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년<기고>HEMP의 중추도시 안동시는 축복 받았다
헴프(Hemp, 대마)의 효용적 가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2020년 7월「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헴프 산업화를 위한 실증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상 사용할 수 없는 헴프를 활용하여 CBD(cannabidiol, 비환각 성분)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과 전‧후방산업 육성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산업용 헴프 실증사업은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헴프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예산은 387억원(국비 229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34억원)으로 금년 11월 30일에 종료되는데 현재 3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①산업용 헴프 재배, ②원료의약품 제조와 수출, ③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의 3개 사업으로 구성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8월 4일 한국 헴프 산업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특구로 선정되어 추가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기도 했다.산업용 헴프 특구사업을 통해 생산된 CBD라는 원료의약품은 희귀난치성질환인 뇌전증 등 17개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가 밝혔다. 이러한 의학적 효과를 인정하여 WHO는 헴프(CBD)를 마약류에서 제외할 것을 UN 산하 마약위원회에 권고했고, UN 마약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2020년 12월 2일에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70여개 국가가 의료용 헴프 사용을 허용하면서 헴프 국제시장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헴프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성분과 약리적 효능 때문일 것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헴프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헴프(CBD) 관련 시장은 2018년 1조원에서 2028년 1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은 2018년 12월 20일「농업법(Farm Bill)」을 개정하여 헴프 건조 기준 THC(환각성분) 농도가 0.3% 이하를 산업용 헴프로 정의하고 헴프를 농산물로 법제화하여 식품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경우는 미수정 암꽃과 잎에 THC 0.3% 이하를 함유한 것을 산업용 헴프라고 정의하여 CBD 양에는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다.규제자유특구는 규제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기술과 혁신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도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아주 좋은 제도 중 하나다.그러나 특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업 종료를 앞 두고 울상이다. 왜냐하면 특구 지정 당시 큰 기대를 갖고 참여했으나, 까다로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제도) 시설‧인증의 어려움과 해외 수출길이 막혀있기 때문이다.이에 헴프 특구사업의 실효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 한다.첫째, 헴프특구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워서 헴프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판로 등 해소 방안을 중앙정부와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둘째, 대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전환과 한국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정의에서 대마초라는 용어는 대마식물(hemp plant)로 변경해야 한다.셋째, 국민 건강권 확보와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하여 대마의 의료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마의 규제 중심보다는 약리 활성 중심으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THC가 전혀 없거나 THC 성분 비율이 0.3% 이하는 산업용 헴프로 별도로 정의하고, CBD 성분은 마약류 범위에서 삭제해야 한다.넷째, 헴프 식품산업과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대마의 줄기, 뿌리, 새싹대마, 화분 등은 식품공전에 등재하여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다섯째, (가칭)‘대마산업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을 제정하여 대마에 관한 의학적, 과학적, 문화적, 산업적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심도 있는 조사 연구와 대마에서 추출된 CBD는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첨가물, 동물용 치료제 등으로 산업화시켜 국제 대마산업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대마의 의학적 중요성과 헴프 생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효성 확보와 국제 헴프 산업화에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보다는 활용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대마가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K-헴프 산업화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22대 국회와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헴프 바이오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김문년<기고> “헴프와 마리화나” 법적 정의 명확하게 하자
대마는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으로 잎, 줄기, 뿌리, 꽃, 씨앗 등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유용한 친환경 특용작물이다. 대마의 부위별 용도는. 농업, 섬유, 식품, 화장품, 의약품, 동물용 영양제, 건축자재, 대체 에너지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대마의 효용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60여개 국가가 의료용 대마사용을 허용하면서 대마 국제시장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대마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성분과 약리적 효능 때문일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마”를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마초의 종자ㆍ뿌리 및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그 제품은 대마에서 제외하고 있다. 대마초 수지 성분은 칸나비노이드 물질 중 하나로 이미 현행법에서 엄격히 통제관리 하고 있어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의 경우 마리화나 용어 정의는 명확하다. 마리화나는 성장 여부에 관계없이 Cannabis sativa L. 식물의 모든 부분을 의미하고 있다. 그 종자, 해당 식물에서 추출한 수지, 그리고 그러한 식물, 그 종자 또는 수지의 모든 화합물, 제품, 염, 파생물, 혼합물 또는 제제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용어에는 해당 식물(칸나비스, 대마초)의 성숙한 줄기, 해당 줄기에서 생성된 섬유, 해당 식물의 종자로 만든 오일 또는 케이크, 이러한 성숙한 줄기(그로부터 추출한 수지는 제외), 섬유, 오일, 케이크로 만든 기타 화합물, 제조물, 염, 파생물, 혼합물 또는 조제품, 또는 발아할 수 없는 칸나비스(대마초)의 살균된 종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한정애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20884호, 2023. 3. 27.)을 보면 “대마초의 수지(樹脂)를 대마초의 종자(種子)ㆍ뿌리 및 성숙한 대마초 줄기의 수지를 포함 한다”고 발의 했다. 제안이유를 보면 “대마초의 수지”(안 제2조제4호)를 대마초의 부위와 관계없이 “대마”에 해당함을 명확히 규정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대마의 법적 정의를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헴프와 마리화나로 명확하게 구분한 다음 선행여부를 판단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상태에서 성숙한 줄기를 추출한 수지를 마약으로 규정하게 된다면 무고한 대마재배 농민을 비롯한 전국 대마관련 기업인들은 마약사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어떠한 의도에서 발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야간 정치적 대립으로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될 것이다.그동안 한국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대마 성분의 THC 기준(대마 씨앗 5mg/kg이하, 대마씨유 10mg/kg이하)을 마련하였고(2015.02.03), 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사용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2019.03.12). 그리고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전국 최초로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었고(2020.07.06.), 2020년 10월 16일에는 CBD 기준(대마씨앗 10mg/kg이하, 대마씨유 20mg/kg이하)을 마련했으며, 대마성분 의약품 중 뇌전증 치료제인 Epidiolex를 건강보험 급여화가 됐다(2021.04.01).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CBD 함량(9.69%)이 높고 THC 함량(0.19%)이 아주 낮은 신품종 2종을 개발, 특허출원하여(2022.03) K-대마산업의 블루오션을 예고하고 있다.2023년 4월 6일현재 대마성분 중 Cannabinoid를 공개된 학술정보 ‘Pubmed’ 검색창에서 무려 33,858건이나 됐고,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는 52,122건의 특허출원과 등록이 돼 있었다. 그리고 Hemp는 ‘Pubmed’에서 32,431건이었고, 특허출원과 등록은 76,891건이나 됐다. 대마에 관한 학술적 관심과 활용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급상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법률안이 예고되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할 것을 UN 산하 마약위원회에 권고하여 2020년 12월 2일에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상태다. 미국은 2018년 12월 20일「농업법(Farm Bill)」을 개정하여 대마초 건조 기준 THC 농도가 0.3% 이하를 산업용 대마로 정의하고 대마를 농산물로 법제화하여 식품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는 미수정 암꽃과 잎에 THC 0.3% 이하를 함유한 것을 산업용 대마라고 정의하여 CBD 양에는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다. EU(유럽연합)의 경우는 2020년 11월 유럽사법재판소는 EU회원국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CBD는 마약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는 대마의 성숙한 줄기와 종자에서 추출된 CBD 오일은 대마로 간주하지 않고, CBD 오일이나 THC가 없는 CBD제품의 수입을 허가하고 있다. 중국은 대마의 성숙된 종자를 식품 및 의약용 천연원료로 등재하는 등 오랜기간 전통의약품과 식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태국이 의료용 대마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상태이다.이에 K-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날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대표발의(2021년 1월 18일)한 바 있다. 발의 내용을 보면 THC 성분 0.3% 미만인 것은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환각성분이 배제된 대마는 의료용·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헴프와 마리화나의 법적 정의를 명확하게 하자는「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안)이었다.현재 대마의 효용적 가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급상승하고 있다. 대마 전초를 마약류로 분류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에 맞지 않다. 국제 대마 산업화에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보다는 활용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대마가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K-대마 산업화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국회가 중앙정부와 함께 전향적인 자세로 대마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대사증후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예방하기
술과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살이 급격하게 쪄서 받아본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았다.대사증후군이란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정상범위를 넘어선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한 개의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대사 장애 증후군이다. ▷ 허리둘레 : 여성 85cm 이상, 남성 90cm 이상 ▷ 혈압 : 130/85mmHg 이상 ▷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 공복혈당 : 100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 여성 50mg/dL 미만, 남성 40mg/dL 미만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의 혈당 농도를 조절하는 인슐린을 세포가 제대로 받아드리지 못해 발생한다.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이 매우 심해지면 당뇨병으로 이어지거나, 체내에 염증과 수분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뱃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하여 복부비만을 촉진하고,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그러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계속 방치하게 되면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고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어 조기 발견 및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및 극복을 할 수 있다. 우선 일주일에 최소 3회, 하루 30분 이상씩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탄수화물 식품과 설탕과 같은 단순당 섭취를 지양하고,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 섭취를 일주일 2회 이상 섭취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 및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은 지방간 및 복부비만을 심화시키고, 중성징방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금주가 가장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절주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더불어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성분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벽에 상처를 내 만성염증질환을 유발한다. 금연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관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건강검진에는 대사증후군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항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대사증후군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
-
안동시, 통계로 본 격세지감 안동 60년, 위기가 곧 기회
민선8기 안동시가 시승격 60주년을 원년으로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현실로 이끌어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숱한 격동의 세월을 관통한 안동시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통계를 통해 살펴본 안동은 상전벽해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1963년 안동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안동시와 안동군은 행정구역이 분리되었다가 1995년 시군통합으로 주민들의 생활권과 행정권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개발·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당시 시군 세대의 높은 참여율로 87.2%가 통합에 찬성하여 안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옥동과 강남동 택지개발로 도시공간이 확장되고, 강변은 수변공원조성과 함께 왕복 6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경북도청이 이전하고 KTX와 고속도로 준공으로 이동권의 제약이 없어졌다. 각종 산업단지가 생기며 굵직한 대기업도 둥지를 틀었다. ▶ 눈에 띄게 발전한 안동, 500배 이상 늘어난 안동시 역량승격 직전인 1962년 말 안동군의 예산은 4,672만 원 남짓했으나, 지금은 1조 8,900억 원으로 물가 상승(당시 쌀 80㎏ 한가마가 3천원)을 감안해도 5~600배 껑충 뛴 셈이다. 또한, 60년 전 버스 19대와 택시 8대, 화물차 71대 등 98대에 불과하던 자동차와 시군 통틀어 1대뿐인 오토바이는 현재 자동차 87,606대, 이륜차 9,705대로 늘었다.도시의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의 문제는 더 큰 발전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전체 인구 급격한 감소, 가구수는 늘어1963년 1월1일 승격 당시 242,043명에 이르던 인구는 베이비 붐 영향으로 1974년 270,188명으로 정점을 찍고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수도권, 공업도시 등으로 인구이동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최근에는 출산율 감소까지 심화하며 2022년 말 기준 인구는 154,6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승격당시보다 무려 87,433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으로 풍천면에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 상당수의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줄어든 인구에 비해 가구 수는 크게 늘어났다. 승격당시 40,195가구로 가구당 인원은 6.02명에 이르렀다. 현재는 77,759가구로 인구에 비해 가구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가구당 인원은 1.99명으로 1/3 가량 줄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 지속, 연령대별 인구분포에서도 저출산, 고령화의 추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승격 당시 9세 이하 인구는 79,978명으로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60세 이상 인구는 14,620명으로 6%에 불과했다.그러나 지금은 9세 이하 인구가 9,186명으로 전체 인구의 5.9%에 그치는 반면, 60세 이상은 56,027명으로 36%를 차지해 승격 당시와 상황이 역전됐다.출생과 사망에서도 당시 출생아수 10,372명, 사망자 2,531명으로 순증가만 7,841명에 이르는 데에 비해 2022년말 기준으로 출생 676명과 사망 1,984명으로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 수 대폭 줄어이 같은 저출산 기조는 학교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초등학교 수는 본교 56곳과 분교 13개 등 69곳에서 초등교육을 실시했고, 학급수도 673학급에 초등학생 수는 41,163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교 수는 33곳으로 줄고, 학생수도 7,969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댐 건설로 농경지 줄고, 산업구조 변화로 대지는 늘어2개의 댐 건설로 방대한 토지(안동댐 56.8k㎡, 임하댐 28.7k㎡)가 수몰되고 3만여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또한, 안동시 면적의 15.2%가 넘는 231.192k㎡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주민의 생활권과 재산권이 침해되고 변변한 산업단지, 관광시설의 개발도 가로막히게 됐다.산업구조가 변화하며 토지이용 현황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전(田)은 16,516㏊에서 12,478㏊로 4,038㏊가 줄었고, 10,745㏊에 이르던 답(畓)도 8,878㏊로 줄었다. 임야 또한 110,277㏊에서 106,055.9㏊로 줄었으나 대지는 1,383㏊에서 2,312㏊로 늘었다. 줄어든 경지면적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당시 93,284명에 이르던 농업종사자는 최근 29,160명으로 줄었다.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지방소멸과 도심공동화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역점사업인 안동-예천 행정통합, 안동-대구 광역상수도망 구축, 수자원과 폐철도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역점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물 산업 육성으로 댐의 경제적 가치를 되찾아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을 마중물로 안동·예천이 힘을 모아 경북의 신성장거점도시는 물론,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할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시 승격 60주년을 원년으로 미래 100년 안동 발전의 대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2023년 레저스포츠 관광 도시 기반 마련
안동시가 시민 누구나 여가를 즐기고 관광자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레저스포츠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정하동 시민운동장 주변에 반다비체육관, 용상동 옛 비행장 부지에는 다목적체육관 등을 새로 마련하고, 폐선부지에 마라톤 코스를, 산불 현장에는 패러글라이딩장, 남후면 하아그린파크에는 야구장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옥동 옥수교 인근 파크골프장은 조성을 완료했다.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고, 전국대회 유치 등 레저스포츠 관광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민선8기 공약사항인 “폐철도노선 마라톤코스 개발사업”과 “맨발로 산책길 조성사업”, “남후면 일대 패러글라이딩장 조성사업”, 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도비 공모사업 응모 등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후면 하아그린파크 내에 조성할 “행복 HOME RUN 힐링파크 야구장 조성사업”은 국비 19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다. 하아그린파크 내 숙박시설과 연계하여 전국적인 야구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2019년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체육관으로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지상2층 건물에 헬스장, 재활체력단련실, 론볼장 등을 설치한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2021년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안동다목적체육관 신축사업”도 작년 부지확보를 완료하고 올해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지상2층 건물에 체육관, 유아체력장, GX룸, 무대, 교육장을 설치한다. 시민들의 체력단련 및 여가활용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야외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한다. 또한, 작년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옥동 안동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에 준공한다. 읍면 단위에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풍산 계평리 내에 잔디마당을 조성했고 임하면 금소생태공원과 풍산읍 하리리 내에도 조성 중이다. 최근 노령 스포츠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시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하여 시내 낙동강에 위치한 접안시설 2개소에 보조폰툰을 설치했다. 또한, 옥야동에 위치한 익스트림파크에 야간조명 및 사무실을 설치하여 작년 11월에는 대한롤러협회에서 주관하는 스케이드보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며 스포츠관광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체육시설 개보수에도 적극 노력하여 시민운동장과 용상족구장 개보수, 어가골 제4축구장 야간조명설치, 궁도장 내부시설 보수, 댐파크골프장 휴게실 설치, 안동체육관 노후수배전반 교체, 롤러경기장 휀스보수, 롤러경기장 야간조명 개보수 등을 추진 완료하였거나 추진하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여 “어가골 제2․3축구장 개보수공사”, “안동체육관 장애인 승강기 설치공사”,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 카누보관소 설치” 사업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27억8,000만 원 중 국비 4억600만 원, 도비 5억4,000만 원을 확보하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선하여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며, 또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인 대회와 행사를 유치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문화체험형 스포츠 레저, 관광,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기고문> 권기창 안동시장, 시 승격 60주년 기념
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하며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세상이 지니는 가치의 존귀함을 알고, 지향할 바를 바르게 판단하고, 행할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다.안동시는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안동시로 승격하여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세상 이치를 알고 한 갑자 돌아 토끼해를 맞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즈음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 안동시는 60년의 시간이 지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산을 살펴보면 1962년 4,672만 원 남짓이었으나, 2023년 1조 8,900억 원으로 2조 원 시대가 눈앞이다. 물가 상승을 생각하더라도 500~600배 껑충 뛴 셈이다. 그러나 25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2023년 현재, 15만 명 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지역소멸이 걱정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급격한 인구감소의 원초적 이유는 안동댐과 임하댐의 건설과 무관치 않다.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은 공업 입국을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 삼았다. 제조업이 성장하고 공업도시가 생겨나면서 공업용수의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5년 6개월의 건설 기간을 거쳐 1976년 안동댐이 준공됐다. 당시 연간 9억여 톤의 물을 포항, 울산, 마산, 진해 등에 공급하였으나, 용수 부족이 예상되자 또다시 9년의 공사를 거쳐 1993년 임하댐을 준공했다.안동은 댐 건설로 방대한 토지(안동댐 56.8k㎡, 임하댐 28.7k㎡)가 수몰되고 3만여 명의 이주민이 고향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안동시 면적의 15.2%가 넘는 231.192k㎡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주민의 생활권과 재산권이 침해되었다.안동은 하류 지역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미명 아래 국가산업단지 하나 없고, 관광시설 또한 제한적이어서 점점 도시 경쟁력을 잃게 되었다. 댐 주변 지역은 안개 등으로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댐을 지척에 두고도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렸다. 주민은 호흡기 질환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가 하면, 수돗물 요금은 하류지역보다 비싸게 지불하고 있다. 이렇듯 두 개의 댐은 ‘물의 도시 안동’, ‘호반의 도시 안동’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간 곳 없고 애물단지로 인식된다.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 요소는 있다. 안동댐·임하댐이 건설되고, 옥동과 강남동 택지개발로 도시공간이 확장되고, 강변은 수변공원 조성과 함께 왕복 6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또한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고 KTX와 고속도로 준공으로 이동권의 제약이 없어졌다. 바이오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며 대기업도 둥지를 틀었다.애물단지로 인식되던 안동댐·임하댐을 우리 지역 고유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물단지로 바꾸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낙동강 상류에 사는 우리는 물을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 낙동강 광역상수원 공급망을 구축하여 하류 지역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며, 하류 지역민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 지불로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십 년간의 낙동강 물 분쟁은 종식되며, 광역상수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단계별로 추진되도록 정부, 경상북도, 낙동강 하류 지역의 공감에 기반을 둔 긴밀한 공조가 절실하다. 2016년 경북도청 이전으로 고려시대 안동대도호부, 조선시대 안동관찰부 이후 안동이 지방행정 역사의 무대 중심으로 재부상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 안동은 경북의 수도로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며 경북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기존 구미-포항의 한 일 자형 발전 축을 벗어나 경북을 견인할 북부권의 신 성장축의 터전이 마련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도청 소재지로 이전되어야 했을 유관기관이 분산 배치되고, 도청신도시는 주민의 행정권과 생활권의 이원화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상북도 도청 이전 시부터 수면 아래서 논의되었던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이 작년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동-신도시-예천은 연담도시로서 상생발전을 추구해야 할 공동운명체이다. 도청 이전의 원래 목적인 균형, 발전 새로움이 조화되는 경북의 신성장거점도시 달성은 물론이고,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다. 지역소멸 위기가 가중되는 현시점에 신도시가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된다면 안동·예천이 명맥을 잃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인식하며, 경북도청을 유치한 안동-예천 주민의 단결력이 빛을 발할 때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말이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혼자보다 함께라는 힘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안동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현안과 난제를 과감한 도전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새로운 안동을 위해 이순(耳順)의 의미를 가슴에 품고 도전과 변화로 미래를 그린다. 세상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역사 앞에 부끄러움 없도록 세상의 뜻을 바로 세우는 2023년이 되기를 희망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달달한 맛과 거리두기'
더위를 식히려고 무심코 마신 음료에 하루치 권장섭취량을 훌쩍 넘는 당이 들어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은 양의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당은 인지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단맛과 멀어지는 방법을 알아보자.▶ 똑똑한 음료를 선택하기하루에 섭취하는 당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음료다. 탄산음료 및 시원한 주스, 피로해소제, 믹스커피 등에 모두 당이 들어 있다. 목이 마르면 물이나 녹차, 홍차 등을 마시고 커피를 마실 때는 시럽을 넣지 않도록 한다.▶ 순한 단맛에 익숙해지기설탕은 설탕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 더 자극적인 단맛을 계속 찾게 된다는 말이다. 자극적인 단맛을 내는 설탕, 포도당, 액상과당, 시럽과 같은 단순당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순당은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되므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단맛이 나는 채소나 과일류는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들이므로 이러한 천연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음식 일기 쓰기다이어트를 할 때 일기를 쓰면 도움이 되듯 단 음식 일기도 설탕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동안 먹은 단 음식의 총량을 생각하고 이름과 양을 적어놓는다. 또한 식품 포장지에 적힌 성분표에서 당 함유량을 확인해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숨은 설탕에 주의하자건강해 보여서 먹는 비타민 음료는 비타민보다도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말린 과일과 과일 첨가물이 들어 있는 떠먹는 요구르트도 당 함량이 높다. 또한 식품 성분표의 액상과당, 덱스트로스, 글루코오스, 이소말트, 말토덱스트린, 글루코오스 시럽, 고과당 옥수수 시럽, 덱스트린 등에는 당이 포함되어 있다.▶ 단 음식이 생각날때는 걷기스트레스를 받아 단맛이 생각날 때에는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돼 장시간 기분을 좋게 만들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므로 스트레스로 인해 단 것이 당기는 증상을 막을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는 기본 중의 기본단 음식이 당기는 때에는 체내 인슐린 수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단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나지 않으므로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단 음식을 줄여보자.
-
홍성란 박사<기고>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심한격차, 지역소멸 등은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과 지역 간의 연계, 협력 증진을 통하여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의미한다. 국가가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개발과 이용,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실현할 의무가 있음을 헌법(제9장 제123조)에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정부 주도의 갖가지 균형발전 정책들이 추진되었지만 지역 간의 불균형은 심화되었다. 사람과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의 인구는 감소하고 경제는 활력을 잃어 지방의 위기를 가져왔고 지역균형발전이란 국가의 의무는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최근 새 정부가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새 정부의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국정운영 원칙은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뽑았다.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를 위하여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희망의 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현재 서울 인구 밀도는 OECD국가 중 1위이다. 2020년 이후부터 인구이동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의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서고 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의 경제적 활력을 잃어 일자리 기회가 적고, 생활 인프라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각종 여건이 지방은 부족하고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어 젊은 층이 수도권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젊은층의 서울과 수도권 쏠림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10대와 20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당연 서울과 수도권일 것이다. 그 결과 일부 시・군 지역에서는 아이의 울름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고 지역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불균형의 문제점은 사회` 경제적 변화는 물론 저출산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지역소멸의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수도권 집중현상은 젊은층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초래하며 결혼 연령이 높아지거나 결혼을 포기하게 한다. 설사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출산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미루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는 서비스의 공급비용 증가 등으로 삶의 질 공간적 불균형이 심화되어 상대적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여 지방의 인구는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남아 있는 젊은 층은 삶의 질 저하 등으로 상대적 빈곤감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이에 따른 대책으로는 무엇보다도 양방향 인구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의료` 환경 등 사회서비스의 공간적 균형이 뒷받침 되도록 중앙정부가 인구유입과 좋은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그리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공기업과 민간기업 지방 이전, 지역청년의 자립 지원을 통한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쏠림 현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인구절벽시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이제는 지역의 일자리 부족이라는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여 결혼, 출산, 육아 등 선순환 환경을 조성해야 지방 소멸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새 정부 제1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2022년 균형발전사업 평가결과’와 ‘2023년 지역혁신성장계획안’을 의결했다. 지방청년의 수도권 집중 문제는 국가균형발전에서 찾아야 한다.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젊은 인재들이 찾아가는 도시로 탈바꿈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젊고 생동감 넘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초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어느 지역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창조해 나가기 위해 더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청년들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통하여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
[기고]제1회 '시와 음악이 있는 풍경' 언플러그드 하우스 콘서트에 즈음하여...
시인 문학평론가 김영미/시인 음악가 문화기획자 오부원 공저하우스 콘서트 장소인 Cafe Now는 안동시 새골1길 17(운안동 336-5 번지)에 위치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조선 시대 후기의 화가인 단원 김홍도(1745~1806)와 인연이 있는 집터이다.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는 서민의 삶을 담은 화가이자 우리 민족 풍속화의 대가이다. 정조(1752~1800)의 총애를 받았던 궁중 화원으로 조선 최고의 천재 화가였다. 현재 Cafe Now 건물의 기반으로 쓰이고 있는 석축이 단원 김홍도가 안동에 안기찰방(安奇察訪)의 관리자로 머물던 관아의 기단석으로 사용되었던 증표이기도 하다.단원 김홍도는 영조의 어진과 당시 왕세손이었던 정조의 초상화, 후에 정조 어진을 잘 그린 공로로 정조의 총애를 받아 찰방이라는 종6품의 외관직 벼슬을 하사받았다.찰방(察訪)은 현재의 역장이나 우체국장 역할의 벼슬이지만, 대간이나 정랑직에 있는 명망 있는 문신이 맡아 수령의 실정을 보고하는 비중 있는 자리였다.특히 안동에 자리했던 안기찰방은 안기역(安奇驛)을 중심으로 하는 11개 역과 역도를 담당하는 종6품 관리로 2년 6개월간 관리자로 재임했다.김홍도는 정조 10년(1786) 안기찰방 직책을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동 채화정(安東 棣華亭,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51호,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447번지)에 들러 채화정의 서재 ‘담락재(湛樂齋)’의 현판 글씨를 직접 써서 남겼다. 안기찰방 관직으로 재임 기간에 단원 김홍도는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주인과 교류 하면서 영조 때 문신 이시방(李時昉, 1674-1739)이 임청각(臨淸閣)에서 분가할 때 지은 이가당(二可堂) 정자 현판 글씨를 써서 남겼다. 현재 단원 김홍도 화가의 발자취가 안동의 문화 역사적인 유래와 함께 작품의 흔적이 안동과 인접 지역의 곳곳에 전해지고 있다.김홍도의 스승 강세황은 에 김홍도에 대해 말하기를 “음률에 두루 밝았으며 거문고, 대금뿐만 아니라 시와 문장도 그 묘를 다하여 풍류가 호탕하였다.”라고 전하고 있다.김홍도는 안기역의 찰방을 지내고 있던 당시 청량산과 일월산에 올라 시와 풍류를 즐겼다 한다. ‘시서화 삼절’에 음악까지 추가하여 시서화악(詩書畵樂) 사절(四絶’)로 불러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한다.안동시에서 단원 김홍도 화가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호를 붙인 단원로(경북하이텍고 교차로~안동MBC~운안교 사거리~가톨릭상지대학교 교차로)의 도로명을 사용한다. 최근에 안동시는 단원로에서 안기찰방이 자리하였던 집터인 Cafe Now까지 올라오는 골목길에 김홍도 화백의 풍속화 벽화 문화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카페 나우 맞은편 도로변 옆 아파트 넓은 담벼락에도 김홍도 화백의 해학적이면서 서민적인 풍속화 벽화를 조성한다. 아파트 언덕에 계단을 만들어 아파트 주민들과 소통하도록 하며 야간 경관을 고려하여 조명을 설치하고 꽃나무를 식재하기로 하였다.단원로에서 구불구불한 골목길 따라서 언덕을 올라가면 나지막한 산자락 품속에 안긴 안기찰방 옛터엔 홍매화가 만발하고 삶의 곡선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정원 한편에는 오래된 향나무가 흘러간 세월을 가늠케 한다. 아름답고 한적한 Cafe Now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 파수꾼'을 연상케 하는 고령의 향나무와 안기찰방의 기단석이 남겨져 있다. 하늘거리는 흔들의자와 애견동반 카페에 터줏대감인 고양이 가족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시와 음악이 있는 풍경' 애견동반 언플러그드 하우스 콘서트 마스코트인 복실이는 관객을 향한 엎드림의 미학인 퍼포먼스(performance)로 익숙한 듯 음악감상을 하는 모습이 평화롭다.하우스 콘서트는 콘트라베이스가 전하는 뒤뚱거리는 베이스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흐느끼는 색소폰의 재즈 음률로 시작되었다. 클래식기타의 애잔한 색채감 있는 화성과 선율로, 통기타의 하모니에 음유시인 가수의 하모니카를 곁들인 김광석 노래 곡조가 전해주는 낭만을 만끽한다. 윤동주의 '별 헤이는 밤'의 낭송에 운치를 더하고 짧은 인문학 강의는 덤이다.콘서트 후반부 관객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웃 주민 시인이 사회자의 기타연주 배경 음악에 맞추어 자작시를 즉흥으로 읊조리는 '카페 나우'의 시 낭송으로 분위기는 무르익어간다. 기타반주의 하모니에 동요, 가곡, 가요를 함께 부르며 깊어가는 밤 관객들과 어우러짐 속에서 흘러간 옛 기억을 더듬는다. 재즈 음악이 봄날의 정취를 돋우며 깊어가는 봄밤에 하우스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여 황홀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문화예술 나눔의 공간과 소통의 장으로 주민들과 손님들의 휴식공간으로 정원을 가꾸어 매주 수요일 저녁 휴무일에 아무런 대가 없이 선뜻 음악회 공간을 제공한다.관객을 맞이하는 카페 주인장 부부가 전하는 따스한 온기의 커피는 8분음표 16분음표로 커피 향의 풍미(風味)를 절절하게 했다.제1회 ‘시와 음악이 있는 풍경' 언플러그드 하우스 콘서트는 극강(極強)의 허무를 벗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의 복선을 연상케 하는 콘트라베이스의 발현은 상실의 시대 우리의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데 충분한 현미(現未)의 시간이었다.꿈 사랑 그리움이라는 테마는 헤세의 “예술의 궁극적 목적은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라는 말이 무색(無色)할 만큼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동안 누려야 할 삶과 자연의 하모니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꿈 사랑 그리움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내면의 자아의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내연의 억압된 나를 깨우고 소통한다. 자존감을 회복해내는 내연의 상처를 치유해 갈 힐링의 시간이다. Cafe Now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끝없는 일상의 기다림과 그리움 삶에 지친 우리에게 정겹게 다가올 문화예술의 나눔의 장으로 생명이 움트는 계절에 태동한다.바람 새 물소리와 기타 노래의 음률을 따라 바로크에서 낭만파 시대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에서 재즈 리듬과 젓대를 아울러 국악, 대중음악까지 버무려진다. 시와 노래 무용이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는 문화예술의 교감과 소통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으로 응원과 함께 기대해본다.이제 우리는 꿈 사랑 그리움 행복을 누릴 언택트(Un-tact) 시대에 내연의 존엄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그 꿈과 사랑 그리움 행복을 나눌 '언플러그드 카페 하우스 콘서트'의 문화가 더 많은 관객과 함께 알현(謁見)될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끝없는 문화예술 나눔의 기적이 도미노처럼 창출되는 재능의 의연(義捐)과 원조(援助)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꿈 사랑 그리움이 가득한 모임 '시와 음악이 있는 풍경' 애견동반 언플러그드 하우스 콘서트가 기획 의도대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안기찰방과 단원 김홍도 화백의 인연과 발자취를 단원로와 안기찰방 옛터인 Cafe Now로 올라오는 골목길을 김홍도 화가의 서민적인 풍속화 벽화가 기대된다.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문화관광 콘텐츠화하여 가칭 '단원 김홍도 문화축제'가 개최되어 안동을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우리의 외연에서 내면으로 결핍과 상실을 치유할 행복한 여정으로 신록의 계절 오월이면 정원이 예쁜 카페에서 가든 힐링 음악회가 멋지게 어울릴 것이다. 마음은 벌써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애견동반 Cafe Now 언플러그드 하우스 콘서트로 향해있다. 가슴속 별을 찾아 떠나며 예음 오부원 복실이와 별을 헤이며뒷동산 산책길에 운동을 나선다 앞장서 꼬리를 하늘거리며갈림길 영역 표시로 길잡이 자청 가로등 없는 어두운 구간은스마트폰 불빛 의지해 함께한다 꿈동산 운동기구로 몸을 풀 때주변을 코로 탐색하며 세상 구경 앞서가던 복실이 멀어지면망부석 되어 하염없이 기다린다 거리 가까워져 신호 보내면별 동산 재촉하는 길동무 복실이 잠시나마 은하수 유영하며복실이와 별나라 여행을 떠난다.
-
<기고>새정부에 바란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제언
미래를 예측하는 국가의 경쟁력의 원동력은 인구의 수적인우위와 출산율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연령대의 인구비율을 보면 40대 이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대체출산율(2.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초저출산(합계출산율 1.3명미만) 현상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밑 돌며 최하위 수준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와 더불어 국가적 위기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통계청의‘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이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7년 이후로 0명대에 진입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0명대다. 이는 인구의 현상유지에 필요한 대체 출산율 2.11명과 OECD국가의 평균출산율 1.68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년 연속 198개국 중 198위를 차지했다.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5년 20%, 2036년 30%, 2051년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1970년대만 해도 한해 출생아수는 100만 명대에 달했다. 그러나 2008년 출생아수는 49만 3천명으로 감소되기 시작하여 2020년에는 275,815명으로 사망자 수보다 낮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보이고 있다. 전쟁을 치른 것도 아닌데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는 건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세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국가는 일본·스페인·그리스 등 33개국 정도다. 지금까지 출산정책관련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 경제적 지원 정책을 빼 놓을 수가 없다. 그러나 경제적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같은 거시적 차원에서의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변화된 가치관, 복지, 다양한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그 동안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국가적 어젠다(Agenda)로 설정하고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마련한 시기부터 결혼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제1차,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의 정책이 주로 기혼 가구 중심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미혼 인구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것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부터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년)에서는 생애주기별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렇다할만한 실효성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정책을 제언한다. 첫째는,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다. 청년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식의 지원 정책을 펼쳐야 이들의 체감도가 상승할 것이다. 청년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해서라도 결혼-자녀-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둘째는, 청년들 삶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졌을 때 결혼을 계획하고 결혼을 한 후에 자녀 출산 계획으로 이어질 것이다.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복지체제 변화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비혼(非婚)시대, 혼전동거도 결혼과 동등하게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도 인정해야 한다.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동거를 가족의 유연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 결혼-출산-육아하는 것이 여성의 삶 또는 여성의 일이기도 하지만 가족의 일, 사회의 일, 국가의 책무이기 때문에 이제는 아이 중심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해야 한다. 저출산이라는 인구학적 현상은 결과이지 원인은 아니다. 인구구조 변화의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한 통합적 사회로의 혁신 법률혼 중심의 정상가족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차별 없는 양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와 삶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여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