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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픈하우스(Open House)’ - 원평동 쉼터에서 시청 ,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쉼터 퇴소생을 초대...
  • 기사등록 2008-10-30 0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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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쉼터의 날(10월 27일) 을 맞이하여 가출 및 위기 청소년 보호기관인 구미시 청소년단기쉼터(느티나무)는 28일(화) 원평동 쉼터에서 시청 ,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쉼터 퇴소생을 초대하는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렸다.
 
2006년 12월부터 사단법인 청소년 밝은세상(이사장 박노진)에서 위탁 운영해 오고 있는 구미시 청소년단기쉼터(느티나무)는 가출 및 각종 위험에 노출된 구미와 인근지역의 청소년에 대하여 긴급출동하여 안전하게 보호하고, 개발성장의 터전을 마련하여 가정, 사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립을 도와 가출 및 위기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 오고 있으며. 쉼터를 찾는 청소년들이 매년 증가해 올해까지 다녀간 청소년이 120명, 현재 입소 청소년이 12명에 이른다.

구미시 청소년단기쉼터(느티나무)는 가출청소년에 대하여 단순히 의․식․주를 제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 부상 등 진단치료에 소요되는 일체의 의료비용을 지원 및 정신적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감과 외로움 등 극단적인 행동을 예방하고 자정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상담활동도 하며, 쉼터에 입소함으로써 청소년 스스로 공동생활에 대한 의식변화와 대인 관계를 넓히고 자율적 질서를 지킬수 있는 교육도 함께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갇혀 있는 청소년들은 쉼터를 또 다른 감옥으로 생각하여 입소 당시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지만 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의 손길을 깨달은 청소년들은 이후 마음의 문을 열고 각종 상담프로그램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잘못된 생각을 조금씩 버리게 되었다.

쉼터 임은영 팀장은 “억지로 쉼터에 온 아이들도 ‘밥 먹었니?’라는 말 한 마디에 얼굴빛이 부드러워진다”며 “사랑과 관심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가장 소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시 청소년단기쉼터(느티나무)는 청소년 가출문제를 개인적인 탈선이 아닌 가정, 학교, 사회가 협력해야할 구조적 문제로 인식시키는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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