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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어르신들을 위한 (청려장) “효도지팡이 증정” - 명아주로 직접 만든 지팡이 100여개, 노인분들께 선물 ...
  • 기사등록 2007-10-26 1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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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화남면에서 어르신을 위한 청려장(靑藜杖, 명아줏대로 만든 지팡이)을 직접 만들어 노인들에게 선물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남면(면장 채홍묵)에서는 25일 오전 10시, 면 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노인회장 및 노인회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도지팡이 증정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청려장은 화남면 직원들이 지난 5월부터 공한지에 어린명아주 500여본을 이식하여 키운 것으로 9월 중순 채취, 정성스레 삶고, 갈고, 다듬어 제작된 것. 청려장 증정은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경로효친사상을 확산하기 위해 화남면 자체 특수시책으로 화남면 관내 11개 경로당 70세 이상 노인 100명에게 전달됐다.
 
채홍묵 면장은 “화남면 전체인구의 37%가 65세 이상 노인들이며, 이분들을 위해 청려장을 만들어 보급하면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인분들은 “지팡이가 단단하고 가벼워 활동하는데 매우 좋다”며 “늙은이들을 위해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청려장은 중국 후한 때 유향이란 선비가 명아주지팡이로 땅을 치니 불빛이 환하게 일어나 사악한 귀신을 물리쳤다는 얘기가 전하며, 본초강목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도 안 걸리고 신경통에도 좋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워 예로부터 회갑잔치나 노인의 날 기념품으로 널리 이용되어 온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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