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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테마가 있는 남장곶감마을 가을정취 물씬" - 익어가는 감, 자전거박물관이 있는 상주에서 “놀다 가이소”
  • 기사등록 2007-10-16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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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더욱 짙게 느껴지는 마을이 있다.

상주시 남장동 소재 남장곶감마을.상주에서 보은방향으로 국도 25호선을 따라 10분정도 가면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노음산 자락아래 마을을 가득히 채운 감나무들이 가을햇살에 탐스런 감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집집마다 보이는 감 타래는 올해도 주황색 곶감을 매달아 호랑이의 전설을 이어 가고있다.

마을입구의 표지판과 장승을 지나 약 100미터쯤 가면 왼편에 자전거박물관이 나타난다.

지난 2002년도에 우리나라 최초로 개관한 이 박물관은 대지 1,305㎡에 건물 452㎡의 규모로 자전거 바퀴모양을 형상화한 건물의 외형부터가 특징적이다.

초기자전거와 이색자전거, 현대자전거 등 전시실이 마련되어 자전거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무료 체험자전거를 직접 타볼 수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

자전거박물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10분정도 가면 통일신라 흥덕왕 7년(832년)에 당나라에서 귀국한 진감국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남장사(南長寺)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사찰은 우리나라 최초로 범패를 보급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철불좌상(보물 990호)와 목각후불탱화(보물 922호) 등의 불교예술 걸작품으로 더욱 유명하다.

특히 남장사 입구에는 무기교(無技巧)의 기교(技巧)를 살렸다는 작품성이 뛰어난 석장승(石長丞, 지방문화재 민속자료 제33호)이 방문객을 마중하며 보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올 가을햇살이 더욱 빛나는 남장곶감마을.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주황색 가을 낭만이 느껴지는 남장곶감마을을 찾아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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