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의 고국방문 주기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주기랑 같답니다.”
일본 동경 경상북도도민회(회장 남조남)가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도 어김없이 방문했다.
8일 오전 경주엑스포를 찾은 남조남 동경 경북도민회장을 비롯한 재일교포 일행 40여명은 가장 먼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향가비(처용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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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향가비는 동경 도민회가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성금을 모아 만든 뒤 엑스포에 기증했던 것.도민회 일행은 향가비를 읽어 내려가며 감회에 젖은 뒤 경주타워와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를 관람했다.
남조남 도민회장은 “경주엑스포가 열릴 때 마다 관람했는데, 매회 크게 업그레이드 돼 기쁘고 가슴 뭉클하다”며 토우대장 차차를 본 뒤에는 “내용과 전개 방식이 아주 훌륭하다”며 ‘스바라시’(훌륭하다)를 연발했다.
이들 동경 경북도민회 일행은 경주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지난 7일 한국에 왔으며, 불국사와 거제도를 둘러본 뒤 10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남조남 도민회장은 본적이 안동이며 현재 아스카신용조합 총재로 일본에서의 활발한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