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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국 초·중·고 학생 건강 실태조사 결과" - 우울증, 성의식 등 대처할 보건교과 도입 및 종합적인 학교보건 정책 마련 …
  • 기사등록 2007-10-30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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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보건위원회가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우울증 및 성의식 등 대처할 보건교과 도입 및 종합적인 학교보건 정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11일~15일(5일간)에 걸쳐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132명(초등학생 601명, 중학생 739명, 고등학생 792명)을 대상으로 (주)갤럽 자회사 베스트사이트사에 분석을 의뢰해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12,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40.6%가 자살에 대한 고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초·중·고등학생 2,132명중 26.6%는 최근 3년 내 죽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대안이라고 생각할 만큼 심각한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으며, 또 “거의 매일 일상 흥미 없어지고, 항상 외롭고 불안해져 의욕이 없다”라고 답한 학생이 10.9%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들이 우울 및 자살 사고에 시달려도 이와 관련한 보건교육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132명 중 무려 65.9%가 자살 생각이 들거나 심각하게 우울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보건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중학생 4.1%, 고등학생 10.2% 이성친구와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답했고, 중학생 12.3%, 고등학생 17.2%는 이성친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고등학생 3.8%는 실제 이성친구와 성관계 해봤다고 답했다.

한편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 보건위원회는 이러한 학생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 조사가 필요하며, 대안으로서 보건교과를 설치하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학교를 국민건강증진의 허브로 정착시킬 학교보건 종합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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