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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3-12 07: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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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전 조사 때보다 찬성비율은 5.4%포인트(P) 올랐다.

한미FTA민간대책위원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월 말 전국 성인남녀 1526명을 상대로 '한미FTA관련 여론조사(2차)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미FTA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0.8%였으며 '반대' 의견은 33%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1차 조사 때 찬성 55.4%, 반대 35.3%였던 것에 비해 찬성은 5.4%P 증가한 반면, 반대는 2.3%P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3.3%, 여성은 58.3%가 한미FTA에 찬성했다. 1차 조사 때에 비해 각각 4.2%P와 6.5%P 상승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찬성비율이 높았지만,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비율이 확대됐다.

특히 19-29세(42.8%→50.9%), 30대(48.8%→54.5%) 등에서 찬성이 더 많아지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한미 FTA를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79.2%, 한미FTA 필요하다

한미FTA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3%가 '한미 FTA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미FTA 필요성에 대해 국민 '7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한미 FTA가 '전반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53.6%로 반대 의견(41.1%)보다 많았다.

한미 FTA에 반대하는 경우 어떤 점을 보완.개선한다면 찬성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농촌 등 피해계층 보상'(27.0%)과 '정부의 협상력 강화'(26.5)% 순으로 답변했다.

미국보다 중국과 먼제 FTA를 체결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60.1%가 '공감하지 않는다', 27.8%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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