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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살다 어느 기자의 1년 4계절 독도 체류기
일본은 독도를 끊임없이 분쟁지역화해 최종적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의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힘입어 독도에 대한 야욕의 수위가 한층 높아져 심상치 않다.이미 독도기자로 잘 알려진 저자는 그저 때가 되면 흥분하고 그러다 이내 사그라드는 것의 반복에 대해 깊은 문제제기를 한다. 이에 독도를 명실상부한 우리 땅이며 우리의 삶이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독도살이가 시작된다. 그 체류의 여정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오롯이 담겨진다.독도는 멀리 떨어진 섬이 아니라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소중한 생활의 터전이다. 여기엔 물개와 수많은 물고기, 새가 있고, 해국과 억새풀 같은 수많은 초목이 있으며 사람들의 질박한 삶이 있다. 저자는 1년간을 독도에서 보내면서 그곳의 자연과 사람, 역사를 선명하게 그려내고,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기쁨과 애환을 솔직담백하게 기술한다. 거기에 더해 독도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애정에 대한 바람도 간절하게 담아낸다. 그럼으로써 굳이 기를 쓰고 우리 영토임을 말하지 않더라도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영토임을 몸소 증명해낸다.--------------------------------------------------------------------도서출판 갈라파고스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6-27 국제빌딩 5층전화: 02-3142-3797 / 팩스: 02-3142-2408한 기자의 독도사랑이 길어 낸 생생하고도 의미심장한 독도 체류기 “나는 독도가 일본이 넘보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그런 ‘상징의 섬’이라기보다 마라도나 백령도처럼 당연히 우리 영역 안에 있는 생활의 섬이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관념적 섬’으로 생각하는데, 나의 경험이 독도를 ‘생활의 섬’으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일본은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시도해왔다. 지속적으로 분쟁지역화해 최종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의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 분위기에 힘입어 그 수위가 더욱 높아져 심상치 않다. 이에 이미 독도기자로 잘 알려진 저자는 그저 때가 되면 흥분하고 그러다 이내 사그라드는 것의 반복에 대해 깊은 문제제기를 한다. 저자는 일본의 야욕에 대한 강경대응 못지않게 독도가 우리 영토임에 대한 어떠한 이의제기도 원천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이에 독도를 명실상부한 우리 땅이며 우리의 삶이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독도살이를 시작한다.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는 동도 등대, 3월부터 5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6월부터 8월까지는 다시 동도 등대로 3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독도와 한 몸이 되어 1년을 보낸 그 체류의 여정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오롯이 담겨진다. 저자는 이 글로써 ‘우리 땅의 연속성’이 확인되기를 기대한다. 단순한 민족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게 독도의 모든 것을 그려내면서 우리 땅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을, 독도인으로 살아가기」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독도에 입도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독도인으로 살아갈 굳은 다짐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독도가 우리 삶의 공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들어갔지만 절차가 여간 복잡하지 않다. 독도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도 수월치 않고, 우편물을 받는 것도 녹록지 않다. 저자 전충진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독도에서도 다른 곳과 차이 없는 행정 행위가 관철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행정상 애로 사항과 잠자리를 설치게 한 독도 깔따구 등 어려운 점을 딛으면서 차츰 독도인으로 적응해간다. 「겨울, 삭풍은 긴 밤을 부르고…」에서 겨울 독도의 풍경을 잔잔히 그려낸다. 김성도 이장 내외가 겨울 3개월간 울릉도로 나가 생활하기 때문에, 저자도 서도 어민숙소에서 3개월 기한으로 동도 등대로 옮겨와 생활한다. 겨울의 독도살이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고 또 쓸쓸하기까지 하다. 뱃길이 며칠 끊기면 부식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부족한 많은 것들은 직접 만들어 써야 한다. 저자는 이런 생활 속에서 우리가 잊었던 야성의 삶을 돌아본다. 설을 맞으면서 동해에 외롭게 서 있는 독도에 대한 쓸쓸한 단상을 남기기도 하는데, 갑자기 찿아온 오래된 일본 친구를 통해 희망을 엿보기도 한다. 일본의 독도 야욕은 전후 일본에 평화와 번영을 안겨준 평화헌법을 부정하는 행위라는 점을 일깨워주는데, 저자는 이러한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의 외침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봄, 독도의 숨탄것들」에서 저자는 동도에서 다시 서도로 옮겨가면서 독도의 봄을 맞는다. 독도의 온갖 생명이 움트면서 활기찬 봄 생활이 이어진다. 한겨울 황량했던 독도에 초록이 번져가기 시작하고, 수많은 철새들도 쉬어가기 위해 독도를 찾는다. 또 독도 진객 물개도 찾아와 망중한을 즐기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찾는다. 독도 관련 행사라든지 탐사 차원에서라든지 여러 이유로 독도를 찾아와 머물다가 떠나간다. 한때는 그렇게 머물다 떠나갔을 저자가 이젠 독도 주민으로서 사람들을 맞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독도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과 미운 정 고운 정 들어 떠날 때는 시원 섭섭할 때가 많다.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왕래 속에서 독도는 명실상부한 우리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아간다.「여름, 독도살이 애환과 그 너머」에서 저자는 서서히 독도살이를 마무리해간다. 저자는 굳센 마음과 목표의식을 갖고 독도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 첫마음 이상으로 독도의 삶에 착근해갔다. 독도살이에는 부족한 것도 많았고 외로움도 가득했다. 거친 풍랑은 그리운 이들과 상봉을 가로막기도 한다. 저자는 독도에 대한 사명감에서 점차 독도와 강한 일체감을 갖게 된다. 독도와 독도를 둘러싼 모든 것은 저자가 인생을 관조하게 하고, 우리 역사를 더욱 꼼꼼하게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독도가 일본이 넘보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그런 ‘상징의 섬’이라기보다 우리 영역 안에 있는 생활의 섬이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경험이 독도를 ‘생활의 섬’으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재차 밝힌다. 독도,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우리의 땅임을 몸으로 증명하다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면서 원래 자신들의 영토였는데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점유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최근에는 우경화와 맞물려 아주 노골적으로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2008년 초여름 일본은 중등학교 교과서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가르치도록 하는 내용을 싣겠다고 발표했다. 또다시 사람들은 분개했지만 그러다가 관심이 사그라들고 그러기를 반복했다. 이때 대구 매일신문사에 근무했던 저자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회사에 독도 파견근무를 요청하고 ‘3개월 체류, 매 분기마다 체류 연장신청, 1년 조건부’ 입도 허가가 떨어져 독도에서 1년간 지내게 된다.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는 동도 등대, 3월부터 5월까지는 서도 어민숙소, 6월부터 8월까지는 다시 동도 등대로 3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독도와 한 몸이 되어 1년을 보낸 그 체류의 여정이 시작된다. 저자의 1년간 독도 체류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몸으로 증명하기 위한 힘겨운 여정이다. 독도에 사는 유일한 1가구 주민이자 독도 이장인 김성도 이장 내외가 사는 어민숙소에서 저자의 독도살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저자의 독도살이는 생각 외로 어려운 점이 많다. 독도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도 수월치 않고, 우편물을 받는 것도 녹록지 않다. 게다가 활동에도 제약이 따랐다. 저자 전충진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독도에서도 다른 곳과 차이 없는 행정 행위가 관철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독도의 특수한 사정이 있기도 하겠지만 저자의 이러한 지적은 ‘실효지배’라는 수식어조차 거추장스러운, 독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로서 기능한다는 측면에서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지점임에 틀림없다.저자는 자신의 독도살이를 과도하게 이상화하지 않는다. 뱃길이 막히면 물자가 부족해지기도 하고, 섬 자체의 자급자족에 한계가 있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독도도 그저 이 땅의 다른 어느 곳과 다름 없이 저자의 말대로 “물때만 좋으면 신혼부부도 와서 하룻밤 묵고, 중학생도 자고 가는 평범한 대한민국 섬 중 하나일 따름”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일 뿐이다. 그곳은 작은 일에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가끔 다투기도 하는 질박한 삶이 이어지는 곳이다. 저자는 처음엔 막중한 사명감으로 독도를 찾았지만, 차츰 독도의 생활인이 되어가면서 독도에 대해 더욱 깊은 애정을 갖고 독도를 응시하게 된다. 이런 저자의 독도살이와 성찰은 독도에 대한 어떠한 강경 대응이나 간헐적인 구호보다 더욱 설득력 있게 독도가 우리 땅의 연속성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효과를 갖는다.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독도의 평화로운 풍광과 자연 그리고 역사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미처 못 보았던 독도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들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굳이 독도에 가지 않더라도 독도의 여러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여진다. 독도에는 사배기, 꺽더구를 비롯한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주요한 식량원으로 활용된다. 또 독도를 울릉도의 가두리 어장쯤으로 여길 정도로 독도에는 오징어가 풍성하다. 오징어와 관련된 우리 역사의 단편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1,4후퇴 때 남으로 밀고 내려온 중국군 포로의 배낭에서 비상식량으로 지급된 울릉도 마른 오징어가 나왔다. 이 때문에 울릉도 오징어의 홍콩 수출을 전면 금지시켜버렸고, 울릉도 청년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되었다. 이때 특무상사 출신 제대군인 홍순칠이 섬에서 별달리 할 일 없는 청년들을 규합하여 독도의용수비대를 만들었다는 사연이다.독도에는 해오라기, 괭이갈매기, 개똥지빠귀를 비롯해 수많은 새들이 서식한다. 이렇게 독도에서 관찰된 새의 종류는 모두 175종이라 한다(대구지방환경청, 2013년 현재). 또 조류학자들이 독도를 ‘구원의 섬’이라고 할 정도 많은 철새들이 독도를 경유한다. 새들은 독도에 내려앉아 몸을 추슬러 기력을 회복한 뒤에 다시 목적지로 날아간다. 이렇게 독도에서 쉬었다가 떠나가는 새가 160종가량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수많은 새 중 바다가마우지를 가장 축복 받은 생명체라 한다. 큰 덩치에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10미터 이상 깊은 물속도 쉽게 잠수해 먹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바위섬인 독도에는 나무가 귀하다. 수많은 나무를 심었지만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만다. 그럼에도 곳곳의 푸르름은 위안과 생명의 경이를 느끼게 해준다. 동도 정상의 120년가량 된 사철나무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수직절벽에 있다. 가을이 되면 옅은 갈색으로 바뀌는 참억새는 해풍에 맞서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독도의 대표적 선도종 식물인 해국은 바위틈이나 거친 자갈밭에 뿌리를 박고 생명을 지탱한다.이처럼 독도에 있는 수많은 어류, 새들, 초목은 독도의 중요한 가족들이다. 저자의 눈에 비친 독도는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공간이다. 저자의 1년 동안의 노고가 빚어낸 체류기는 멀리 떨어져 있는 독도를 더 이상 멀리 떨어져만 있게 하지 않고, 우리 마음 곁으로 이끌어온다. 그 어떤 명백한 국가의 영토도 국민들이 자신의 것으로 깊이 인지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체류기는 독도를 더욱 친숙하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으로 느끼게 해준다. 독도를 몸으로 살아낸 저자의 호소는 일본의 만행에 대해 불쑥같이 솟아올랐다가 훅 꺼져버리는 분노의 반복보다 더욱 깊고 강한 울림과 힘을 전해준다.■ 저자 소개 전충진1961년 경북 청도 생.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기자가 되겠다고 작심하고 1991년 대구 매일신문사에 입사했다. 편집기자로 근무하면서 다도와 도자기에 심취해 2002년 『도자기와의 만남』을 출간했다. 2008년에는 일본의 교과서 해설서를 통한 ‘독도 도발’에 맞서 이 해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자청하여 1년간 독도상주 기자로 근무했다. 독도에서의 현지체험과 인문,자연환경을 1년간 82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했으며, 이 글로 2009년 일경언론대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1년간 신문에 연재한 글을 묶어 『여기는 독도』를 출간했다. 2012년 2월 매일신문사 주말팀장을 끝으로 퇴직하여 2년간 한국복지사이버대 독도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는 독도시민연대 발간 잡지 《우리땅 독도》 편집장을 맡아 집필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속에서‘비로소 독도로 가는구나.’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바다는 파란색만 남기고 모든 색을 집어삼켜버렸다. 원색의 바다를 보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내 눈은 이미 색을 감지하는 기능을 잃었다. 시신경은 푸른색 신호만 끊임없이 뇌에 전달해주었다. 하늘은 푸르러 높고 바다는 가없다. 물결은 잔잔하여 배는 미끄러지듯 망망대해를 가로질러 나아갔다. (pp.25~26)첫 대면한 섬은 나를 기꺼이 품어주는데 이곳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렇다. 날더러 독도에 오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순응하자. 섭섭함도 갖지 말고 울화통도 터뜨리지 말자. 나에게는 스스로 설정한 일이 있지 않은가? 독도가 우리 땅임음 ‘몸으로 증명하는 것.’ (p.39)영토에 대한 지배권은 1년 내내, 24시간 내내 행정의 우산 아래 놓여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웃국가들로부터 의심받기 쉽다. 조선시대 때 우리가 ‘우산도,삼봉도’에 대해 관할을 포기한 적이 언제 있었던가. 3년에 한 번 경차관이나 수토관을 보내 섬을 지키도록 하지 않았나. 그렇지만 일본은 상설화된 행정기구가 없음을 알고 무단으로 이들 섬을 침범했다. 이를 빌미로 지금까지도 독도는 ‘주인 없는 땅’이었다고 생트집 잡는 것 아닌가. 영토는 결코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p.75)인간이 신을 만날 수는 없다. 인간이 신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연을 통해서라고 한다. 틀리지 않다. 인간은 신이 만든 피조물을 통해 비로소 신의 모습을 보고,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자연과 교감하는 일은 신의 품안에서, 신의 음성을 듣는 일이다. 목마른 사철나무, 왕호장근, 해국, 쑥 심지어 넝쿨호박까지, 독도의 것들아, 강건하여라. (p.96)외딴곳에 사는 사람들은 생존에 대한 강한 본능을 갖게 마련이다. 독도에 살면서 나 스스로도 생존본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논리보다는 감각에 의존하는 바가 더 크다는 의미다. 그 때문에 무의식중에도 모든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자꾸 잡도리하는 것이다. 섬에서는 잊혔던 본능이 되살아나고 야성을 회복하는 것은 잠재된 삶의 애착이 그만큼 표면적으로 드러난다는 의미일 것이다. 손도끼를 움켜쥐노라면 팔뚝은 너끈해지고 가슴은 뻐근해진다. 내가 내 삶을 그만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증거인가? (p.130)일행은 서도 생활에 몸서리가 났는지 배 시간을 1시간 넘게 남겨놓고 동도 선착장으로 건너가자고 성화였다. 연락선 삼봉호가 들어오자 홍 교수팀은 못 나가기라도 할까봐 승객이 내리자마자, 연락선 삼봉호가 선착장에 닿자마자 얼른 배에 뛰어올랐다. 배를 타고 나자 그동안 굳었던 여자 연구원 얼굴에도 그제야 화색이 돌았다. 그녀는 그간 고마웠다면서 여학생처럼 고개 숙여 꾸벅 인사했다.연락선이 출항 고동을 울리고 선착장을 빠져나갔다. 뭔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들었다. 그간 들었던 미운 정 고운 정인가. ‘그놈의 정 때문에’라는 시쳇말도 있지만, 그놈의 정은 궁핍(?) 속에서 더 살뜰해지는가……. (p.207)새들은 독도에 내려앉아 날개 쉼을 하고 몸을 추스른다. 새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기력을 차린 새들은 다시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날아간다. 이렇게 독도에서 날개 쉼을 하고 가는 새 종류만도 100종이 넘는다. 이것으로 독도는 새들의 생명을 살리는 ‘구원의 섬’이 되는 것이다. 이때 대해의 신기루, 중간 기착지 독도는 새들 종족 선조에서 후손으로, 또 그 후손으로 비전된다. (p.210)뭍의 사람들은 독도를 멀리 떨어진 ‘상상 속의 섬’으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독도에서 보는 이 섬은 물때만 좋으면 신혼부부도 와서 하룻밤 묵고, 중학생도 자고 가는 평범한 대한민국 섬 중 하나일 따름이다. (p.279)동도에 앉아 오래도록 건너다보는 서도는 편안하다. 서도의 편안함으로 인해 나의 마음자리로부터는 불편함이 서서히 차오른다. 불편함은 서러움으로, 서러움은 다시 동통(疼痛)으로 천천히 치환된다. 머지않아 나는 이 광경에서 분리될 것이다. 독도의 이 순간은 기억 속 한 장면으로 저장될 터이다. 이제 이 선명한 것들은 더 이상 목격자 없이 늘 이 자리에 이렇게 있을 것이다. 이 광경을 두고 목격자 없이 떠나야 하는 것이 곧 나의 불편함이다. 불편하지만, 들어온 것이 그러하듯이 떠나는 것 또한 현실일 터이다. ……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독도의 산은 나를 받아들이고 품어줬다. 그리고 이 산은 1년 동안 나를 안아 양육해줬다. 지금 나는 내 앞의 이 산과 한 몸이고 싶어 하는데, 산 역시 그러한지는 모르겠다. 그렇건 말건 기필코 나는, 나를 품어 양육해준 산을, 내 안에서 다시 탄생시킬 것이다. 이 순간 나에게 있어 독도는 더 이상 관념의 땅이 아니기에, 비록 내가 떠나더라도 나의 혼백이 머물 것임을 알겠다. (pp.312~314)■ 차례들어가는 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몸으로 말하겠다가을, 독도인으로 살아가기나는 지금부터 독도인이다이 섬에 오라는 이는 없었지만 범보다 무서운 독도 깔따구독도 동민들 발가벗고 춤추다독도는 물 반, 고기 반독도리 20-2번지 어민숙소 전충진새들 주검에 바치는 조사독도에도 120년생 노거수가 있다겨울, 삭풍은 긴 밤을 부르고…헬기가 온다고 짐 싸래요일본에서 날아온 친구야성의 회복, 도끼 만들기길고도 길구나 겨울밤설날 특식은 삶은 계란 한 개 반괭이갈매기가 이혼하는 까닭은?봄, 독도의 숨탄것들사람 없는 서도, 쥐들의 천국물개 제보자 현상금 10만원물개가 왔어요, 물개문어와 갈매기 싸움에 어부지리저는 밥할 줄 잘 모르는데요새들은 결코 독도를 잊지 않는다‘화산 같은 모순’을 견뎌라독도 가거든 보찰이나 실컷 드소나는 지금 숲을 꿈꿉니다여름, 독도살이 애환과 그 너머독도에서는 꿈마저 눅눅하네인연은 성난 파도 너머 있고 열쇠고리 탬버린 흔들며 춤을홍합도 날로 먹습니까?바다는 날마다 표정을 바꾼다아빠, 독도가 왜 우리 땅이야?나 소망을 노래하리나가는 글: 독도는 우리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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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예정신 통해 심신의 건강 및 인격 도야 주도
충의와 효 사상을 배양하면서 청소년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사)대한청소년전통무술연맹(이사장 박석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이 단체는 전통 무예정신을 통해 강건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을 유지 발전시키고 인격을 도야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유의 전통무예를 계승 발전시키고 보급하는데 주력하는 (사)대한청소년전통무술연맹은 무술인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신변 안전과 보호를 위한 경호업무도 병행하고 있다.또한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장애인 관련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원하고 봉사하면서 무도정신을 전파하는데 힘쓴다.탁월한 리더쉽과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박석우 이사장은 기술과 체력 연마를 중요시하며 연맹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 온 인물이다. 그는 세계전통무예총연합회 회장, 세계전통무술경호연맹 이사장으로도 활약하면서 전통 종합무술을 선도해온 주역으로 손꼽힌다.한편 (사)대한청소년전통무술연맹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경북 문경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박석우 이사장은 “국민들이 평안함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선진국형 선수배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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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회사무총장, '안동일일역장 체험'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코레일 경북본부 안동역에서 일일 명예역장으로 안동역 역무를 체험했다. 권오을 총장은 이날 안동역장실에서 임현준 코레일 경북본부장과 박희채 안동역장과 환담을 나눈 후, 안동역 구내 철도시설물 점검하고 매표업무, 안내업무 등을 체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권오을 총장은 "일일명예역장 체험을 통해 전국의 철도 이용객들에게 안동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친환경 녹색철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안동역은 매달 2회씩 지역의 기관단체장 및 일반시민들 대상으로 일일 하회탈역장을 선정해 안동문화해설과 녹색생활실천 기차타기 운동을 전국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중앙선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안동역은 옥션(인터넷쇼핑몰)에서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 '내일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역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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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찰 긴급상황 출동거부 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안동경찰서가 위급한 신고전화를 받고도 출동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안동시 용상동 부근 원룸에 살고 있는 김미경(가명 30)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후반의 남자 A씨로 인해 외출은 고사하고 자신의 구애를 받아줄 것을 강요받으며, 도를 넘어선 간섭과 집착에 몸서리를 쳤던 것으로 나타났다.김 씨의 친구인 김순희(가명 30) 씨에게서 들은 사건의 전말을 이랬다. 김 씨는 A씨와 수일 함께 있으면서, A씨가 싫다며 계속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A씨는 그에 응하지 않은 채 계속 김 씨에 집에 머물렀고 결국 며칠이 지나서야 A씨는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그러나 A씨는 자신에 집에 돌아가지 않고 김 씨의 집을 나온 후 주차장에서 기다렸고 마침 친구 전화를 받아 외출을 하려고 택시를 타는 김 씨를 강제로 내리게 한 뒤, 김 씨의 집으로 다시 끌고 들어갔다.김순희 씨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께 만나기로 한 친구가 연락이 없어 김 씨에게 전화를 했고 전화를 받은 김 씨가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끊은 뒤 계속해 연락이 두절됐다. 너무 긴박한 나머지 112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출동을 요청하니 경찰은 "그런 일에는 출동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이에 김순희 씨는 혹시 더욱 위험한 일이 생길 줄 모르니 동행만 해 달라고 경찰에 부탁했지만 결국 거부당했다. 이어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 질 거냐 묻자 경찰은 책임진다고 당당히 말했다며 그때 상황을 설명했다.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김순희 씨가 신고를 하면서 A씨를 김 씨의 남자친구라고 말했는데, 그것을 두고 "그런 일"이라 치부하며 경찰이 출동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 안동시에서 발생한 옥동 원룸 살인사건과 임하댐 변사체 발견 등 강력사건 모두가 내연관계이거나 가족 간에서 발생한 것들이다.김순희 씨는 "심지어 부부싸움으로 일방적인 폭행이나 폭언이 이루어져도 신고를 받으면 출동해야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찰치안의 모습인데, 무엇 때문에 이날 경찰은 출동을 거부했는지 모르겠다"며 "신고 후 1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이 치안에 대해 너무 간과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삼자가 신고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이러한 경우에는 출동하는데 당시 근무자에게 정확한 상황을 들어봐야 알 것 같다"며 "분명이 무슨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용상동 권모(38) 씨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신고전화를 했는데 경찰이 이를 거부한 것은 어떠한 사정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일"이라며 "모든 사건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이성호 서장 취임 때의 입장과는 많이 상이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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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축제장의 작은 천사들, '장애인을 위한 봉사'
안동시장애인연합회 곰돌이차량봉사대(회장 전구룡)가 2011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기간동안 장애인 및 노약자들을 위해 급식, 음료 등 무료로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들은 매년 꾸준히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축제장을 찾는 장애인 및 노약자들은 사실 소외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장애인들은 식당에서 돈을 주고 밥을 사먹을 형편이 아닌 것도 대부분이며 그들을 위해 편한 자리를 마련해 일반인과 함께 축제의 장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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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감효과 기대
전통 건축 구들 구조 방식의 화목보일러가 개발돼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봉호 사장(58)이 개발한 난방 및 온수 겸용 화목보일러(특허 제 10-2011-008061호)는 땔 나무를 사용함으로써 연료비 걱정이 없는데다 기존의 수관식, 연관식이 아닌 전통 구들방 구조로 설계돼 소량의 땔감으로도 열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이 보일러는 내벽이 이중벽으로 시설돼 있어 연소열의 배출 속도를 늦춰줄 뿐만 아니라 배출되는 연소열을 이용, 물을 재차 가열해 줌으로써 그을음이 없으며 기존 보일러에 비해 무려 50% 이상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게다가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기를 병행 설치하도록 돼 있어 장기간 외출시에도 적정온도를 유지. 동파예방은 물론 1/3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연소실의 상․하부를 연통시켜주는 배기공 형성으로 보일러 내부의 물을 2차례에 걸쳐 가열시켜 줌으로써 벽난로 및 500평 규모의 건축에도 난방이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하훼단지 등 대형 하우스 단지의 경우 적은 연료비로 엄청난 난방효과를 올릴 수 있다. 손사장은 “최근 유류값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에 시름하는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난방비 절감 및 간벌사업으로 인한 폐목처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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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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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꿈과 희망 키우는 '20명의 촌부들'
청정함이 살아 숨 쉬는 백두대간 자락! 알콩달콩 살아가는 20명 촌부들의 정감어린 삶의 이야기가 있는 곳. 경북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509번지에는 이들의 꿈과 삶의 터전인 농민희망제작소가 있다. 학자들의 말처럼 농사꾼에게 붙어 있는 좋은 이름표 한국의 국토 정원사, 생명전도사 보다는 부모, 자식들의 교육비에 찌들어 빗만 늘어가는 인생을 보며 술로도 달래지지 않는 깊은 절망감! 하지만 더 이상 술자리 넋두리로 인생을 마감할 수 없어 박경범(48세) 농가를 중심으로 20명의 농업인이 모여 서로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지며 조심스럽게 희망의 씨앗을 키워가고 있다.농민희망제작소는 백두대간의 꼬리에 위치해 자연이 주는 선물 생명의 원천인 흙에서 우리들의 먹거리인 농산물을 가꾸고 나누면서 도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제는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진솔함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나누기 위해 20명의 촌부들이 사이버농장 운영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여기 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09년 20명의 회원이 가공공장을 만들어 회원농가에서 친환경 재배기술로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포도즙, 양파즙 등 지역대표 작목을 이용한 가공품과 농한기 부업으로 대덕산 자락 백두대간에서 회원들이 직접 캔 칡을 생즙으로 가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양파 후작으로 콩을 집단 재배해 메주를 만들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그 밖에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농산물로는 감자, 고구마, 고춧가루, 콩, 오이, 복분자, 고사리, 표고버섯, 방울토마토, 유정란, 매실 등 제철 농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농민희망제작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은 회원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농촌운동을 하고 자연 사랑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사람들로 순환농업을 기본으로 하고 자연 그대로 이기를 고집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제철 농산물은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농산물로 인증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회원들이 운영하는 가공공장은 작지만 알차게 운영되고 있으며 공장 옆에는 소비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황토방도 만들어 놓았다.박경범씨는 “겨울을 재촉하는 늦은 가을에 여유가 되시는 분은 가족과 함께 20명의 촌부들이 운영하는 가공공장도 견학 하고 인근에 있는 청암사와 수도사도 구경하시고 황토방에서 잠시 쉬어가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렇게 생산된 우수한 먹거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농민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nmhope.com 또는 전화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010-9652-017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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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어려운 이웃들이 떠오른다. 안동민속축제 굿보존회 지00(불명 연화보살)는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계신 노인분들을 찾아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안동시 태화동에 사는 지00씨는 오는 5일 정하동과 수하동 지역 내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찾아 가구당 연탄 500장씩 2,000장을 주민 4가구에게 겨울 추위를 녹이는 연탄을 전달했다.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공동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개인으로서 지속적인 보탬이 되고싶다며 "많지는 않지만 할수 있는 만큼 노력하여 매년 지역에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찾아 연탄지원뿐만 아니라 성금,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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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책임제 입법제안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영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권부익 예비후보자가 지역 현안을 상세히 파악해 지역별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영주시 10개 각 읍면을 샅샅이 누비고 다니면서 읍면장 및 지역 주민들과 의 대화를 상세한 의견을 나누고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확인되었던 문제점들의 해결방안과 함께 최종 정리한 이번 결과물을 접하면서 참으로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영주시는 천혜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인재들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낙후와 보장된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우리 영주시의 선출직 정치지도자들의 선거공약이 지켜졌다면 아마도 영주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장이 되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경약수행 결과가 나타납니다. 공약은 유권자와의 약속임에도 그 약속을 위배한 당사자들에 대한 책임문제는 임기가 지나고 다시 선거시기가 되어도 문제시되지 않는 등, 그 모순의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우리 영주시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나라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로서 메니페스토 운동본부와 같은 시민단체, 또는 탄핵절차를 명기한 국내법과 같은 제재수단이 있기는 하나 이들은 큰 구속력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최근 의견을 듣고자 방문했던 면의 한 면장님은 우리 영주지역 총선 후보들 중 직접 방문하고 그런 현안사업에 대한 질문을 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공직선거 후보자들께서는 지역 현안사업을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 다 해결하고 계신지 의문입니다. 얼굴 알리기 위한 행보보다는 지역을 누비며 현안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구상하는 시간도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탁상공론으로 만들어진 현란한 공약은 결국 이행 불가능한 것이므로 이번 기회에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시에 발생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는 것이므로 공약실행에 대한 강제적 구속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약 책임제’에 관한 법률 제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공약이행을 하지 못한 후보자들에 대한 법적 규제를 하여 공약남발과 유권자를 우롱하는 사태는 더 이상 발생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선거 등의 모든 선출직 공직자는 도덕과 신뢰의 정치를 신념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유권자들은 선택의 권리와 더불어 거부의 권리를 강력히 행사하는 것을 모태로 하여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들에게도 소급되는 ‘공약 책임제’에 관한 법률을 입법화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며 제가 당선된다면 반드시 ‘공약 책임제’에 관한 입법을 완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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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선의의 경쟁 결의 요청서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영주시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대부분의 후보들의 염원은 우리 영주시의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장을 열겠다는 것이었음에도, 3월 18일 행하는 새누리당 당내 경선투표로 인하여 또다시 과열된 분열상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경선후보인 장윤석, 김엽 예비후보 두 분은 지역의 존경받는 정치인 역할을 자임하며 지역을 위한 각종 약속으로써 지역에의 발전과 화합을 주장하던 분들인데 결국 정책토론을 찾아 볼 수조차 없는 혼탁한 경선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상호간 존중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영주시민들과 예비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선의의 정책대결의 장이 되길 염원하고 있으나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혼탁함을 비롯하여 구태의 정치상을 연출하더니 경선에서조차 상대방 흠집내기에 경쟁하여 또다시 영주시의 분열이 시작되는 것을 보면서 정치 후배로서 이 상황을 개탄해 마지않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순수한 정책 대결과 진지한 지역의 현안을 모색하고 상대 후보를 존중하는 모습을 연출해 주시길 바라며, 더불어 새누리당 후보, 민주통합당 후보, 무소속 후보 등 모든 후보들이 “깨끗한 선거” 에 동참하겠다는 약속과 화합의 장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은 반드시 유권자의 몫이며 유권자 여러분의 결정에 겸허히 순응하는 자세로서 선거 이후 당선자에 대한 격려와 갈채를 보내는 ‘페어 플레이’를 보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저 역시 무소속 완주를 결정한 만큼 타 후보들을 존중하고 정책개발과 지역 현안과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충심으로 우리 영주시민 여러분의 슬기로운 판단을 기다리려 하므로 모든 후보자들은 선거 마타도아를 중지하고 자신들의 정책과 현안사업 해결책을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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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분열상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오래 전부터 이어지던 선거로 인한 영주시의 분열과 정쟁의 소용돌이를 금하고자 우리 제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인신공격을 금하고 정책 토론의 장을 학수고대하며 선거운동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새누리당 경선에 즈음하여 지역 선배 정치인이신 장윤석, 김엽 두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지역 지도자들마저 합류하여 상대방 ‘흠집내기’에 더하여 또다시 법적 소송과 인신공격에 따른 선거로 영주시를 분열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책과 지역 현안의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궁금한 지역 유권자들에게 최소한 국회의원의 자질을 검증할 기회제공은 불과하고 정쟁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같은 예비후보자로서 뿐만이 아닌 영주시의 시민으로서 얼굴을 들 수 없는 참담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최근 영주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고민하던 우리 기타의 젊은 예비후보들의 공론을 모아 영주시의 분열을 막고자 하는 충정으로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그 또한 새로운 정쟁의 모습으로 표현될까 염려되어 심사숙고 하고 있었던 바, 이러한 부끄러운 선거운동이 지속될 시 우리 기타의 예비후보자들은 연대하여 위의 두 예비후보님들께 흠집내기 중지와 선의의 정책 토론의 장으로 나오실 것을 읍소할 예정이므로 오늘부터 더 이상의 구태정치의 표상인 인신공격을 중단하고 정책 토론의 장을 열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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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대 국회의원 영주시 권부익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영주시 경제살리기, 어르신복지, 청년고용 창출, 민심화합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살기 좋고 아름다운 영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영주시 무소속 권부익 후보는 3월 30일 오후 2시 하망동 선거사무소에서 사무소개소식 및 출정식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비롯해 (전)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석종현 대표, 구범회 전)이회창 공보특보, 전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현)새누리당 손재필 사이버단장, 최초의 한중교류단체 사)북방권교류협의회 정해훈 이사장, 종교계, 연예계, 기업체 등 1,50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민 하나 하나의 희망을 모아 권부익 후보에게 당선 희망의 글뿐만 아니라 영주의 경제살리기, 어르신 복지, 청년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정책제안을 영주시민 희망제안판에 스티커 형식으로 붙이는 희망전달식을 가졌다.권부익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 늦게 출사표를 던져 아쉬움은 있지만 본선에서 지명도만 있다면 당선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핵심공약으로 1. 당선시 국회의원 최초로 공약책임제 입법 추진2. Freedom Food 종합축산단지 조성3. 영세자영업자 금융지원협동조합 설립4. 영주의 브랜드를 고양하고자 세계최초 국제입체영화제 개최5. 장애우 및 소외계층 자활고용법인 설립으로 과거 18만의 영광스런 도시로 되살리자는 기치로 영주에 세계최초 국제입체영화제를 개최하여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 유치로 방문하여 영주의 브랜드를 고양하여 가장 가고 싶은 영주로 만들고, 관련학과를 유치하여 영주 소재 대학교를 활성화하여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8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 대한 장수수당지급으로 어르신이 대접받는 예향의 도시를 만들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영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석 주요인사정계 인사조기상 전 정무장관곽성문 전 한나라당 의원고진화 전 한나라당 의원석종현 전 미래연합 최고위원구범회 전 이회창 공보특보손재필 새누리당 사이버단장단체 인사이송자 기증협회와 열린장애인 중앙회 총회장 정해훈 사)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최영숙 박사모 여성국장서강석 어버이회 본부장신상철 무궁화 본부장오남두 전 제주도 교육감오중환 제천시 의회의장정기화: 청하의료재단 이사장정백영: 한국검도 부회장박석우: 대한 전통호국무예총연합 이사장, 청소년연맹이사장, 뉴라이트 체육계 대표(회장)경영계 인사정보문 삼대양 대표이사최좌진 (주)이앤포러스 회장박명수 정선그룹 부회장홍학표 명품가홀딩스 회장강철원 풍창건설 회장문성국 국민방송 회장종교계 인사초산스님동천사 백석스님흑석사 부봉스님제일교회 허승부목사님김동윤 목사- 인권코리아 명예회장법휴스님 영주시 후보자김엽 후보 -전) 국회의원보좌관, 서희건설 부회장이덕영 후보 - 하양중앙내과의원 (대표원장),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윤영 후보 - 영주 삼봉병원원장지역인사 인사권무탁 대영재단 이사장권기호 (전)영주 안동권씨 종친회 회장김영식 새마을회 회장연예계 인사최불암 - 영원한 우리 대한민국의 아버지방일수- 한국예능예술인 한마음 봉사단 회장정태민 -한국예능예술인 한마음 봉사단 이사장선우용녀 -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예능계의 프리마돈나, 2006년 3월 보건복지부 결핵 홍보대사, 2005년 11월 광주김치대축제 홍보대사김성환-TV탤런트, MC박건-가수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민경- 여성 3인조 그룹 디바 멤버 손민지- 영화배우문정선- 가수, 데뷔1970년 노래 '파초의 꿈'이찬- 역대 MBC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이며, 요즘 밤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가수김태희-노래 '소양강 처녀' , 1970 TBC 가요신인상 수상◎ 문의처: 010-5387-4885(상황실장 홍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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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신현국 후보, 공명선거 하자더니 본인이 흑색선전!
문경·예천 국회의원 후보 새누리당 이한성후보측은 5일 오후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량의 문자를 보내 마치 박인원씨와 김수철씨가 무소속 신현국 후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오해하도록 여론을 조성하였다.”며 문경시 선거관리위원회와 문경경찰서에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장을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메시지는 “모전공원저녁 18시유세 박인원.김수철님 지지 선언했습니다. 참석 요망.”이라는 내용이었으며, 4월 5일 목요일 다수의 지역구 주민들에게 발송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보측은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전혀 사실과 달랐고 신현국 후보가 지난 3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를 앞두고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며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나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아니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 해놓고 본인이 흑색선전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오해하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또한, 이후보측은 “유권자들에게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은 선거 및 득표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되어 좌시할 수 없었다.”며 선관위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부탁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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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의 선택! ‘당이냐? 자신의 사람이냐?’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영주의 선거 결과는 예측불허인 상태이다. 권부익 후보 선거사무소의 분석을 보면 초반 장윤석 후보와 김엽 후보의 양자간 대결 구도로 진행되었으나 본 후보 등록 이후 선거전에 전격적으로 뛰어든 권부익 후보의 추격으로 3파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가장 당황스러운 측은 새누리당의 장윤석 후보이다. 무소속인 김엽 후보와 권부익 후보의 열세로 인하여 당선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였으나 최근 바람몰이에 나선 권 부익 후보의 선전에 장윤석 후보 측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최근 영주시내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방문일정에 영주가 포함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새누리당의 아성인 영남의 고정 지지율에 더하여 “박근혜 효과”를 장윤석 후보 측은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이나 권부익 후보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 시절 서민대책 본부장 겸 파랑새단 총단장 출신으로서 온갖 고초와 헌신한 사람을 배제하고 단지 당원이라는 이유로 박근혜 위원장과는 특별히 밀접한 관계가 없는 장후보를 지지하겠느냐며 담담한 분위기이다. 즉, 신뢰를 정치생명으로 하는 박심이 당이냐 자신의 사람이냐를 두고 큰 고민에 빠질 수 있으며 결국은 헌신한 사람을 버린다는 것은 12월 대통령 선거에도 친박 조직 결성과 범박 결집에 대한 부담 이외에도 유권자들에 대한 불신감을 조성시킬 우려가 크므로 결국 영주시 방문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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