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김해석 50사단장,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병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50사단의 효과적인 작전수행과 국가방위의 임무 달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동산의료원은 50사단 장병과 가족들에게 외래 및 입원, 각종 검사 등에 대한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고, 50사단은 동산의료원 임직원의 복지를 위한 부대시설 사용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해석 50사단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단은 장병들의 규모에 비해 군의관의 숫자가 많이 부족하다”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최고 의료기관인 동산의료원과 의료협약으로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사단의 의료지원 체계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개인적으로 군에 깊은 친밀감을 가지고 있으며, 아프면 안되겠지만 혹시 그런 일이 있다면 50사단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군에서 가장 넓은 대구‧경북 지역을 책임지는 50사단과 개화기에 새로운 보건교육, 의료봉사를 위해 1899년 ‘제중원’으로 개원하여 115년 역사의 동산의료원은 상호협력과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대구‧경북 지역발전과 국가방위의 임무달성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