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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붕어 '수백마리 떼죽음', 관계부쳐 사실조차 몰라" - 최근 붕어떼 수백마리, 1톤가량이 떼죽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 기사등록 2008-08-04 1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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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무을면 안곡리와 상송리에 위치한 안곡지에서 최근 붕어떼 수백마리(1톤가량)가 떼죽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죽은 물고기가 떼가 발견되면서 21일에는 저수지 전체가 죽은 물고기로 뒤덮혔다.
 
이는 농업용수인 지역저수지가 농번기가 되면서 물이 빠져나가면서 2미터50센티미터로 수심이 낮아진데다 폭염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으나 추측일 뿐이다.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농업공사 구미지사는 '수년 전 수심이 얕아 침전물을 퍼낸 적이 있다. 아직은 계획이 없어 언제 다시 할지는 모르는 일이다'고 말하며, 농번기를 맞아 농업용수 사용으로하여 수심이 낮아지고, 동시에 수온이 올라가면서 산소부족 현상을 불러일으켜 붕어떼가 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곡지를 관리해야할 농업공사는 '붕어의 떼죽음을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선산출장소 농정과 역시 '알고있는 사실이 없다'며 일선행정의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안곡지 일대는 집단 축산농가가 거의 없어 청정수가 유입되면서 여러종의 고기들이 서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달도 이지역에 터를잡고있다.
 
한편, 저수지 일대는 몰려온 낚시꾼들이 텐트 등을 설치, 장기간 숙식을 하면서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는가하면, 오폐수까지 발생케 해 안곡지 일대의 청정한 친환경을 헤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농번기를 맞아 물이 빠져나가면서 수심이 얕아져 붕어 등 고기떼가 죽음을 당하는 일을 연례행사처럼 답습해 오면서도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관계당국의 무대응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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