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개면(면장 홍삼식)은 도개초등학교와 도개중고등학교에 5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지만 학교 주변에 그 흔한 컴퓨터학원이나 PC방조차 없어 컴퓨터와는 거리가 먼 시골이다. 방과후에 학생들이 컴퓨터를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도개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개지역정보센터이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과후에 매일 도개지역정보센터에 들러 인터넷선생님에게 컴퓨터를 배워 한국생산성본부ITQ센터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을 취득한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도개초등학교 6학년 홍다영 어린이는 글과 파워포인트 과목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각각 취득하였고, 같은 학년 박준하 어린이는 글과목은 “A”등급, 파워포인트과목은 “B”등급을 취득하였으며, 마찬가지로 같은 학년 서영교 어린이는 글 “A”등급을 취득하였다.

홍삼식 도개면장은 농촌지역의 취약한 정보화 환경속에서도 도개지역정보센터에서 열심히 컴퓨터를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정보기술자격을 취득한 어린이들에게 축하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IT도시 구미, 나아가 IT강국 코리아를 빛내 줄 위대한 사람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