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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박승호 포항시장, K-리그 우승 숨은 주인공' - 6강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결정전 5경기 모두 응원...
  • 기사등록 2007-11-12 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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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불패신화’는 2007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여지없이 증명됐다.

‘박승호불패신화’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관전하면 포항스틸러스가 절대 패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역 축구관계자들이 만들어낸 말. 지난해 7월 취임이후 2006 K-리그 후기리그 홈경기 6경기를 모두 관전했고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았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에 보답하듯 지난 11일 포항스틸러스는 국내 프로축구 왕좌에 오르며 ‘가을의 전설’을 썼고, 박승호 포항시장은 우승의 숨은 주역이 됐다.

올들어서도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아니면 포항 홈경기를 모두 관전하며 응원했던 박 시장은 포항이 K-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자 만사를 제쳐두고 원정길 응원도 마다않고 포항스틸러스가 챔피언에 오르기 까지 5경기 전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에 나서 ‘서포터즈’노릇을 톡톡히 했다.

박 시장은 특히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동원한다는 일부의 비난에도 개의치 않고 포항스틸러스 경기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 창원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경기에 5백여명, 울산과의 경기에 1천여명의 시민들이 응원에 참여하도록 해 포항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성남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는 읍면동방문 때 마다 스틸러스 경기 응원을 당부해 4일 열린 1차전 홈경기에는 2만여명의 관중이 스틸야드로 몰려 들기도 했다.

11일 성남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3천600여명의 시민과 2천명이 넘는 재경포항향우회원등 6천여명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 몰려 ‘영일만친구’를 목이 터지게 부르며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해 승리를 견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이처럼 포항스틸러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은 축구단을 포항시의 도시마케팅의 첨병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화합을 이끌어내자는 생각에서이다.

‘포항’의 이름을 내건 축구단을 통해 포항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뜨는 포항’, ‘글로벌 포항’을 건설해나가자는 계산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박시장은 각종 회의나 행사, 공무원 교육등에 참석할 때 마다 포항스틸러스는 포스코 구단이 아니라 포항시민의 구단이라고 규정하고 시민의 사랑이 없는 시민구단은 존재의미가 없는 만큼 지역사회단체와 상공인, 공무원 시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전기리그 당시 평균 1천2백여명에 불과하던 포항홈경기 관객수가 박시장 취임후인 후기리그에는 평균 1만3천여명에 이르렀으며 이에 자극을 받은 스틸러스는 올들어서 ‘5위의 반란’을 주도하며 챔피언에 오르며 박시장의 노력에 보답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스틸러스가 챔피언에 오르면서 우리 시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며 “스틸러스의 챔피언 등극을 계기로 포항이 하나로 뭉쳐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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