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초면 월곡리 압수마을 출신 권안본씨(68, 서울 거주)가 제증명 서류 발급차 고향 생초면사무소에 들렀다가 직원들의 친절에 감동을 받고 24일 오토바이를 기증해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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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토바이를 기증한 권씨는 “면사무소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직접 서류를 챙겨주는 등 친절을 베푼 것에 감동을 받고 고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고유가시대 직원들이 단거리 출장 등에 오토바이를 이용해 신속한 행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오토바이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초면 박승순 면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오토바이를 기증해 준 권안본씨에게 감사하다”며 “기증해주신 분의 뜻을 잘 새겨 오토바이로 더욱 신속한 행정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받은 125cc 검은색 오토바이는 생초면사무소의 2호차로 불리며 직원들의 단거리 출장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