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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보현산 별빛축제", "과학축제로" 각광 -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박사 특강, 별의 수도 선포식, 천체관측, 자연에…
  • 기사등록 2008-08-25 11: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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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에 흠뻑 젖은 ‘별을 쏘는 축제 -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변덕이 심한 늦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다섯 번 째로 치르진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는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정작 전국 최대의 최첨단 천문대라는 보현산천문대만 믿고 시작했던 별빛축제지만 그동안 궂은 일기로 말미암아 별볼일 없는 별빛축제라는 반갑잖은 평가에 주눅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천시와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8만여 명이 찾은 이번 다섯 번째 축제를 맞아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박사 초청 특강, 별의 수도 별의 도시 선포식, 보현산 천문과학관 개관, 별빛마을의 농촌체험형 자연과학 프로그램, 보현마을의 전통문화체험 등 보현산천문대를 연계한 다채로운 과학프로그램을 도입, 체험지향적인 지역축제로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역력이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찾아오는 축제로서 영천 별빛축제만이 가능성이 무한한 가능성은 행사 첫날, 쏟아지는 빗속에도 불구하고 ‘영천의 보현산별을 보러 왔다는’ 우주인 이소연박사의 열강에 무려 1시간을 우의나 우산으로 비를 가린 채 진지하게 청강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빌빛축제의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왜 영천이 ‘별의 수도, 별의 도시’인가를 알리는 행사 2일째의선포식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으며 무척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역민들의 성원과 말없는 격려에 힘입어 영천보현산천문대가 세계천문연맹에 10개의 소행성을 우리나라 이름으로 헌정, 특히 제1호 발견한 별이름을 보현산별, 두 번째 별은 화약․화포발명가이자 무신인 지역출신의 최무선장군의 과학정신을 기리고자 ‘최무선별’로 명명했다는 한국천문학계의 기념비적 쾌거를 공식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처음 알리면서 보현산천문대를 중심으로 한 천문우주과학테마파크 조성계획을 골자로 한 선포식으로 이끌어 낸 발상은 영천시가 특허청에 ‘별의 수도’로 상표등록한 충분한 이유가 되었으며 이는 앞으로 영천별빛축제의 무한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보현산천문대 입구에 30여억원을 들이고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은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우주천문과학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개관에 앞서 천체망원경과 천문영화 상영 등일부 공개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지방에서의 천체과학에 대한 갈증이 어떤가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우주천문과학기념관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박사 방문이라는 큰 영예를 안게 된 영천시에서는 앞으로 본격적인 우주천문테마파크 조성에 들어가면 이 일대에 이소연박사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을 조심스럽게 피력하고 있다.
 
한편, 지금도 여전히 세인들에게 오지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 화북면 정각리, 자양면 보현리, 충효리 등지는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 만큼이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개발 보다는 있는 청정자연 그대로의 보존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화북면 정각리일대가 행정안전부로 부터 아름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별빛마을로 이름이 지어진 후 보현산천문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형 민박에 주력, 풍뎅이, 미꾸라지, 은어잡기체험관을 속속 건립, 도심의 찌든 인심을 자연으로 유혹하고 있는데 지난 2005년부터 임업적 생산과 공익적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창출한다는 취지의 보현산 웰빙숲가꾸기사업이 완료되어 국제적 흐름에 맞는 친환경적 숲속나들이 또한 이번 행사로 크게 각광을 받게 되었다.
 
아울러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원생활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보현마을 주민들의 관광마인드는 쉽게 식상해 버리기 쉬운 도시인들의 농촌인심에 대한 불편, 불만의 벽을 허물어 내고 있어 항상 그대로의 시골인심으로서 여름숲속학교, 기별 전원생활학교 등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고향 어머니의 맛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자상함이 담긴 그야말로 영천사람들의 인심좋고 물좋은 멋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그동안 임고서원, 매산고택을 비롯하여 화북면 오리장림, 옥간정 등 시대의 고금을 넘나드는 즐비한 문화재와 최근 부분 개장한 임고강변공원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광산업진흥팀을 구성하여 관광영천에 대한 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는데 이제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계기로 앞으로의 크고 작은 축제들은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 참여하는 축제, 뿌리있는 문화축제로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며 관광영천에 대해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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