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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팔공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천년고찰 수도사'와 마찰" - 행락질서 유지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공원구역내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
  • 기사등록 2008-08-05 23: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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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치산계곡 진입로에 차량 출입을 통제해 도립공원내 진입로를 사용하는 천년 고찰인 수도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팔공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12일부터 행락질서 유지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공원구역내 불법행위 단속을 목적으로 치산계곡 진입로 부근에서 차량 출입 통제에 나섰다.
 
이와관련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와 수도사는 치산계곡 진입로와 주변로 일대는 천년고찰 수도사 소유토지이며, 사찰 진입로를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강제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불교 신도들의 신앙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적 종교탄압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사찰측은 "공원관리사무소가 여름철 행락질서 확립의 명분으로 천년고찰 수도사의 사찰출입을 제한해 신앙생활을 참배하는 불교신도는 물론 사찰관련 출입자를 강압적인 방법으로 무단 통제하고 있다”며 " 수도사를 찾는 불교신도와 탐방객들의 차량통제를 즉각 멈추고, 차량통제 위치를 수도사 윗부분 공원구역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기남 은해사 사무국장은 "수도사를 찾는 신도와 일반인들에게 사찰경내 진출입을 계속 제한 할 경우 현정부의 불교편향적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파악할 수 밖에 없다" 고 밝히고 "이를 시정 하지 않을 경우 조계종단과 연대해 범 정부기관의 불교탄압의 한 사례로 대응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치산계곡 진입로에서 1㎞ 지점에 위치한 수도사는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전국각지의 불교 신자는 물론 많은 학계 종교계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은 천년고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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