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올해 첫 회로 개최한 상주낙동강삼백축제가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기존 농산물위주의 축제의 틀을 벗어나 전래동화라는 독특한 소재와 향토문화예술을 접목해 차별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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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있는 상주낙동강삼백축제는 주말과 겹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상주북천시민공원에 조성된 다채로운 전래동화 전시 및 체험이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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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책 마을은 희귀 전래동화와 우수 그림동화 원화 포스트 등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관에서는 전래동화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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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이야기 마을에는 상주의 전래이야기와 아동문학가와의 만남, 희귀한 동화관련 옛 출판물을 전시하고, 석장승과 짚공예, 도자기, 한지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옛이야기 마을 중 왁자지껄 공연마을에서는 매일 2~3회에 걸쳐 인형극이 공연되고, 소곤소곤 이야기 마을에는 이 시대 마지막 이야기꾼 정규헌 옹의 사랑방 이야기 보따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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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흥얼흥얼 노래이야기 마을과 알록달록 그림 이야기 마을, 아름드리 애니메이션 마을, 사통팔달 상주이야기 등 다양한 동화이야기와 애니메이션 공연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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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영상마을은 ‘북천 물 위를 떠다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일몰 후 물 위 5개의 대형 스크린에 국내 최초로 제작된 ‘흥부 놀부’와 남북한 합작인 ‘왕후 심청’ 등 8편의 특별한 옛 이야기가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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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천의 돌다리를 건너며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 설치미술제, 연일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가 가득한 야외음악당, 우수 농특산물이 전시된 명실상주 마을이 있다.
각종 경연대회와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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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와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 재현, 상주곶감전국마라톤대회, 코렉스배 및 상주시장배 MTB대회와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애견묘기대회 등 상주는 지금 축제의 열기로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