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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영화출연 경험도 쌓고 돈도 되고 - 영화<펀치레이디>촬영에 제천 보조출연조합원 대거출연 -
  • 기사등록 2007-03-27 22: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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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축제영상팀과 청풍영상위원회가 지역 영상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결성중인 제천보조출연조합 “아름다운 사람들”이 결성을 앞두고 제천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대거 출연한다.

청풍영상위원회는 보조출연의 결성에 앞서 조합운영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촬영중인 영화 <펀치레이디>에 200여명의 가입신청자를 출연시켰다. 또, 3월 28일에는 400명의 신청자와 세명대학교 방송관련학과 와 한국폴리텍 제천Ⅳ 대학들도 일부 참여하며 디지털 전자고등학교 미디어학과 학생들은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의미로 촬영현장에 함께 참여했다.

디지털 전자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담당 선생님들과 영상위원회 전문강사가 촬영 현장에서 강의를 병행하여 산학협력의 획기적인 사례를 남긴다. 보조출연진도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남자 여자 대학생 등이 골고루 배분되어 보조출연조합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출연이 가능하며 노동 강도가 높지 않은 직종으로 자녀들 교육을 마친 중년 여성과 장, 노년층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직종이다. 다만 노동 강도가 낮은 대신 촬영준비에 따른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는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한 직종으로 젊은이들 보다 중년층 이상의 연륜도 필요하다.

이를 증명하듯 제천 보조출연 조합원도 40대 이상 여성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으며 세명대 방송관련학과 학생 50명도 현장실습 수업이라는 의미와 함께 학비도 벌겠다는 각오로 참여하고 있다. K-1 경기의 관객으로 출연할 예정인 조합원이 받을 출연료는 1일당 3∼5만원으로 이는 서울에서 운영되는 기획사가 보조출연자에게 지급하는 출연료와 같은 금액이다.

이 과정을 통해 청풍영상위원회는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보조출연) 창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서울 전문업체와의 제휴 등으로 제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촬영에도 제천 조합원이 투입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나아가 앞으로 조합이 결성되고 안정되면 조합 자율운영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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