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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결혼이주여성 우리말하기 대회 " - 결혼이주 여성들로 주로 베트남.중국에서 온 새댁 15명이 발표를...
  • 기사등록 2008-04-21 09: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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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여성회 비타민 교실(대표: 송용자)에서는 지난 18일 오전10시 구미시립도서관(선산분관) 시청각실에서 구미시의회 이갑선의원, 홍덕인 선산읍장, 전명수 구미시노동복지과장,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1회 이주여성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금번 대회는 구미여성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 하였으며 한국으로 시집와서 선산, 옥성. 무을, 도개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로 주로 베트남․중국에서 온 새댁 15명이 발표를 하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에 온지 5개월 된 새댁이부터 2년 안팎의 거주자들로 한국어는 초급 수준이며 그동안 비타민 교실에서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 왔다.

발표내용은 그동안 한국생활을 하면서 가족자랑부터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했던 감정과 고마웠던일 등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 들을 꾸밈없이 드러냄으로서 참석자들을 감동 시켰다.

특히 , 행사를 하루 앞두고 아기를 출산한 베트남 새댁 「누엔티 빚넌」은 병원침대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원고를 발표해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말하기 대회에 참관 한 이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한국에 거주한지 2년된「응잉티 타우」씨가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아 상장과 함께 상금 30만원을 받았고, 우수상에는 1년 거주한「쩡푸억안」 상금20만원, 장려상에는「다오티하」 상금 10만을 각 각 수상했다.

그 외에 모든 참가자 들에게도 5만원씩의 참가 상금이 각각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개최됨으로 이주여성들이 맘놓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참석한 가족 및 관계자들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 적응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들이 바라는바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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