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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18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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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향토 부존자원인 거창화강석을 군의 상징물로 삼아 널리 알릴 목적으로추진해온 화강석 관문(조형물)설치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이 드러났다.

군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2일간 △거창화강석 관문(조형물)설치사업의 필요성 여부 △ 조형물의 규모(높이) △ 설치 장소△디자인(안) 공모시 어떤 상징성을 표현하는 것이 좋은지△ 기타 설치와 관련한 의견 등의 항목으로 인터넷 군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군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기관단체와 거창군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민의 의견을 보다 충분히 들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0명이 응답한 설문결과를 보면 우선 95%에 달하는 76명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해 기본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 규모(높이)는 10~15m 정도가 적합하다고 답한 사람이 38%인 30명으로 가장 많아 다른 지자체에서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시설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장소에 대해서는 48%인 38명이 대평리 검문소 ⇔ 만남의 광장 사이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디자인에는 교육․문화․예술적 요소가 표현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8%인 38명에 달해 거창의 대표적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담아 내야 한다는 바람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화강석 산업은 환경파괴 사업이며 조형물로 인해 경관이 훼손될 것이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평리 검문소 ⇔ 만남의 광장 사이를 설치예정지로 선정하고 2월중 디자인 공모에 이어 실시설계 등 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10월경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화강석 산업 특구도시로 지정되어 있는 거창군은 거창화강석의 우수성에 대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석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 아래 단위과제의 하나로 2006년 신활력사업평가 우수군 시상금 3억원을 포함한 국비 5억 2천만원 등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그동안 화강석 관문(조형물)설치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 11일 친환경 기능석재 공장을 준공하는 등 화강석 육성사업이 탄력을 얻고있는 가운데 거창의 관문(조형물)에 예술성이 가미된 초대형 화강석 조형물이 설치되면 거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함께 도시 품격이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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