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학자 도와(陶窩) 최남복(崔南复) 선생(1759~1814) 문집 목판(2개)이 기증됐다.
▲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Bieberbach씨가 울산시에 기증했는 최남복 선생의 문집 목판 아래의 사진도 같다. 울산시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Bieberbach씨가 도와 최남복 선생 문집 목판(2개)을 문화재청을 통해 울산시에 기증했다.
예비역 해군 대령인 Bieberbach씨는 주한 미군으로 근무(1960~1980)할 당시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상점에서 유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증된 두개의 목판은 1900년에 판각된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정밀조사 및 보존처리 등의 조치를 거쳤다.
시는 최남복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울주군 두서면 ‘백련정’(대곡댐 수몰지) 인근에 건립중인 ‘대곡박물관’에 목판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대곡박물관 개관식 때 목판 기증자인 Bieberbach씨를 초청, 공로를 치하하고 기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와선생문집’은 ‘8권 4책’으로 권1․2는 시 187수, 권 3.4는 서(書) 80편, 권 5~8은 잡저, 찬, 상량문, 축문, 제문, 행장 등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