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이 시민에게 한 차원 높은 영어학습 기반을 제공하고자 도입한 인공지능형 음성인식 컨텐츠인 VR-English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e-영어마을에 오픈돼 새로운 방식으로 영어 배우기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말을 배우는 것이지만, 이를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시킨 가상현실을 이용해 외국생활의 간접경험이 가능하게 됐다.
VR-English(Virtual Reality English)는 일방적 듣기 위주의 학습방법에 국한된 기존 방식과는 달리 사이버 공간상에 만들어진 외국 생활환경과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을 이용해 학습자가 3인칭 또는 1인칭이 되어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과 양방향 대화를 해 나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획기적 방식의 차세대 학습 컨텐츠이다.
VR-English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e-영어마을에 접속해 이용 안내를 숙지한 후 ActiveX와 VR-English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고자 하는 컴퓨터에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VR-English는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며, 1단계 미리보기, 2단계 듣고 따라 말하기, 3단계 롤플레이(역할체험)말하기, 4단계 듣기평가의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미리보기(1단계)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나와서 학습할 lesson에 대한 전체적인 줄거리를 설명하고 상황에 따른 각 인물간의 대화 내용을 3D 동영상으로 구성해 보여줌으로써 학습할 내용을 미리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듣고 따라 말하기(2단계)에서는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학습자가 따라 말하며 각 레벨별 음성인식 기준에 따라 말하기(발음)연습을 할 수 있다.

롤플레이(역할체험) 말하기(3단계)는 VR-English의 핵심 부분으로 3차원 가상공간에서 등장인물을 선택해 다른 등장인물과 직접 대화를 하며 학습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듣기평가(4단계)에서는 해당 lesson의 주요 표현을 충분히 숙지하였는지 테스트하는 단계로, 무작위로 한국어 음성을 들려주고 해당 문장에 맞는 영어문장을 음성인식 테스트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선보이는 TOEIC test는 해당 lesson에서 학습한 내용을 토익 L/C 형태로 테스트해 각종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VR-English는 외국여행과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전 준비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좀 더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은 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cl.go.kr>e-영어마을)를 이용하거나 시립도서관 사서담당(437-780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