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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故박준우 군 아버지 박찬용씨 장학회에 고액 기부해" - 지난 2004년 故박준우 군이 의사자로 지정되면서 받은 5천만원을 풍산지역...
  • 기사등록 2008-07-11 13: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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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故박준우 군의 아버지 박찬용 씨가 안동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11일 안동시를 찾아 안동시 장학회에 고액의 장학금을 기탁해 큰 감동을 주고있다.
 
박찬용씨는 지난 2004년 故박준우 군이 의사자로 지정되면서 받은 위로금 중 5천만원을 풍산지역 주민의 자녀로 풍산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기탁했으며, 그 금액이 풍산 꿈나무 장학회란 이름으로 운영돼 오다 운영의 어려움 등이 있어 5천만원에 대한 이자 7백여만원을 포함 장학금 5천 7백여만원을 재단법인 안동장학회에 기탁해 안동시 교육 발전을 위해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안동시장(김휘동) 및 안동시 관계자를 비롯해, 김백현 안동시의원, 박원호 안동시의원, 꿈나무 장학회 회장(황주화·풍산읍장), 꿈나무 장학회(정수호·서안동 농협전무) 등 2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안동시는 고액의 장학금을 기탁한 박찬용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성금이기에 그 어떤 장학금 보다 뜻 깊은 의미를 갖고 있는 장학금이며,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휘동 안동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동교육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꿈나무 장학금으로 잘 운용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시 차원의 안동시 장학회가 향후 10년 동안 1백억원의 장학금을 만드는데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기탁자인 박찬용씨는 "작은 보탬이 큰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금전달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안동시 장학회에 많은 기금이 모여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줘 인재양성과 학교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쓰여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탁자의 첫 의도대로 운영되고 풍산 중·고등학교에도 많은 배려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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