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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 간담회 개최
안동시가 지난 17일 상권활성화추진단, 관내 11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 회장과 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에 대한 안내에 이어 시정 추진에 대한 상인회의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상인단체 대표들의 건의 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다. 특히, 상권활성화추진단에서‘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설명하고 이미 시행 되어온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대한 향후 변동사항과 정책 방향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회 대표는 ▲상권활성화 축제 지속 지원 ▲시설 현대화 사업지원 ▲소외 상권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 ▲공설시장 사용료 재검토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시에 전달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안동시 관계자와 상인회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듣고 상권활성화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추후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최종익 경제산업국장은 “지역경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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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영남산 정상 정자에 ‘영남정’ 현판 설치
안동시 중구동이 지역 중견 서예가와 목공예가의 재능기부로 영남산 정상 정자에 현판을 설치했다. 중구동은 지난해 영남산 표지석 설치와 최근 노후 운동기구 정비에 이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남산 정자에 현판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현판은 조선 중기 학자 권기가 편찬한 안동부 읍지‘영가지’에 안동부의 주산이라 기록된 영남산 자락에 터전을 잡은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통일신라시대 국보 법흥사지 칠층전탑이 자리한 역사성을 되새기고 지역 주민의 정주의식을 향상하고자 설치했다. 이번 현판 설치는 경상북도 교육상을 수상하고 경상북도 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서예가 초석(初石) 권재도(왼쪽) 선생과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 초대작가로 경상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목공예가 남천(南川) 손현목(오른쪽) 작가의 지역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육각정자에 설치된 현판의 명칭 ‘영남정(映南亭)’은 안동 시내 중심지의 대표성을 띄는 영남산과 그 곁을 흐르는 낙동정맥의 의미를 담아 정하게 되었다. 중구동 관계자는 “주민들과 영남산 등산객들의 쉼터인 이곳 정자에 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영남산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보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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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육성사업 공모사업자 모집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소재지를 둔 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수행할 공모사업자를 모집한다.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SNS와 친숙한 젊은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관광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관광 홍보 체계를 다변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관광진흥과)와 함께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 인재의 선발·육성, 젊은 감성의 다채롭고 질 높은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 사업 운영의 전반을 담당할 사업체를 뽑는다.공모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체는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갖춰 3월 31일까지 안동시청 관광진흥과 관광정책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고 기간 종료 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안동시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동시 관광진흥과(☎054-840-6396)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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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서 접수
안동시가 관내 개별토지 27만여 필지에 대해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과 함께 의견서를 접수한다.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조사해 산정한 개별토지의 제곱미터(㎡)당 가격이다. 지가열람은 안동시청 토지정보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온라인상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realtyprice.kr), 경북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kras.g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열람한 개별토지가격에 이견이 있는 경우에는 의견서를 작성해 안동시청 토지정보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및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의견서가 접수된 토지는 토지특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가 지가의 적정여부를 검증해 안동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28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23년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행정안전부의 방침에 따라 단기간 급증한 국민의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해 `20년 수준으로 부담 완화를 추진해 안동시의 경우 약 7% 정도의 지가 하락이 예상된다.안동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 및 토지 관련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기간 내 열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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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 목련, 매화 삼매경
춘분을 맞아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 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햇살 속 하회마을 양진당 마당에 핀 목련 주위로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졌다.서애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 불천위 사당 앞에선 수령 150년이 넘은 매화나무, 일명 서애매가 흐드러지게 피어 운치를 더한다. 낙동강과 병산의 절벽을 배경으로 절묘한 차경의 기법을 보여주는 병산서원 만대루 앞에도 매화가 활짝 피어 황홀한 자태를 뽐낸다. 남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을 전후해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 아직 바람이 차지만 곧이어 벚꽃까지 피면 온화한 날씨에 봄꽃 나들이 행렬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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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간담회 개최…건의사항 40건 쏟아져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시민 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상대적으로 소통 기회가 적었던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소통사업으로 불편·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속도감 있게 조치하여 도청 소재 도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제고하려는 권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되어 추진됐다. 상업 종사자와 직장인들이 많은 도청 신도시 시민들의 특성을 고려, 퇴근 시간 이후에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예정된 간담회 시간을 초과해 건의사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등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열띤 공론의 장이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도청 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도청 신도시 시민 행정편의를 위한 출장소 설치 ▲도청 신도시 시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주민 소통공간 조성 ▲도청 신도시 내 꽃길 등 경관조성 ▲여름철 병해충 집중방역등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시는 즉시 반영 가능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과제들은 경상북도, 경북 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시장실 책상에 앉아서는 들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니 도청 신도시 시민분들을 좀 더 자주 찾아봬야 할 것 같다”라며 “한분 한분의 의견은 도청 소재지 안동 발전의 원동력으로 도청 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관점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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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동시협의회, 1분기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동시협의회(회장 배용규)는 3월 14일 안동시청 웅부관 소통실에서 2023년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정기회의에는 배용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동시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남북관계 전망과 한국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자문위원 의견 수렴 및 자유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와 위기관리의 중요성, 2023년 북한의 신년 메시지와 남북관계 전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문위원 역할과 실천과제를 논의했다.또한, 1분기 통일의견 수렴에 앞서 김봉덕 간사의 진행으로‘2022년 4분기 의견 수렴 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4분기 의견 수렴 주제는 ‘한반도 위기관리 및 평화 전환을 위한 북한 견인 방안’이었으며 △담대한 구상 추진의 당면과제 △북핵위협 관리 및 평화정착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전환을 위한 민주평통이 역할 등의 내용이 수렴됐다.이 가운데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위해 추진해야 할 당면한 과제로는 조건 없는 남북대화, 한미 핵확장 억제력 구축 등의 의견이 상위 과제로 도출됐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외교적 우선 추진과제’를 위해서는 한미동맹 및 국제공조 강화, 조건 없는 남북대화,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외교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을 추진하는 헌법기구로서 민주평통이 해야 할 역할로는 통일공감대 형성, 자문위원별 자체 여론수렴 활동 강화, 정책자문·건의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배용규 협의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남북관계가 단번에 큰 변화를 맞기는 어려울 것”이라며“주변의 작은 것에서부터 해야 할 일들을 찾아가는 것이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의 역할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당부했다.한편 민주평통 안동시협의회는 매년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각종 통일 정책에 대한 자문과 건의뿐만 아니라‘시민들과 함께하는 평화 공감 통일교실 운영’등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형성을 위해 내실 있는 통일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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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업기술센터, 2023년 농업기계 안전이용교육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봄철 영농 시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 28일, 3월 2일, 3월 7일, 3월 9일 총 나흘 동안 농용트랙터, 농용굴착기 안전사용 교육을 시행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6~'20) 농기계 안전사고는 연평균 1,273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평균 3.5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봄철 농기계 사고 건수가 가장 높았으며, 농기계 사고는 발생하게 되면 중상, 사망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더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이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약 400명에게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농기계 작동법을 교육했다. 농기계의 간단한 자가 점검부터 농기계 안전장치, 도로교통 법규 등 이론 교육과 농용트랙터, 농용굴착기를 직접 조종하고 숙달하는 실습 과정으로 진행되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초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농기계를 다루고, 도로 주행 시에는 교통 법규를 철저히 지키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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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무원이 추천하는 시군별 벚꽃명소 23곳 소개
봄기운 가득한 3월말 경북에는 따뜻한 봄바람에 연분홍 벚꽃이 눈꽃이 되어 내리는 낭만의 벚꽃길이 여러 곳 있다. 몰라서 못가는 벚꽃명소를 경북 시군 공무원들이 소개해 눈길을 끈다.기상정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빨라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마지막 주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이며,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인 3월 하순 후반부터 4월 상순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노마스크(no-mask) 첫 해인 올해 경북도는 벚꽃축제와 벚꽃명소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벚꽃 시즌에 맞춰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경주, 안동, 의성 3개 시군이다.경북의 대표 벚꽃명소인 경주는 벚꽃 절정시기인 3월 31일부터4월2일까지 2023년 경상북도지정 유망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역특색을 살린 공간연출과 최근 축제 트렌드인 젊은 축제로 ESG를 반영한 친환경 축제로 이끈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기존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대릉원 돌담길로 옮겨 개최한다.벚꽃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운영하고 벚꽃 빛, 벚꽃샤워, 벚꽃 멍 등 감성 포토존 설치,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존과 테이크아웃 잔을 교환해주는 친환경 콘텐츠인 벚꽃같이 보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작가와 연계한 벚꽃 리미티드, 무료사진인화 서비스도 진행한다.안동벚꽃축제는 4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안동 벚꽃도로 및 탈춤공원에서 개최된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펼치는 꽃길 버스킹, 꽃길거리 조형물과 포토존에서 추억을 제공하며, 야간 벚꽃감상을 위한 무지개 꽃 밤 야간 조명쇼를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한다.의성군도 올해 처음으로 남대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4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의성 남대천 일원에서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과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등 힐링 프로그램과 감성포차, 푸드트럭, 청년아트와 패밀리아트 등 벚꽃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벚꽃놀이터를 준비해 봄철 상춘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북 공무원이 추천하는 23개 시군 벚꽃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근의 연계관광지를 소개했다.영천시 영천댐공원에서 충효삼거리를 거쳐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km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벚꽃길 정점에 위치한 임고서원 앞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부려볼만하다.포항시 벚꽃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이 있으며 효리단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은 조선시대 9대 250여 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청송 심부자의 가옥이 있는 송소고택을 방문해 벚꽃과 함께 고택의 고즈넉함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꽂길에 마주하는 초간정은 조선시대 초정 권문해 선생이 지은 정자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에서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으며, 용문사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소백산 하늘자락공원과 마주할 수 있다.이밖에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김천8경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못 주변으로 다양한 카페, 맛집들이 즐비해 젊은 세대들이 멋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가볼만 한 벚꽃명소라고 전했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의 절정에 벚꽃이 만발한 경북의 23개 벚꽃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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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행복안동 벼룩시장' 매주 토요일 개장
행복안동 벼룩시장』이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안동 예술의 전당 옆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벼룩시장이 열린 지난 3월 11일, 봄을 맞아 온화한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중고 물품을 사고팔며 거리에 모였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참여를 당부했다.행복안동 벼룩시장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안동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재활용 가능한 중고물품(의류, 잡화, 도서류 등) 판매뿐만 아니라 재능기부(연주, 풍물 등)도 가능하다.행복안동 벼룩시장에서 판매된 수익금 중 일부는 판매자의 동의를 얻어 판매수익금의 일부(20% 내외)를 자율기부 받아 각종 자원봉사 사업에 재분배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복안동 벼룩시장이 시민참여형 기부문화로 정착되어 나눔과 문화가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벼룩시장 판매참여는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www.andongvc.or.kr) 또는 전화(☎054-841-9897~8)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당일 지정장소에 설치된 부스에서 직접 판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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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민속촌, "홍매화 붉은 꽃망울 피기 시작"
안동민속촌에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리고 있다. 지난 11일 권기창 안동시장이 홍매화가 피기 시작한 안동민속촌, 시립박물관 일대에서 관계자들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곳은 3월말경이면 벚꽃 명소로 변신한다. 드넓은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월영교를 건너 민속촌 일원에 약 500m의 벚꽃길 포토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민속촌은 안동댐건설로 인하여 수몰지구내에 있던 문화재를 이건한 곳이다. 1972년 월곡면 월영대를 시작으로 1974년도부터 석빙고,선성현객사, 초가토담집, 도토마리집 등 문화재가 이건되어 보전되고 있다. 인근의 시립박물관은 국보 하회탈, 병산탈 포함 7734점의 우수한 안동 민속문화를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 2개소에는 안동의 역사와 민속이 관혼상제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또한, 오는 4월부터 시립 박물관 외벽을 스크린화하여 미디어파사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권기창 시장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유구한 전통·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역동적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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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23년 친환경농업 직불금” 신청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오는 4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 신청을 받는다.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하고자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에 대하여 친환경농업의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한다.특히, 올해는 농업자재비 상승과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하여 그동안 지급단가의 70%로 지급하던 무농약 보조 비율을 100%로 상향하여 인증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100%의 지급단가를 지원받게 되었다.친환경직불금의 지급단가(ha당)는 유기농산물인 경우에 논 70만 원, 밭(과수) 140만 원, 밭(채소․특작․기타) 130만 원이고, 무농약농산물인 경우에는 논 50만 원, 밭(과수) 120만 원, 밭(채소․특작․기타) 110만 원이다.정광석 안동시 농정과장은 “친환경직불금 신청대상인 농업인은 신청기한내에 직불금을 꼭 신청하고, 직불금 사업기간(전년 11월~당년 10월) 중 친환경농업을 충실히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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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소주’ 세계화 브랜드 위해 역량 집중
경상북도가 위스키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품질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가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안동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이후 국내 주류시장은 격변기를 맞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액은 전년보다 5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회식과 모임이 줄고 홈술(집에서 먹는 술) 문화가 정착돼 고가의 위스키를 접해보는 젊은 층이 늘어남에 따라 관심이 커지게 된 영향이다. 스카치위스키의 산업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처음 10조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90%가 수출로 이어지는 대표 산업으로 떠오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전통과 역사가 깊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들은 위스키의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증류소 투어와 위스키 시음 등 체험상품을 지역의 명소와 연계해 한 해 200만 명이 찾는 관광 효자상품으로 정착시켰다.중국의 '마오타이'도 고급 브랜드 유지와 다양한 소비자를 겨냥한 중저가 브랜드 발표 등 투 트랙(two-track) 전략 구사, O2O(online to offline), 모바일 앱 강화 등 유통과정 단순화, 브랜드 국제화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 등에 힘입어 주가 총액이 삼성전자 보다 높은 420조원으로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주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일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세계 5대 위스키로 그 중 야마자키 위스키가 2003년 국제주류선발대회 금메달 수상 및 2015년 “올해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됐다. 일본 세관에 따르면 2022년 1조3300억 원의 주류를 수출했으며, 위스키 수출액은 5355억 원을 달성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대비 31.14% 증가했는데, 최근 반일 정서가 주춤해지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소비가 되살아나고 이에 따른 일본 위스키 수입액 또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경북도의 지난해 전통주 출고액은 143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84억 원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시장상황 속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토대로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시도 늦출 수 없다는 각오다.지난달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스카치위스키협회 관계자를 만나 위스키 제조업체와 증류장비 제조회사를 살펴보고 온 이철우 도지사는 스카치위스키의 세계화 전략을 지역 전통주에 발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지난 11일(토) 안동에 소재한 민속주 안동소주(대표 김연박)와 밀과노닐다(대표 박성호)를 찾아 적극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민속주 안동소주를 방문해 전통주 제조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안동소주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이 드는 만큼 규격화된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해 고급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했으며, 밀과노닐다에서도 세계적인 명품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경북 전통주는 민속주인 안동소주 기업들과 경북에 귀촌해 창업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명인안동소주(대표 박재서), 민속주 안동소주(대표 김연박), 밀과노닐다(대표 박성호)의 주류는 MZ세대에게 칵테일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김창수위스키증류소는 2026년까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위스키 제조공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쌀 소비 감소 속에 농업대전환에 나선 경북도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산업화 등 전통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한다.▲ 안동소주 세계화를 위한 T/F단 구성경북도는 박찬국 농식품유통과장을 단장으로 경북도-안동시-전통주 제조업체-대학 등이 참여하는 ‘안동소주 세계화 T/F단’을 구성해 대표상품 개발을 비롯해 안동소주의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소주 홍보관 운영 등 관광자원화안동지역 핫 플레이스에 안동소주 홍보관을 건립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육성, 안동소주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동소주의 다양성과 우수성 홍보안동소주 기업과 경북도, 안동시가 안동소주 공동홍보 캠페인을 추진해 술 품평회, 양조장 체험, 소주 시음행사 등을 진행하고 양조장에 시음․체험 시설을 지원한다.▲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안동소주 원료, 도수, 숙성도 등 규격화된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대학 등과 협력해 고급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발굴해외 식품박람회에 전통주 업체 참가지원, 주류 전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해 수출확대를 도모한다.▲ 안동소주 생산기반 구축 및 운영자금 지원안동소주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식품 가공 육성사업, 농어촌진흥기금 등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안동소주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홍보대사 위촉 등 국내외 홍보 강화유명 아이돌 그룹, 트로트 가수, 인플루언서 등을 간판으로 내세워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마련한다.▲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와의 교류 강화지난 2월, 이철우 도지사의 스코틀랜드 방문 시 약속한 인력, 기술교류 지원을 통해 안동소주에 스카치위스키 세계화 전략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는 세계 명주라 부르는 스카치위스키, 중국의 백주와 일본 청주들과 같이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그런 전통이 있는 술이었는데, 다른 술 보다 너무 저평가 됐다”라며 “안동소주도 한류를 타고 세계 명품주로 만들기 위해 안동소주를 만드는 명인들과 현대화된 기술을 합쳐 함께 노력해 대한민국의 명품을 넘어 세계 명품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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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발생 시 가해자 엄중처벌
안동시가 산불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것임을 명백히 밝혔다.지난달 일직면 명진리 일원 쓰레기 소각으로 산불을 발생케 한 가해자를 형사입건하고, 지난 5일 풍산읍 소산리 산림 인접 100m 이내에서 논두렁을 소각한 행위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산불조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불씨취급 부주의로 산불 내서 막대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수많은 산림 자원의 손실을 초래해 엄중 처벌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또한, 안동시는 산불방지 역량을 강화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6개 유관기관과 지난 3월 7일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확대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이 경우 사소한 불씨가 원인이 되어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굉장히 높다. 시민들께서는 산림인접지에서 각종 소각행위를 절대 금지하고, 등산객 등 입산자는 인화성 물질을 절대 소지하지 말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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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이 바이오 헴프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안동에서 대한민국 바이오 헴프산업의 미래가 움트고 있다.안동은 2020년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의료용 헴프 산업화의 문을 열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바이오 산업 분야 기업·기관을 유치하고 전방위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나가고 있다.민선 8기 권기창 안동시장은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의 용광로를 뜨겁게 달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헴프 등 바이오 분야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기관, 기업체가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지역 청년들을 바이오 산업 인재로 양성해 장래성 있는 기업에서 미래를 꿈꾸며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51조원의 녹색 금광 헴프산업, 전세계 그린러시 주목대마 씨앗이 몸에 좋은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마 씨앗에서 껍질을 탈피한 '헴프 씨드 너트'부터 '헴프 씨드 오일'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처럼 만든 '헴프크리트'라는 친환경 건축자재도 사용된다.무엇보다, 대마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대마는 마리화나와 헴프로 구분되는데, 특히, 헴프에 있는 CBD, 즉 칸나비디올이라는 성분이 뇌전증 등 신경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이를 활용한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에 이어 대마 산업으로 자금이 몰리며 ‘그린러시’라 불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5년 대마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조 원으로 추산되며,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빗장 풀리는 대마 산업 2020년 WHO 권고를 받아들인 UN 산하 마약위원회가 60년 만에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또한, 유럽사법재판소는 EU 회원국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CBD 시판을 다른 회원국이 금지할 수 없고, CBD는 마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과학적 지식으로는 THC와는 다르게 CBD는 향정신성 작용이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등 56개국에서 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마는 마약류관리법의 규제를 받아 섬유 및 종자 채취 목적 외에는 재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종자, 뿌리, 성숙한 줄기를 제외하고는 활용할 수 없다. 대마의 환각성분인 THC는 미수정 암꽃과 잎 그리고 종자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꽃과 잎은 담당 공무원 입회하에 모두 폐기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7번째로 대마 규제 완화가 포함되면서 국내 대마 산업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재 학술연구 등으로 제한된 의료용 대마 활용 범위를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까지 확대하고, 오는 2024년까지 관련 법인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과 투자에 망설이고 있던 특구 참여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안동은 국가 바이오 산업 발전 선도할 최적의 도시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 캐나다 다음 4번째로 대마 생산량이 많다. 국내에서는 천여 년 동안 '길쌈'의 명맥을 이어온 안동포의 본고장인 안동이 대마 주산지이다.이제 삼베 원료로 쓰이던 대마가 난치병 치료제 등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안동이 2020년 8월 지정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대마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있다.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대마의 의료적 활용에 대한 부분적 특례를 부여받아 그동안 규제로 인해 불가능했던 헴프의 미수정 암꽃과 잎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와 CBD 추출, 제조 및 수출 그리고 헴프 관리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총괄 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에이팩, 한국콜마(주), ㈜유한건강생활 등 30개의 국내 기업과 4개 기관이 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산업화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법률개정을 통한 규제 완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안동 금소리 대마밭 바로 인근에 있는 스마트팜 단지에서 의료 연구를 위한 대마 재배가 진행 중이다. 건조 과정을 거친 헴프는 냉장과 GPS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트럭으로 옮겨져 헴프 추출 연구기업으로 옮겨지며, 헴프에서 치매와 뇌전증 치료제의 원료인 칸나비디올, 즉 CBD 성분을 추출한다. 또한,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헴프 관리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CCTV, 지문등록, 소변 검사 등 철저한 보안 관리로 헴프가 무단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헴프 안전 관리 만큼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헴프 특구 지정 이후, 3년 차에 접어든 사업지난해 정부 주최의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이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이로써 실증특례 연장을 받고 특구사업자들의 중단없는 R&D사업 추진 및 전주기 이력관리를 통한 보안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시는 올해 바이오 산업의 미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창업 및 벤처 기업 입주공간인 △공공형 기업플랫폼 구축하고, 연간 2,0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 훈련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안동이 바이오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블루오션인 바이오 산업 중에서도 헴프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헴프의 CBD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환자는 약 790만명(질병17종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달하고 있다. 헴프 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국내 의료 기반이 향상되고 헴프 산업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또한, “미래 헴프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 정비가 선제적으로 진행되야 한다”라며 “안동시는 헴프 특구 모든 공정 전주기에 대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마약류관리법의 개정의 근거를 확실히 완비함으로써 규제 완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이어“올해 안동은 바이오 기업과 기관들의 연구·생산 활동 지원에 이어 입주공간 마련, 전문가 양성,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헴프 규제자유특구 안동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헴프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미래 헴프 산업 발전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