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전통염색의 새로운 기술 확산과 전통생산기술사업 내실화를 위한 전문능력인 양성을 위해 단기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에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생활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도부터 천연염색 시범사업을 추진한 농가 중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회원 중 20명을 선발하여 전통염색이론 및 명주염색 실습을 지난 11월 20부터 23일까지 4일간 우리시 천연염색교육관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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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은 이미 천연염색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로 멀리 강원도 고성, 인천광역시 강화도 등 전국에서 천연염색의 고난도 기술인 검정, 빨강을 수직제사 줄 명주에 염색하여 최고급 한복감을 만들어 봄으로 전통염색으로 만든 명품 한복감을 만드는 기술을 익히는데 있다.
교육비는 농촌진흥청에서 70%를 지원하며 교육내용은 적색, 흑색 염색이론과 실습, 전통 푸세, 다듬이 방법을 배우고 천연염색의 상품화 마케팅 토론 등으로 이루어지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국립대구박물관의 전통염색의 세계- 풀과 빛과 바람의 변주곡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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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인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김정화(생활지도사)는 현재 한국 식물염색의 제1인자이며, 사라져버린 한국 고유의 전통염색법을 체득하고 염색방법을 복원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전시회를 개최 한국 전통염색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개최(10. 29~12. 30)하고 있는 전시회에 김정화씨의 작품을 보기 위해 천연염색 관련 모임(연구회, 공예방 운영자, 동아리 등) 회원들이 2,00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 10,000여명 전시회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염색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해 전통염색기술의 보급과 전문인력 양성하여 부업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와 염색을 지역의 향토자원으로 육성하여 FTA를 대응한 지역민의 새소득원 창출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