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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에 ‘골든사이언스파크’ 조성 추진
경상북도가 고경력 과학기술 인력을 유치해 도청신도시를 지식타운화 하는 ‘골든사이언스파크’조성을 추진하며 경북 북부지방의 혁신성장거점 마련에 나섰다.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에 따라 과학기술인들이 잇달아 현장을 떠나고 있으나 국가적으로 이들을 활용하는 체계는 부족하다. 경북도는 은퇴를 앞둔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인들을 유치해서 추가 연구와 사업화 기회를 부여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이 추진될 도청신도시는 정주 환경이 뛰어나고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 기관들이 집적돼 있으며 인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이 있는 경북바이오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상해 온 ‘경북 골든사이언스파크’는 1단계로 은퇴 과학기술인력을 연계해 국가 바이오 신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2단계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한 글로벌 혁신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DGIST, 포항공대 등 과학기술중심대학을 연계해 바이오혁신 공유대학과 융합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생명 기술이전 특화단지를 설치하는 등 신도시 연합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토대로 은퇴과학자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바이오융합 협력 네트워크 및 글로벌 은퇴과학기술인 커뮤니티도 구축할 예정이다. 백신, 헴프 등 바이오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경북 북부권에 연구기반을 만들고 지역 바이오산업에 투자한 SK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속적 인재양성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립 인문학 타운을 조성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이라는 메가트렌드를 실천하며 국가비전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도모한다.골든사이언스파크를 대선 지역공약 사업으로 제안한 경북도는 지난해 기본구상에 이어 올해 타당성 검토 및 종합계획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국책기관 및 지역 연구기관, 대학, 기업의 전문가들과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현실화된다면 학맥과 인맥을 가진 고급인력 유입으로 경북 북부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이고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응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본구상을 수행한 대구경북연구원은 향후 5년간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에서 1만 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학기술인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해 지역산업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특히 인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AI, 기후변화, 인구문제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서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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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민생경제 회복 위한 소통행보 나서
경상북도가 11일 하대성 경제부지사 주재로 안동 구시장에서 이상학 안동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인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활력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신년사에서 밝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생경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개최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 내 노점상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많은 업종의 위기극복과 신속한 회복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지역 상인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공공요금 등 민생물가의 안정적 관리와 지역 현안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주길 당부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안동 상권르네상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안동 상권르네상스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을 종합적으로 개발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이다.지난해 안동시와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간 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동 상인회장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통시장도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상인들이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그간 경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 개선, 특성화시장 육성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추진했다.또 향후에는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상인교육, 상품 발굴 등 디지털 전통시장 확산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상인들을 보니 우리 경제의 희망이 보인다”면서, “단합된 힘으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자. 앞으로 지역 상인들과 계속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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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건조한 날씨에 논․밭두렁 태우기 주의해야
경상북도소방본부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증가하면서 논․밭두렁 태우기나 잡풀 소각 등 야외 화기취급 시 주의를 당부했다.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84건의 논․밭두렁 화재가 발생해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70세 이상 고령자로 땅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방제를 위해 불을 지르는 경우가 많았고, 커진 불길을 미쳐 피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 실제 지난 5일 ○○군에 거주하는 81세 어르신이 마을 앞 논두렁을 태우다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경북도 화재예방조례에는 산림인접지역 및 논과 밭 주변에서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실시하고자 하는 자는 그 행위를 하기 전에 관할구역 소방서장에게 신고하도록 명시돼 있다.만일 신고하지 않아 소방자동차를 출동하게 한 자는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바람이 잦고 건조해 작은 불씨가 임야 화재로 연결될 수 있다. 들불이 났을 경우 혼자서 끄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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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코로나19로 농가 일손 부족 해결 인기 대박
안동시의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집중 육성 노력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부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공모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 4년차인 현재 체계적인 경영체 조직관리와 적극적인 사업 운영으로 농가 일손 부담 경감과 농가소득 증대로 농민조합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하여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경영체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경영체에는 2년 동안 농가 교육·컨설팅 비용 등 역량강화, 농기계 등 생산비 절감, 저온저장고·선별기 등 품질관리를 위해 10억원(보조 90%)의 사업비가 지원 된다. 사업비는 사업 첫해인 2018년에는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역량강화와 생산비 절감사업(콩 전용 콤바인 2대, 동시작업 복합기 7대, 지게차 1대 등 구입)을 실시하였고, 2년차인 2019년에는 7억원을 지원받아 품질관리사업(상품자동화시설, 저온저장고 현대화)을 실시했다. 안동은 경북 지역 최대 콩 생산지이지만 콩과 같은 대부분의 밭작물은 파종과 수확 등 대부분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농가들은 그동안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도 밭작물을 기피하는 이유다. 하지만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콩 재배의 전 과정이 기계화가 가능해지면서 노동력 투입시간 감소를 통해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면서 생산비를 80% 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농사 짓는 환경이 좋아져 농가들의 밭작물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 농작업 대행의 인기로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한 후 대행면적은 파종 314.6%(35,349평 → 111,200평), 수확 147.8%(187,312평 → 276,800평)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수확 후 전량 농협수매로 농가일손을 크게 절감 하였다. 또한, 콩 선별시설을 최신화하여 선별 시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시간당 1톤에서 2톤으로 선별 능력이 2배 늘어났다. 이로 인해 농가 대기시간도 대폭 줄었다. 서안동농협은 고품질 콩 생산과 판매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매출액 20억원, 335톤을 판매하였으며, 올해는 콩 수매량 500톤을 목표로 농가 수매 중이다. 김기동 풍산읍 콩 작목반장은 “농협의 농작업 대행으로 인해 일반 농가에서도 콩 재배의 규모화가 가능해졌고 최신식 선별기를 통해 콩 품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관행 농작업 대행비 인하를 유도해 생산비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가 조직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노력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고품질 콩 생산을 유도하여 콩 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밭작물은 기계화율이 논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영세규모의 개별 농가들이 많아 다양한 농기계를 구비하기 어렵다”며 “공동경영체를 통한 농작업 대행으로 콩 재배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작업의 위험요소와 어려움을 덜어 농가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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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앙선, 동해선 등 동남권 4개 철도선 개통
경상북도가 대구선, 중앙선, 동해선 등 동남권 4개 철도선 개통식을 28일 해당 광역단체 공동으로 오전에는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같은 날 오후 포항역 광장에서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선(동대구~영천), 중앙선(영천~신경주), 동해선(포항~울산, 울산~부산), 동해남부선(울산~포항)이날 울산 태화강역 개통식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철우 지사, 해당 광역단체장과 국가철도공단ㆍ한국철도공사ㆍ시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행사가 끝나고 이철우 지사는 영천역으로 이동해 영천시장과 열차에 탑승 이동했고, 서경주역에서는 경주시장을 만나 포항역에 도착해 포항시장 등 지역 정치권 및 관계자들과 함께 동해남부선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그간 단선비전철 대구선·중앙선·동해선에서 운행되던 디젤열차가 퇴역하고 이날 복선전철 노선 개통으로 전기기관차(무궁화)가 새로이 투입된다. 이로써 동대구역에서 영천역까지 약7분 단축(35분⟶28분), 동대구역에서 부전역까지 약43분 단축(3시간 10분⟶ 2시간 27분), 포항역에서 부전역까지 약20분(2시간30분⟶ 2시간10분)으로 단축된다. 대구선 동대구~영천 복선전철은 7633억원을 투입해 동대구에서 영천간 41.3km 단선철도를 27.7km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10.9km 기존선을 전철화했다.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은 5603억원을 투입해 영천역에서 신경주간 20.4km를 새로이 복선화했다. 이를 통해 경부고속철도, 경부·중앙선의 연계 철도망 구축으로 영남권 순환철도망 형성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은 2조 6765억원을 투입해 76.5km를 새로이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이날 함께 개통하는 울산~부산 복선철도와 현재 건설 중인 포항~삼척간 철도,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과 함께 동해축 간선철도 기능을 담당한다.앞서 포항~신경주 30.5km 1단계 구간은 KTX포항역사 개통에 맞춰 2015년 4월에 우선 개통한 바 있다. 한편, 동해남부선(울산~부산) 복선전철은 동해선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의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 8270억원이 투입됐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포항~동해 전철화가 완료되는 2023년말 동해선 KTX-이음 열차가 투입되면 포항~부전 1시간 10분대, 포항~강릉 1시간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그간 철도교통에서 소외되었던 환동해 권역에 경제·산업·관광분야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2023년말 도담~영천간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중앙선 전구간(청량리~신경주) 복선화가 완료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안동까지만 운행 중인 KTX-이음 열차가 부전까지 연결된다.이를 통해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1시간 30분(현재 2시간 4분, ▷34분 단축), 영천역까지 1시간 50분,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이는 서울역에서 경부고속철도로 부산역 도착(2시간 40분)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전역(29분)까지 소요시간(3시간 9분)보다 19분 단축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중앙선이 경부고속철도에 준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관광객 유입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2028년 개항하는 통합신공항으로의 동남권 접근성이 확보돼 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현재 건의중인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시․종착 편성이 가능해지면 경북 내륙권을 통과하는 중앙선 이용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철우 지사는 울산~부산 전철 개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대구간 전철 개통을 당부했고, 함께 자리한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 동해중부선(포항~강릉) 철도의 복선전철화를 요청하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경북의 최대 현안사업인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가능한 규모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연구중심 의과대학 및 공공 보건의료 대학 설립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 △중부선(수서~거제) 미연결구간(문경~김천) 연결철도 건설도 건의하며 경북의 미래청사진을 위한 현안사업 해결에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은 광복이전 1919년에 개통된 대구~영천~경주~포항, 1935년에 개통한 울산~부산간 느림보 단선비전철을 한세기 만에 복선전철화하는 역사적 날”이라며, “관광, 물류 등 측면에서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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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의 만주망명, 기억해야할 여성 독립운동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이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아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그 마지막인 제6편이다.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들 가운데 여성들의 비중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남성들 못지않게 이들의 활약과 비중은 작지 않았다. 총 6편으로 살펴본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이들이다. 1910년대 처음 만주에 뿌리를 내리고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김우락, 박순부와 같은 1세대 여성들, 1920년대 무장투쟁에 직접 뛰어든 남자현과 같은 여성들, 그리고 어린 나이에 만주에 정착하여 반평생을 후방에서 항일투쟁을 지원했던 허은, 이해동과 같은 3세대 여성들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할 독립운동가들이다. 오늘 살펴볼 마지막 주제는, 3세대 여성 독립운동가 가운데 동북항일연군과 같은 무장단체 소속되어 직접 무기를 든 여성들이다. 1930년대 만주국이 설립된 이후 일제와 맞서 싸운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배성춘, 김노숙, 이근숙은 경북 출신의 대표적인 항일 여성투쟁가이다. 배성춘은 경북 청도 출신이다. 어린 시절 만주에 망명하여 소작농을 하며 생활하다가 1931년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뛰어든 인물이다. 1938년 동북항일연군 제6군 재봉대 대장, 교도대 정치지도원 등을 거치며 전선을 누볐다. 그러나 일본군과의 교전 끝에 36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김노숙은 경북 안동 출신이다. 1912년 일곱 살의 나이에 만주로 망명하여 머슴살이로 생활을 연명했다. 1924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여 1931년 부녀대를 조직하여 여러 차례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1936년 일본수비대의 습격을 받아 30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이근숙은 경북 예천 출신이다. 1913년 출생과 함께 만주로 망명하였다. 1929년 청년단에 가입하였고 1931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였다. 이후 동북항일연군 제4군 당위 위원을 맡아 활약하였다. 1938년 소련에서 공부를 했고 1940년 귀국하였다. 그러나 이 당시 동북항일연군은 소규모 유격전 활동을 주로 전개하고 있었고 지하에서 어렵게 활동하였다. 1941년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어 28세의 나이로 총살당했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만주로 망명하여 고초를 겪다가 직접 항일무장투쟁에 뛰어들어 제국주의에 맞선 저항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한 독립운동가이다. 이들은 20세기 여성에게 주어졌던 도덕적 책무, 즉 부녀자의 도리라는 틀에서 벗어나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출하였다. 이들의 삶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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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 온라인 해단식
경상북도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18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제3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을 개최했다.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42명의 아빠단을 온라인 비대면 영상으로 초대해 라이브로 해단식을 진행했다.이 날 해단식은 올해 활동내용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활동실적이 우수한 최우수아빠 2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또 판도라매직 마술공연과 마카롱을 만들며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소원쿠킹 시간으로 진행됐다.온라인 참여 토크 및 실시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우수체험 가족을 선정하고, 온라인 접속을 하는 아빠들에게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등 행사 내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에서 ‘같이하는 함께육아, 가치있는 행복육아’를 슬로건으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3~7세 자녀를 둔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 많은 아빠가 모여 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서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으로 함께하는 육아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경북도 100인의 아빠단은 2019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1기 100인의 아빠단은 52명, 2기 100인의 아빠단은 92명, 3기 100인의 아빠단은 42명으로 구성해 올해 6월 발대식을 가졌다.100인의 아빠단의 주 활동은 공식카페*를 통해 아이와 함께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5개 분야의 주간별 미션 체험을 수행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체험활동으로 변경해 가족 마술 쉐프 What show, 금손으로 만들GO! 아빠랑 쿠킹하GO! 등 아빠단 온라인 활동강의와 가정에서 함께 즐기는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최우수아빠로 선정된 김OO아빠는“미션활동을 통해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또 박OO아빠는“이번 활동을 통해 참여하는 육아, 즐기는 육아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육아정보를 공유하며 더 이상 엄마의 육아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는 아빠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아빠가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하는 육아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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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설맞이 명절선물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지역 농산물 가공경영체 12개 업체가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가공제품을 바이어 및 서울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역의 우수한 가공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수출확대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참가했다.농업기술원은 이번 박람회에 영농조합법인, 개인경영체 등 12개 업체에서 생산한 도라지정과, 한과, 떡류, 음료류, 주류 등으로 구성된 고품격 선물세트 30여 품목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가공사업장의 판로 확보를 위해 바이어, 소비자와의 만남의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체 온라인 소비가 지난해 보다 34.3%증가했고, 특히 식품매출은 92.5%증가했다.이에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올해 사이소몰, 네이버․롯데, 쿠팡 등 온라인 판촉전 20회를 개최했다.또 최근 가공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사이소몰 입점업체 15개소를 대상으로 상세페이지도 제작․지원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제품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해 도농상생을 통한 지역 민생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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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바로마켓 경북도점’해마다 매출 ‘쑥쑥’
경상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 중인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하 바로마켓)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27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고 15일 밝혔다.바로마켓은 도시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유통 플랫폼을 열어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지역내 60여개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과일‧채소ᐧ축산물 등 800여개 농산물을 판매하는 형태로 지난 3월 27일부터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대구 북구 소재)에서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하고 있다.바로마켓이 도시민들에게 높은 인기비결은 모든 품목을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재구매 고객 유치를 위한 포인트적립 제도 운영, 시ᐧ군과 함께하는 시군의 날 행사 확대 및 쌀전업농 등 생산자단체들과 연계한 품목별특판행사를 상시 개최했다.아울러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치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농산물 체험행사와 함께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온ᐧ오프라인홍보를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올해 바로마켓 성과로 개장 이후 총 방문객 수는 10만 281명, 매출액 27억원, 자체앱(APP) 등록 회원수 9297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27%, 125%, 51% 증가한 수치이다.특히 매출액은 올해 목표 22억원 대비 23%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요인으로 방문객 수 증가에 따른 1일평균 매출액이 3700만원으로 지난해 2600만원 보다 1100만원이 높아졌으며, 품목별로는 축산물,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눈여겨 볼 점은 바로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바로마켓을 방문한 주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7%를 점유했으나, 올해는 주 고객층이 30대에서 40대가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터내 소규모 플리마켓에 어묵, 소떡소떡, 엑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셀럽(Celeb)들이 착한가격을 앞세워 젊은 주부들을 끌어들이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이 지역을 대표하는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농업인과 대구시민들께 감사하다”라며, “올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ᐧ개선해 푸짐한 인심에 웃음꽃이 피는 고향장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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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비전과 발전전략 모색 위한 대토론회 개최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이사장 이동필·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최,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 주관, 농민신문사가 후원한 “지방 소멸시대, 안동농협의 비전과 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지난 11월(1차, 2차)에 이어 제3차 토론회가 12월 10일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농촌의 공동화 및 노령화로 지방 소멸시대에 놓인 농업·농촌·농협의 현실을 진단하고 안동농협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 되었으며 안동농협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격려사에서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의 변화로 지역농협의 장래도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 설명하며 ‘이번 토론회가 안동농협이 가진 문제와 가능성, 그동안의 성과와 보완해야 할점, 그리고 100년 농협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을 좀 더 깊게 생각하고 학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첫 발표자로 나선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은 안동농협 농특산물 유통사업 발전전략으로 안동농협 브랜드 통합, 직원들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 온라인 판매사업 강화 등을 꼽으며, 생산자 중심 패러다임에서 소비자 중심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주문했다. 윤주이 단국대학교 교수의 “안동농협‘경의 농업’과 ESG 경영”이라는 주제에서는 한국농업의 경제·사회·환경 측면에서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안동농협의 경영방침인‘경의 농업’실천과 ESG 경영추진을 위기극복 대안의 일부로 제시했다. 류준걸 前농민신문 편집국장의 “안동농협 교육지원사업(지도사업) 개선방안”에서는 조합원, 선출직 대표, 경영자 그리고 직원이 협동조합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어진 순서는 이준원 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지역농협 청년조합원 확보 방안으로, 제도적 측면(청년조합원 연령기준 및 자격기준 확대, 납입출자 부담해소 등), 인센티브 측면(성장 단계별 자금지원, 농산물에 대한 책임 판매제 도입 등), 조직화 측면( 청년농업인 교육체계 재구축 등)의 강화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태곤 박사는 자기개혁과 사회적과제대응방법에 대해 일본농협의 우수사례를 들며, 안동농협 비전수립 시‘기존사업의 평가와 개선’,‘지역농협의 새로운 사명’,‘조합원의 의무’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지역농협이 지속가능한 경영체로서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내·외부 환경변화의 흐름을 정확이 읽어내고, 농협이 처한 현실 및 문제점을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이를 배경으로 앞으로의 100년 농협을 준비할 수 있는 중장기 비전과 창의적인 세부 전략을 수립 하여야 함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이 안동농협 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농협의 훌륭한 롤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동농협은 창립 반세기를 앞두고 ‘敬(경)의 농업’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농업·농촌·농협의 지속성장을 견인 하고자 중장기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 중에 있으며, 농촌산업과 청년일자리, 귀농귀촌, 6차산업, 지역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의 부설 지역농협 연구소를 통해 ‘안동농협의 비전과 발전전략’에 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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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3세대 여성 독립운동가, 투쟁을 이어가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이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아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5편은 망명한 독립운동가 3세대라 할 수 있는 허은과 이해동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경북지역 독립운동가들은 1910년대부터 만주로 망명을 떠났다. 당시 어린 소녀였던 허은과 이해동 등은 만주망명 1~2세대에 의해 민족의 대들보로 자라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이국땅에서 자라면서 모진 고초를 감내하며 조국 독립을 열망하였다.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견딘 ‘허은’ 여사 허은(1907~1997)은 1907년 1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범산(凡山) 허형(許蘅, 1843~1922)이며 재종조부로 방산(舫山) 허훈(許薰), 성산(性山) 허겸(許蒹), 허위(許蔿) 등이 있다. 모두 당대 의병을 이끌거나 부민단을 조직한 독립지사들이다. 이러한 집안의 내력으로 일제 치하에서 항상 감시와 억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1912년부터 순차적으로 만주 망명을 떠났고 1915년 9살 어린소녀였던 허은도 만주로 이주했다. 만주 망명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어린 나이에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다. 1920년대는 만주 독립군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다. 청산리 전투의 대승 이후 일제의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22년 만주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석주 이상룡의 손자인 이병화와 혼인하면서 독립운동에 더욱 헌신하게 되었다.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시집가는 것은 남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해야하는 고난을 예견한 길이기도 했다. 허은은 항일투사들의 그림자가 되어 온갖 일을 감내했다. 서로군정서의 독판이었던 시조부 이상룡의 집에는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시댁인 이상룡의 집은 그 자체로 독립운동 본부와 같았기에 조직원을 먹이기 위해 개인적 삶을 포기해야 했다. 음식 마련은 물론 의복 준비까지 독립운동의 후방에서 묵묵히 감당하였다. 1932년 시조부 이상룡이 순국하면서 고통스러운 귀국길에 올랐다. 시댁이 있는 경북 안동에 도착했으나 일제의 감시가 심해 어려운 생활을 지속하였다. 남편 이병화는 자주 감옥에 오갔고 시조모와 시부모의 상까지 당했다. 그렇게 1945년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이어진 한국전쟁 속에서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해방된 조국에서 조차 고난의 연속이었다. 허은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견딘 증인이자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였던 것이다.독립운동가들을 묵묵히 보좌한 ‘이해동’ 여사 이해동(1905~2003)은 190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진성이씨 만화공 주손인 이강호이다. 1912년 부친 이원일은 만주 망명을 결심했다. 일곱 살 어린 소녀였던 이해동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부친 이원일은 경학사 조직에 참여하여 간도지역 독립운동 기반 조성에 매진하였다. 1921년 이해동은 일송 김동삼의 아들인 김정묵(金定默)과 혼인하였다. 이해동 역시 독립운동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의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이해동은 만주벌 호랑이로 불린 일송 김동삼의 며느리로서 만주에서의 집안일을 도맡아 감내했다. 생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독립운동가인 집안사람들을 묵묵히 보좌하였다. 1945년 광복이 될 때까지 만주에서의 어려운 생활은 지속되었다. 그리고 77년이 지난 1989년에서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10년 한일합방 당시 채 열 살이 되지 않았던 어린 소녀 허은과 이해동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반평생을 이국만리 만주땅에서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집안 어른들을 도와 가족과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일을 전담하였다. 독립운동 집안과의 혼인은 이후의 삶에서도 독립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하게 하였다. 이들 만주 망명을 함께 떠난 여성들의 희생과 각자의 자리에서 감내한 역할이 있었기에 만주 항일투쟁이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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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케이멜론 공선회 ‘대상’ 수상
안동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 케이멜론 공선회가 2021년 멜론전국연합 사업평가회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농업인상에는 서안동농협 멜론 작목반 권대근 회원, 한석복 회원, 이준석 회원 등 3명이 농협중앙회장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멜론전국연합회는 전국 23개 농협 멜론 공선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출하금액, 브랜드 출하율, 교육출석률, 출하 회원 수, 재배이력 등 사업평가를 통해 우수농협과 우수농업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2013년 3월 케이멜론 신규산지로 참여한 이래 멜론전국연합 사업평가회에서 우수상 3회(‘14 ‘16 ‘19), 최우수상 2회(‘18, ‘20), 대상(‘15)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탑프로젝트 품질평가회에서 멜론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안동농협이 멜론공선회를 조직한 것은 2013년 4월. 관내 멜론 재배농가가 참여하여 결성 된 후 현재는 64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재배면적은 약 23만㎡(약 7만평)에 이른다. 올해는 약679톤을 출하하였으며 수출은 206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선회원은 생산에만 전념’, ‘나머지는 농협이 책임진다’는 서안동농협의 신념이 멜론 공선출하회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공선회원들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에서 면적 및 파종, 정식, 수정시기를 회원 개별로 파악하여 수확시기를 예측하고 있으며, 수확이 임박한 회원농가는 농협 전담직원이 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당도측정 등으로 수확시기를 결정한 후 농협에서 공동수확,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 까지, 한마디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농협이 관리한다. 오랫동안 이어진 농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등급판정에 대해 농가에서는 큰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농가수취가격은 더 증가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일손부족에서도 공동 수확, 선별 작업을 통해 인력난도 해소했다. 또한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전문성 강화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APC와 멜론공선회 회원 64명이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았으며, 고품질 재배기술 출하시기별 시장 선호 품종 재배 장려, 생산메뉴얼 보급 및 재배기술 교육(년 2회)을 통한 품질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 경상북도 수출단지로 지정된 후 수출농자재 지원사업, 수출포장재지원사업,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수출물류비 지원으로 유통비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이주현 공선출하회장은 “농산물을 농가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직접하다보면 인력부족과 농가수취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지만, 농협 책임 하 공동 수확, 공동 선별을 하면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어 고품질 멜론 생산이 가능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동 조합장은 “서안동농협 멜론 공선회가 전국 최고 공선회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농협과 회원들간에 소통을 통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민조합원이 농산물 판로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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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국철도공사와 지역여행 파격 할인 행사
경상북도와 한국철도공사가 제휴해 KTX를 이용한 경북 여행객에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 여행성수기를 겨냥해 마지막 한 달간 국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2일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와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신경주역까지 기준요금 49,300원에서 50% 할인된 2만4700원에 이용 가능하다.또 중앙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의 경우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 모두 1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출발역은 서울역, 청량리역, 광명역, 수원역, 천안아산역, 대전역, 부산역 등 8개 역이며, 도착역은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포항역,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 등 KTX(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는 도내 6개 역이다.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예약사이트인‘웹투어’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출발역 기준 15시 이전 출발 열차를 예매해야 한다. 도착해서는 지정된 관광지 72개소 중 1개소를 방문하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여행인증을 거치면 2주 이내에 여행자 지정 계좌에 할인된 금액을 환급해 준다. 또 당일 여행은 출발 편도요금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고 숙박 여행은 왕복 운임 모두를 지원한다. 보다 세부적인 이용절차와 할인 내용은 코레일 대구경북권 여행센터(053-940-2223)과 웹투어 내륙상품팀(02-2222-2655)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들이 경북여행으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청정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을 겨울 여행지와 경북을 대표하는 겨울 먹거리를 즐기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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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해외 교류도시와 학교 간 자매결연 교류 확대
안동시가 관내 학생들의 해외 문화체험 기회 제공 및 글로벌 안목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교류도시 학교와 자매결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11월 25일 복주초등학교와 중국 산시성 시안시 고신15초등학교의 자매학교 결연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체결에 앞서 시와 복주초등학교는 중국 측 도시와 학교 간 온라인 대면식, 사전 교류(청소년그림교류) 등을 실시하였고, 향후에는 교육경험 공유, 교사 업무역량 강화, 학생 온라인 및 홈스테이 체험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동시는 2020년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화상회의에서 상호 학교 간 교류추진에 대해 협의하였다. 이에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국제교류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참여 의사를 밝힌 학교와 언어권별 학교 매칭을 위해 중국, 일본, 이스라엘 교류도시와 학생교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한편, 지난 5월 안동중앙고와 일본 다가야마니시고는 온라인 대면식 후 학생 발표회 등으로 현재까지 다양하고 활발하게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해외 5개국 9개 자매우호도시와 결연 관계를 맺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해외견문을 넓히고 세계시민의식과 글로벌 리더쉽을 배양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와 해외 교류도시의 적극적인 학교 매칭, 교류 네트워크 연계, 외국어 소통 등을 지원하여 학교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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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4편은 영화 ‘암살’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걸 ‘안옥윤’ 역할의 모델이 되었던 남자현 지사의 무장독립투쟁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남자현 지사는 1919년 만주로 망명한 이후 8년의 기간은 주로 후방에서 교육과 생활 안정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사이토 마코토 총독의 암살 계획을 수립한 1927년부터 본격적인 무장투쟁에 나서게 되었다. 1930년대는 일본이 만주국을 수립하면서 만주전역에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던 시기였다. 더욱이 여준, 지청천과 같이 독립을 이끌었던 인사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는 시기였고 이상룡이 사망도 겹쳤기 때문에 동포사회가 매우 불안정하였다. 이러한 어수선한 시국에서 국제연맹이 만주로 조사단을 파견하여 일본의 만주침략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남자현 지사는 독립 의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기로 결심하였다. 남자현 지사는 하얼빈의 한 음식점에서 왼쪽 무명지 두 마디를 잘라서 조선(한국)의 독립을 원한다는 다섯 글자를 붉은 피로 썼다. 남자현 지사는 국제 연맹 조사단에 잘린 손가락과 혈서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엄중한 경계 속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만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썼던 남자현 지사의 조국독립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1933년 남자현 지사는 일본 전권대사인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만주국 수립 1주년 행사가 열리는 상황을 노린 것이다. 남자현은 무기조달방법을 논의하여 2월 27일 권총과 탄환, 폭탄을 전달받기로 약속받았다. 그러나 밀정의 밀고로 거사 직전에 하얼빈에서 체포되었다. 당시 남자현 지사의 거사는 조선중앙일보에 수록될 정도로 큰 이슈였다. 남자현 지사는 체포된 이후 하얼빈의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6개월간 가혹한 고문에 시달렸다. 일본총영사관 감옥은 100여 명을 수감하는 공간으로 독립운동지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곳이다. 여기에는 고문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어서 악명이 높았다. 남자현 지사는 온갖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고 차라리 죽음으로 항거하자는 결단을 내리고 단식 투쟁을 결행하였다. 당시 61세의 고령이었던 남자현 지사가 오랜 기간 단식을 이어가자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보석으로 풀려난 것은 이미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기 때문이었다. 남자현 지사는 그해 하얼빈의 조선여관에서 순국하게 되었다. 마지막 순간, 남긴 유언에는 조선이 독립되는 날 자신의 돈을 독립 축하금으로 바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죽는 순간까지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것이다. 남자현 지사는 한국독립운동사를 대표하는 여성의 한명으로 손꼽힌다. 전통적인 유교 집안에서 성장하였지만 만주로 망명한 이후 당시 시대적으로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항일투쟁의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러한 남자현 지사의 활동은 독립운동사를 넘어 한국근대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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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치브랜드, 우수 김치로 인정받았다
경상북도가 2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시상식에서 봉화청량산김치가 우수상,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가 지역으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김치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국산김치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포기김치 25점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와 소비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소비자 접근성 및 농업과 연계성에 대한 평가, 관능평가 및 현장평가 등을 실시해 모두 9개 제품을 선정했다.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봉화청량산김치’는 2015년 설립해 연간 920톤의 김치를 생산해 지난해 연간 35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 진출해 지역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농협 풍산김치’는 1992년 설립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에서 생산된 배추김치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해 위생적인 시설에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또 이번 우수브랜드 선정으로 2012년 제1회 김치품평회에서 대상 수상,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시상식은 제2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됐다. 봉화청량산김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상금 300만원), 서안동농협 풍산김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상금 100만원)과 함께 온·오프라인 할인기획전과 TV홈쇼핑 입점 등의 기회를 제공 받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와 알몸김치 파동 등으로 국산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김치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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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안동경찰서 감사장
안동농협 태화지점 직원 이윤정이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여 안동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18일 안동에 거주하는 A씨는 안동농협 태화지점(지점장 이승철)을 내방하여 일천여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직원이 현금 인출 사유를 물어보니 “서울 자녀가 집을 사는데 보탠다”면서 반드시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현금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시간을 끌고 지점장에 보고하는 사이에도 A씨는 다급히 문밖으로 나가 통화를 계속 이어갔다. 지점장과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확실히 인지하고, A씨를 설득하여 사유를 확인한 결과, 은행연합회 직원이라는 전화를 받고 카드연체대금을 삭감해준다는 명목의 보이스피싱 사기인것이 확인되었다. 안동경찰서는 주의깊은 관찰과 설득으로 고객의 자산을 지켜준 안동농협 이윤정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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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들이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
경상북도가 경북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과 기업인이 함께 소통하는 행사인 ‘청포도 게임’을 22일 오후 도청 동락관에서 진행했다.이 날 행사는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공연과 명사특강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이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청포도)’는 주제로 영화감독 강윤석, 오케팅 연구소 대표 오두환, 개그맨 허경환의 명사 초청 특강과 사회적협동조합 별고을광대, 디셰이커, 온누리국악예술단협동조합의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먼저,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 : 목포영웅’의 감독으로 유명한 강윤성 감독의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까지 17년이 걸린 자신의 경험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다음으로, ‘오케팅:누구나 5% 부자가 되는 전략’의 저자로 유명한 오두환 작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에 대한 강연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개그맨 허경환의 실패는 ‘END가 아닌 AND, 도전 정신을 가진 자가 성공한다’는 주제로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았던 인생이지만 용기와 열정으로 세상에 끊임없이 도전한 인생 도전기를 이야기했다.한편,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은 2018년 7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돼, 지금까지 총 1833명이 참여해 현재 213개 기업에 234명의 청년이 참여중인 사업이다2019년, 2020년 행정안전부 참여청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재정지원이 종료된 421명의 청년 중 50%에 가까운 21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회복이 찾아와 경북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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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각계전투’ 청렴문화 확산시켜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도청에서 열린 ‘제1회 변화선도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직자들에게 ‘각계전투’ 청렴문화를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다.이철우 지사는 ‘각계전투’란 ‘각자가 계산하고 전부가 투명하게’라고 명명하고, 공직내부에 청렴의식를 고취하고 청렴문화로 자리 잡도록 확산시킬 것을 당부했다.이철우 지사는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내돈내산’이라면서, “공직자는 내 돈 내고 먹고, 내 돈 내고 사줘라”라고 강조했다.또 “모든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청렴으로 재무장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 9월 간부회의에서도 “공무원이 너무 돈에 욕심을 내선 안 된다”라면서, “지사직을 떠날 때 당당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통장관리를 할 것이다. 만약 급여통장에 잔고가 남으면 퇴직 전 모두 기부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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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제비원전통식품, 농업과 기업간 경진대회 최우수상
안동 제비원전통식품(대표 최명희)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농업과 기업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경상북도가 ‘2021년 농업과 기업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안동 제비원전통식품(대표 최명희)이 최우수상, 청도 네이처팜(대표 예정수), 영천 더불어실버팜(대표 고운정)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해 매년 모범이 되는 기업․단체 10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는 농업계와 기업이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부가가치창출에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최우수상을 받은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은 최명희 식품명인(51호, 장류)이 전통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는 된장, 고추장에 쓰이는 콩과 고춧가루 100%를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조달하는 등 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보 및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원료 확보로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19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콩 254t, 고춧가루 52t을 수매해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우수상을 받은 ‘네이처팜’은 청도지역의 감을 활용한 반건시,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등의 제품으로 사용되는 청도감의 7%를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함으로써 농가 판로를 확보했다.또 버려지는 감껍질과 풋감(솎아낸 감)을 구매해 상품으로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박았다.우수상에 선정된 또 다른 업체인‘더불어 실버팜’은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과 옥수수, 산딸기, 머루포도 등 지역 여러 농산물을 농가와 계약 재배해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판매해 농가와의 상생협력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들 기업은 15일 오후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 받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경진대회 수상은 그간 경북의 농업과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농가와 기업이 상생 협력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더욱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올해 5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농업계와 기업 간의 상생협력 우수모델을 발굴해 생산자단체 14개소, 식품기업 7개소를 선정해 1261농가에서 5만여t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한편, 내년에도 예산 6억 원을 확보해 23여개 단체․기업에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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