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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2-27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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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7일 오후 3시 남구 달동 1367-1번지 구암빌딩(대표 박봉준) 건물 옥상에서 이효재 시도시국장, 박봉준 대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상이 아름다운 건축물 명판 부착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2월 14일까지 구․군을 통해 옥상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접수받아 자체 심사, 건축위원회의 자문 등을 통해 ‘옥상이 아름다운 건축물’ 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옥상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구암빌딩을 비롯, 남구 무거동 465-1번지 신정빌딩(대표 허남태), 남구 삼산동 1474-1번지 주연빌딩(대표 주연상) 등이다.

구암빌딩 옥상은 면적 672㎡에 소나무의 등의 다양한 조경수가 숲을 이루어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으며 신정빌딩은 면적 260㎡에 신소재를 이용한 천연잔디시설을 설치하여 운동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연빌딩은 면적 200㎡에 야생화 및 정자, 물레방아 등 조경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생태 학습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시는 올해부터 도심 내에서는 녹지조성을 위한 토지확보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생태적 문제와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축물 옥상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물 옥상에 녹지를 조성할 경우 단열효과가 뛰어나 약 17%의 냉난방비 절감효과와 산성비․자외선 등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게 되어 방수층의 기대수명을 40년 이상 연장하게 되며, 도시 열섬화 현상완화, 소음감소, 공해물질 흡수, 산소생산, 도시홍수예방, 휴식을 통한 정서적 안정, 도시경관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가 뛰어나다.

도심 내에서 녹지공간 1㎡ 확보에 1백만 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때 시민 1인당 1㎡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됨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으로는 자체사업으로 녹지를 확보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옥상녹화가 도시의 생태계 복원 및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에 효과가 큰 만큼 2008년부터는 신축되는 모든 공공 건축물과 5층 이상 또는 공동주택에는 가능한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확대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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