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온 결혼 이민자로 지난 2004년 남편이 사망해 어린 자녀 2명과 시부를 모시고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위분카른디 코차니파(31세)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공사가 완료돼 지난 11월 28일(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김천 J.C(회장 김득수) 회원, 이웃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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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머나먼 외국에서 이주해 어렵게 살고 있는 이민자 가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결혼이주 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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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랑의 집은 김천 J.C 주관으로 두달 전부터 공사를 시작해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개령면사무소와 개령면이장협의회, 개령농협에서 적극 후원해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