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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24 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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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단감, 배, 사과, 떫은감 등 과수산업에 3년간 77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2일 농림부 주관 FTA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산청 과수산업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평가는 전문평가단의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공개발표 등 다단계 평가 실시 후 선정됐으며, 특히 최종 공개평가에서 산청군의 공동브랜드인 ‘산엔청’ 육성지원사업과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리산곶감의 차별화된 전략 및 행정지원이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성과가 반영되어 최종 선정된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은 2008년15억원을 투입 향후 연차별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과수농가의 생산기반 시설을 지원하여 생산비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과실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 산청의 과수원은 산간 능선이나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온도 편차에 의한 당도 및 색상은 우수하지만, 계단형 과원이 대부분으로 작업의 효율성 저하, 가뭄 피해 등 생산 조건이 대체로 열악한 형편이다.

이로 인해 이번에 지원되는 생산시설로는 관수관비시설, 방조 방풍망, 작업로 정비, 지주시설 등 20여종의 사업에 대하여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전국 과수 주산지를 중심으로 추진해오고 있었으나, 그 동안 산청군은 과실생산 기반이 열악하여 선정되지 못하다가 올해 적극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농림부로부터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산청의 과수는 소규모로 각 산지에 산재해 있어, 공동생산․유통에 어려움이 많고,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대체로 부족한 실정이지만, 산음배 ․ 삼장사과 특히, 지리산곶감은 그 품질면이나 맛에서 전국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각 농가마다 품질의 차이가 있어 향후 추진하게 될 공동생산․유통을 위해서는 품질의 평준화가 시급한 실정이며, 그 해결방안으로 이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산청군과수산업은 산청군 대표 공동브랜드인 ‘산엔청’의 이용과 농협출하협약을 통한 공동선별․판매사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FTA기금을 활용한 과수의 명품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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