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산불제로화에 도전한다.

▲ 2008산불발대식

본격적인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을 맞아 11일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산불유급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명예산림보호지도요원, 생명의 숲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방지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감시요원 발대식 선서와 함께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산불발생시 안전사고방지요령, 산불감시원 및 전문진화대 직무지침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산불발생원인 중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관심을 가지면 확실히 줄일 수 있다”며 “산불예방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고 단속과 계도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산불 제로화를 달성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산불제로화를 위해 포항시는 산불 발생시 조기 출동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원 30명과 산불감시원 170명을 각각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산불 발생의 전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불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이 인재라는 재난의식을 갖도록 산불 방지 및 진화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국·도로변, 등산로 등에 현수막과 깃발을 이용한 산불예방 홍보과 헬기를 이용한 공중 계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