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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11 0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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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文學의 産室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 문학공원에서는 오는 8월 14일(목) 오후 6시부터 한국문단의 거대한 산맥인 작가 박경리 선생의 필생의 작품인 소설 토지가 쓰여 진 단구동 옛집에서 “소설 土地의 날” 행사를 갖는다.

“소설 土地의 날” 행사는 한국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우리시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께서 원주시 단구동에 거주하시면서 소설 토지를 쓰시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 장소를 기념하고, 소설 토지가 우리 민족에게 주는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히 8월 15일은 토지문학공원과 아주 의미가 깊은 날이다. 소설 토지1부의 처음 시작 장면이 8월15일(음력, 한가위)이고, 소설 토지가 끝나는 마지막 장면인 5부 21권의 끝 장면이 역시 1945년 8월 15일뿐더러, 소설 토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날짜 또한 1994년 8월 15일 새벽 2시라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에겐 무엇보다 뜻 깊은 광복절이다.

이 날 행사에는 만화 토지 오세영 화백과 독자의 만남, 하동에서 온 최참판, 토지문학공원에서 만나는 차의 향기, 얘들아 봉숭아 꽃물 들이러 가자, 월선옥에서 맛보는 옥수수랑 감자, 소설 토지의 날 만나는 시립합창단, 다시 듣는 수정의 메아리, 소설 토지의 날 만나는 한밤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토지사랑회, 원주문인협회, 송현다례원, 시립합창단, 패랭이꽃 그림책버스, 202S,아이코리아, 상지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매지농악보존회의 참여로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5월 5일 타계한 박경리 선생을 기리는 전시로 박경리 선생의 유고 시집인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수록된 작품 20편이 시화로 제작되어 전시되며, 미공개된 박경리 선생의 추억의 사진전도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하동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토지의 배경무대인 평사리 최참판댁의 명예 최참판이 이날 행사장에서 공원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좌우명과 가훈을 붓글씨로 써주는 행사를 갖는다.

아울러 박경리 문학공원을 조성한 토지공사에서는 6시부터 선착순 300여명의 참가자에게 박경리 선생의 유고시집을 무료 증정한다.

토지문학공원 관계자는 한국 근대문학 100년사의 최고의 작품이 쓰여진 토지의 산실인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소설 토지 완간일을 기념하는 “소설 토지의 날”을 통해 비록 박경리 선생은 운명을 달리 하셨지만 한국문학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작가 박경리 선생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를 많은 독자들이 느끼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경리문학공원이 원주시의 든든한 문화적 자산으로써 지역주민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아 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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