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야생동물 피해 방수망 시설과 과수 전기목책 사업을 추진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3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죽장면 상사리 여름배추 재배지를 시작으로 밭작물 피해방지 방수망 사업 114호 39km와 과수원 건전지용 전기울타리 사업 84호 30km를 설치했다.

방수망 설치는 야산에 인접한 밭 주위를 농업용 파이프와 양계용 철망을 이용해 1.5m 높이로 시설물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또 건전지용 전기울타리 설치는 과수원 외곽지역에 와이어 전선을 두르고 순간적으로 고전압을 흘려 멧돼지, 너구리 등 큰 야생동물들의 접근을 먹는 방법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황보덕씨(55세)는 “매년 애생동물 피해를 봤으나 방수망 설치 후 작물 피해가 없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