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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과수꽃가루은행 인기! 결실 좋고! 품질 좋고!" - 꽃가루조제 지원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직접적 기여...
  • 기사등록 2008-04-17 15: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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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지난달 31일 문을 연 농업기술센터내 과수꽃가루은행이 개장 2주만에 복숭아, 사과, 배 등 이미 350여 과수농가가 이용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특히 과수 인공수분을 직접 실시해본 농가들은 크기가 크고 모양이 좋은 과실 생산비율을 높여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져 올해도 어김없이 과수꽃가루은행을 찾고 있다.
 
대창면 강회리 조수창(55세)씨는 “지난해 인공수분해 결실도 잘되고 품질이 우수한 사과가 생산되어 최상품 가격을 받았다”며 “과수꽃가루은행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방문한 과수농가도 화분채취 방법과 개약방법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어 과수꽃가루 채취를 통한 인공수분은 도입단계를 넘어 정착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약채취기 9대, 화분개약기 15대 등의 장비를 갖추고 토, 일에도 근무체계를 확립해 시간에 쫓기는 농가에 적기 인공수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꽃가루 채취 전문인력 3명을 상주시켜 농가의 꽃가루 조제 작업을 도우므로 명실상부한 농민을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수입산 꽃가루가 판매되고 있으나 발아력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거나 몇해전 채취한 꽃가루가 유통되고 있어 당해년도 자가조제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 채취하여 보관하고 있는 꽃가루의 발아력을 검정해주어 안정적인 인공수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과수꽃가루은행은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인원은 지난해 600여 농가를 훌쩍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사과, 복숭아, 배의 고품질 생산에 있어 인공수분은 크게 도움이 되며 또한 요즘같이 불안정한 기후에서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공수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과수꽃가루은행 시설 및 장비를 계속 확대해 나가 지역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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