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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08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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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최근 영천와인학교 교육을 시작하고 지난 11월 5일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농업인 14명을 대상으로 「와이너리 운영 CEO 양성」 교육에 들어갔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2008년도에 와인학교 개교 후 교육생 모집을 계획하였으나 영천와인산업클러스트사업의 유치 가능성과 농가단위 소규모 와이너리 조성사업 추진이 내년도로 가시화됨에 따라 교육을 당겨서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은 2008년도 와이너리 조성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실습위주 1일 4시간 기준 총 30일, 120 시간을 실시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와인교육 및 실습 시설이 아직 없는 관계로 우리나라 최고의 와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한국와인(대표 하형태)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50%를 농가 자부담으로 하여 원료 처리 공정에서부터 발효 숙성 여과 등을 거쳐 완성주를 제조하여 병입과정까지 명품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품 생산과 생산과 품질관리 기술 등을 익히게 된다.

영천와인학교는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공모사업 응모 결과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고 2008년 건평 120평 규모의 와인교육장, 전시시음장, 실습시설을 갖춘 와인산업 인력육성 산실로 육성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중종 과장에 의하면 국내 와인시장은 2000년 이후 연 평균 28.6%의 급신장을 보이고 있고 2010년까지 40% 이상으로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와인시장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으나 국산와인 점유율은 2002년 36.2%에서 2006년 19.6%로 국내산 와인 점유율은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현재 포도생산량 37천톤 중 2%에 미치지 않는 가공비중을 2010년까지 12%까지 와인으로 확대하기로 계획하고 가장 중요한 양조인력 육성을 위하여 서둘러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금호읍 원제리 이영화(40세)씨는 “교육 수료 후 소규모 와이너리를 운영하여 혼이 담긴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해 어려운 농촌현실에 활로를 개척해 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와이너리 조성반 교육을 통하여 영천지역의 우수한 M.B.A포도를 이용한 명품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인력육성 기반을 조기에 확충하고자 본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내년도 영천와인 학교 준공 후 지역 농업인과 도시소비자에게 와인 제조 기술 교육으로 영천와인산업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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