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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현대인은 결핵을 하찮은 병으로" - 55명이 한 곳에 모여있으면 그 중 한 명은 결핵에 걸려 있을 정도로 ...
  • 기사등록 2008-03-14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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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결핵을 지나치게 무서워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지금은 너도나도 결핵을 너무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결핵에 걸린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55명이 한 곳에 모여있으면 그 중 한 명은 결핵에 걸려 있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결핵이 줄어든 데에는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향상되고 좋은 결핵치료약이 나왔다는 이유도 있지만, 결핵예방접종이 큰 기여를 했다. 결핵예방주사인 비씨지는 지금까지 60년간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도 182개국에서 결핵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비씨지는 어른들보다는 소아에서 예방효과가 더 좋은데, 소아에서 결핵에 걸리면 결핵성뇌막염이나, 전신으로 퍼지는 속립성결핵같이 심각한 휴유증을 남기는 결핵으로 되기 쉽다. 비씨지는 소아에서 이렇게 심한 결핵으로 되는 것을 잘 방어해 주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생후 가능한 빨리 비씨지를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1994년 하버드대 메타분석 결과 지역간 차이는 있었지만, 비씨지 접종의 결핵 발생 예방효과는 51%였고, 결핵 사망 예방효과는 71%였다.

구미보건소에서는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에게 비씨지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생후 6개월째 비씨지 반흔이 없으면 재접종을 하며, 초등학교 1학년 아동에게도 반흔이 없으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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