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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 - 소비지출 1,311억원, 생산유발효과 1,523억원, 소득유발효과 1,202억원...
  • 기사등록 2008-09-19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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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 등에서 개최된 ‘제5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1,500억 원대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부설 문화예술교육연구소(소장 조광익)는 18일 발표한 ‘제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서’에서 축제 방문객 200만명(추산) 가운데 외지인 비율 70%(방문객 설문조사 비율 반영)를 적용, 140만명으로 산정한 결과 소비지출 1,311여억원, 생산유발효과 1,52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산유발효과 가운데 축제와 관련한 관광산업 자체가 640억 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소매업 229억원, 음식점업 187억원, 금융과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141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소득유발효과를 1,202억원, 고용유발효과를 4,080명, 부가가치유발효과 792억원으로 집계했다.

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축제 참가 방문객 절반 이상인 52.3%가 2회 이상 재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48.1%에 비해 4.2%가 증가했다. 이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국제불꽃쇼)에 대한 관람객들의 기대가 컸는데다 다양한 부대행사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60.6%가 순수하게 축제관람을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고 응답했으며, 축제와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 18.5%, 주변관광지 동시 방문 14.9% 등의 순서로 대답했다. 또 축제 방문 동반 형태로는 가족 또는 친지 동반이 61.5%로 지난해 45.9%보다 15.6% 증가했다. 반면친구 또는 연인이 지난해보다 16.9% 감소한 32.7%로 나타나 연인보다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이상 숙박 관광객은 59.2%로 지난해 대비 28.5% 증가했다.

서비스 평가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수시설 부족, 지나친 상업성, 비효율적 동선 등은 타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으나 화장실 부족과 불결, 쇼핑시설 부족, 교통 혼잡 등에 방문객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예약좌석 구매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처음 방문 예약좌석구매자가 59.2%, 일반 방문객 47.7%로 11.5% 높게 나타나 예약좌석구매는 처음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방문객 설문조사와 행사관계자를 포함한 조사에서 ‘제5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포항인지도 제고, 포항지역 관광활성화 관광객 만족도 등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숙박업소, 식당 등 위생업소 일부에서 바가지 상혼, 교통혼잡 등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평가했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용역 보고를 토대로 유관기관․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위한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하여 내년 축제는 올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대한민국의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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