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천시 "거동불편 노인부부 도움의 손길 잇달아" - 휴일도 반납하고 아름답고 분주한 하루 보내...
  • 기사등록 2007-11-26 15:30:00
기사수정
지난 11월 24일(토) 감문면 은림리 하군마을의 민병옥(94세) 할아버지 집에서는 코오롱 김천공장 환경공무팀 자원봉사단 원동파트(파트장 이상열) 회원 7명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이불 세탁과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민병옥 할아버지는 유일순(86세) 할머니와 노인부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는 데 유일순 할머니는 5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대소변을 방에서 이동식 좌변기로 해결하는 등 노령인 할아버지 혼자서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 같은 어려운 사정을 알고 그동안 같은 마을에 있는 은림교회(목사 김양은)에서 수시로 청소 및 세탁일을 도와 왔으며, 2007년 7월 1일자로 감문면 주민생활지원담당으로 부임한 이영숙 담당이 관내 생활곤란가정을 방문하면서 민병옥 할아버지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종합복지관을 통해 코오롱 김천공장 환경공무팀 자원봉사단을 소개 받아 이날 봉사활동이 실시됐다.

이날 봉사단은 하루종일 냄새나는 이불, 옷 등을 세탁하고, 주방과 방안의 먼지제거 등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보일러 교체와 함께 이동식 좌변기도 기증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우리가 기울이는 조그마한 관심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러한 일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06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