면 일대를 통틀어 4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과메기가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해외까지 알려지기까지는 포항시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포항시는 과메기 홍보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는 식으로 전방위 홍보에 나섰다. 공무원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 길거리를 누비며 판촉활동에 나섰고 모든 행사장에는 어김없이 과메기 시식코너가 마련됐다. 또 해외투자유치, 국제교류 등을 위한 해외 방문에도 늘 과메기가 함께했다. 여기에다 과메기의 위생관리와 품질관리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겨울철 5,575톤 생산에 501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급신장을 기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3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홍보 및 다양한 소비자층의 확대로 20%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7월16일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구룡포 일대를 과메기산업특구로 지정받아 포항이 명실공히 과메기의 고장임을 확인받고, 중앙부처로부터 과메기산업화가공단지 조성 사업비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에는 특구지역의 지리적 명성을 이용하려고 과메기 건조덕장 시설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난달 구룡포읍 석병리에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위생가공시설을 갖춘 과메기 가공공장이 준공되어 본격가동을 서두르고 있어 과메기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다 과메기가 2008년 지역특산품 권리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에 필요한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포항시는 과메기의 품질 및 위생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생산 및 판매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메기 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앞으로 과메기연구센타를 건립하고 과메기의 표준화와 포장재개발 등 체계적인 브랜드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각종 이벤트행사를 통해 홍보에 주력해 온 것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지하철 이동광고방송을 비롯해 YTN, KTX, 도심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해 과메기의 우수성과 참맛을 전방위로 알리고 있다.

이제 겨울철 최고의 먹거리로 자리 잡은 “포항구룡포과메기”는 온 국민의 식탁과 음식점 술집 등 어디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호미곶에 위치하여 삼면이 바다에 접하고 있고 겨울철은 따뜻하고 여름철은 서늘한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백두대간을 따라 타고 내려오는 차가운 북서풍과 삼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영향으로 과메기를 건조하기에 적합하여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하여 인근 포항에서조차 구룡포지역 과메기를 최고의 상품으로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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