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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06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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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방100주년 기념 및 사방기념공원 개원행사가 7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사방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규 농림부장관을 비롯한 서승진 산림청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산림관련단체장, 포항시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1907년 구한말에 서울 창의문 밖 북한산 국유림에서 근대적 사방사업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짧은 기간에 황폐지 녹화에 성공한 사방사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향후 새로운 산림복구 기술개발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특히, 행사가 개최되는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는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 황폐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써 1975년 4월 17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오도리 현장을 답사하여 심각한 황폐 실상을 파악하고 조기복구 지시함에 따라, ‘73~’77년까지 5년 동안 총면적 4,500ha에 연인원 360만명을 투입하여 단기간 녹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녹화 성공지로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지신밟기, 풍물놀이, 기념공원 제막식,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등 식전행사와 사방사업 유공자 표창, 농림부장관의 치사와 김관용도지사의 환영사, 권오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의 축사 등으로 구성된 본 행사, 식후행사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구성으로 참석자들에게 사방사업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열리는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하여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과, 사방사업에 필요한 각종 사업종류를 기념관 뒤편 야산에 실제 시공을 하여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황폐지 복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복구기술인의 형상을 본 떠 현지에 전시함으로써 마치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전시기법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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