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 경북도는 도로철도분야 등 2016년 SOC사업비 목표액을 올해보다 20% 증액된 5조7천억원으로 책정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올해는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쌍림∼고령간 국도 4차로 확장 등 14개 SOC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신규사업 발굴과 계속사업 집중투자로 조기에 마무리 되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세종∼신도청간 고속도로 50억원, 영덕∼울진간 고속도로 50억원, 구미∼경산 광역전철망 구축 340억원, 대구 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 550억원 등이다.

또 주요 SOC 사업 중 계속사업은 고속도로는 상주∼영덕간 5,113억원, 포항∼울산간 1,274억원, 포항∼영덕간 1,600억원, 영천∼언양간 확장 4,245억원, 상주∼영천간 민자 6,826억원 등이다.

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6,500억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50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000억원 등도 포함했다.

아울러 봉화∼울진간 국도 확장 1,000억원, 기계∼안동간 국도 확장 500억원, 구미 국도대체 우회도로 1,000억원, 울릉공항 건설 150억원 등도 확보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날 참석한 23개 시‧군 담당과장들에게 해당지역의 2016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수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득해 최대한의 예산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제3차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수립해 도 및 시‧군간 지역계획 반영 등을 통한 불합리한 노선에 대한 승격, 폐지를 계획하고 지방도정비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키로 했다.

양정배 도로철도공항과장은 “SOC사업은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복지로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서라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구축은 필수적이며, 도내 각종 도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