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도의 대가 범주 스님(선문화예술원장)이 달마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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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 스님은 20일,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소재 속리산 달마선원에서 40여년간 선(禪) 정진의 혼이 담긴 선묵 특별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함께하는 달마축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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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1부 행사에서는 범주스님의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교육이 있었고, 오후 2시부터 2부 행사에는 상주 삼백다우회와 구미 보천차회, 부산 선문화원에서 국악과 함께하는 선차(禪茶) 행다시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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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 어둠이 내려앉는 오후 6시, 3부 행사에서는 고구려춤소리공연과 마당놀이, 장승 깍는 퍼포먼스, 안동탈춤공연, 초청가수 등이 펼치는 소리와 춤의 향연이 산사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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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 스님은 “전통적인 선(禪)의 맥을 지키고 있는 것이 한국의 선이며, 이 선의 원조가 달마대사이기 때문에 선사상을 바로 선양해서 대중화시키는 것이 산승의 소임이라 생각하여 달마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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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범주 스님<사진>은 선묵화의 대가로 유명하며 지난 196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전강대선사 문하에 입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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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도에 불교회관 전시장에서 선묵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제선센터 건립기금 모금마련 선묵 30년전을 개최하기까지 50여회 이상 작품전과 출품전을 열어왔고, 지난해 부산APEC세계정상 영부인을 초청해 달마포퍼먼스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