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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생초면 향우, 면사무소에 오토바이 기증 - 출향인 권안본씨, 면사무소 직원 친절에 감동받아 125cc 오토바이 전달
  • 기사등록 2008-09-24 1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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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생초면 월곡리 압수마을 출신 권안본씨(68, 서울 거주)가 제증명 서류 발급차 고향 생초면사무소에 들렀다가 직원들의 친절에 감동을 받고 24일 오토바이를 기증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오토바이를 기증한 권씨는 “면사무소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직접 서류를 챙겨주는 등 친절을 베푼 것에 감동을 받고 고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고유가시대 직원들이 단거리 출장 등에 오토바이를 이용해 신속한 행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오토바이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초면 박승순 면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오토바이를 기증해 준 권안본씨에게 감사하다”며 “기증해주신 분의 뜻을 잘 새겨 오토바이로 더욱 신속한 행정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받은 125cc 검은색 오토바이는 생초면사무소의 2호차로 불리며 직원들의 단거리 출장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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