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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유도실력' 세계를 놀라게 했다 - 김천출신 유도 김재범 “런던”에서는 꼭 “金”을...
  • 기사등록 2008-08-13 19: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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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은 최민호에 이어 12일 저녁 8시 20분 김천출신 김재범 선수의 결승전은 가족 및 시민 150여명이 모여 또 하나의 금빛낭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김재범 선수는 2008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2008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금메달 유망주로 꼽혔다. 그러나 8강과 4강에서 연속해서 연장 승부를 펼쳐 결승전의 험난함을 예고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엘몬트를 상대로 연장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기적의 누르기 한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연장전의 사나이” 김재범의 결승전 상대는 2005년 유럽선수권대회 , 2008년 마드리드 유도월드컵 챔피언 올레 비쇼프(독일).
 
김재범은 이원희(76kg)에 밀려 늘상 2인자였다. 6개월 전 한 체급을 올려 승승장구하여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국 연장혈투와 갑작스런 체급변경 등으로 독일의 올레 비쇼프에게 “유효”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재범의 나이는 이제 23세 앞으로 -81kg 새로운 강자로 군림하여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금메달 1순위로 손색이 없는 기량을 입증하였다.

유도 -81㎏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김재범 선수의 고향은 김천. 1남 2녀 중 막내로 김천 서부초등학교 2학년 때 유도를 시작해 김천 중앙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천시는 김재범 선수의 4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김재범 선수의 아버지 김기용, 어머니 김관희씨와 박보생 김천시장, 김천시의회, 김천시체육회, 대곡동 주민은 “김재범”을 연호하며 열띤 합동응원을 펼쳤다.

경기 순간 순간마다 가슴 졸이며 관전하던 김선수의 부모님은 아쉽게 패하자 멍하니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주변의 값진 은메달이고 잘싸웠다는 주변의 격려에 눈물을 머금어 주위를 아타깝게 했다.

김재범 선수의 아버지 김기용씨는 “같이 응원해준 시장님 이하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아쉽지만 잘싸웠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은메달을 따 준 아들에게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고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범 선수의 부모님께 축하의 꽃다발을 전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민호와 김재범 선수까지 올림픽에 출전한 지역출신 선수가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다. 김재범 선수는 아직 젊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선물할것이다. 국위선양은 물론 김천의 위상을 높여준 두 선수 모두 정말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김천시는 지역출신 선수 외에도 김천시청 실업팀 소속인 배드민턴의 이현일 선수 또한 12일 열린 16강전에서 독일의 마르크 즈비블러 선수를 2대 0으로 가볍게 승리하고 8강에 진출, 메달의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김재범 프로필
나 이 : 23세(85. 1. 25)
소 속 : 한국마사회
주 소 : 김천시 부곡동 410-27번지
가 족 : 김기용(부, 56세), 김관희(모, 51세) 효빈, 도경(누나)
연락처 : 439-3610(011-9591-0060)
학 력 : 김천시 서부초등학교, 중앙중학교 졸업, 진량고, 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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