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김용섭)에서 임산부 및 초보 엄마들을 위해 3층 제1 종합자료실에 새로 설치한 임신․태교․출산․육아 자료코너가 호평을 받고 있다. 450여권의 관련도서와 30여종의 시청각자료가 비치된 이 코너는 급속히 진행된 핵가족화로 인해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신세대 초보엄마들에게 임신․태교․출산․육아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편리하게 습득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출산장려 및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코너를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는 강영경 주부(남산동, 32세)는 “평소 임신출산 관련 책들을 직접 구입했었는데, 가까운 시립도서관에 이처럼 다양한 책들이 있는지 몰랐다”며 “요즘 산모들은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어 정확한 지식을 알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이 코너에 임신 준비에서부터 육아 상식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내용의 책들이 비치돼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섭 시립도서관장은 “다자녀 가정의 우대를 통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시행한 문화강좌 우선수강 시책으로 전반기에만 130가정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월부터 실시한 다자녀가정 도서 대출확대 서비스를 통해서도 지금까지 100가족 350명의 시민에게 우대혜택이 부여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설치한 임신․태교․출산․육아코너 역시 우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시책의 일부분으로, 작은 사업이긴 하나 임산부와 초보엄마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코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조만간 관련 소장 자료목록을 리플렛으로 제작해 산부인과, 보건소 등에 배포하는 등 이 코너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