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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4-14 1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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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김제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鳥類 毒感, AI)가 발병한 이후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거창군이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11일 오후 부군수실에서 농협 군지부장, 축협장, 수의사회 회장, 한우협회, 양돈협회, 계우회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은순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장을 기존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부군수 직접 지휘체제로 격상,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유입경로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구 일제소독의 날’ 운영시 양계농가 소독지원과 관내 양계농가 신규입식 자제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야생조류와 사육가금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군에서는 이와 별도로 축산농가에 소독약품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방역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소독장비, 소독약품, 방역복 등의 비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닭․오리 사육농가에 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농가 자체 예찰활동을 강화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열 처리시 사멸하기 때문에 설령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이나 오리 고기라 하더라도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3일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보도 직후부터 검색통제소 운영, 경계도로 생석회 도포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왔다. 한편 거창군 관내에는 53호의 농가가 1,530천수의 닭․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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