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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08 08: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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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출신으로 국내 국악계의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제1회 기산추모 국악제전』이 지난 5일 산청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국의 국악관계자와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기산 박헌봉선생 국악문화현창사업회(이사장 박추자)는 국악을 민족예술로 부흥시키고 체계화하는데 기여한 기산 박헌봉선생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현창사업을 통하여 국악문화의 발전과 계승에 목적을 두고 기산 박헌봉선생의 출생지에서 지난 7월 31일 국악문화 현창 사업회를 발족했다.

 
기산 박헌봉 선생은 1906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부친 박성호씨의 차남으로 태어나 어린시절 유학을 배우고,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우리 민족음악의 중요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젊은 나이에 국악계에 투신했다.

이후 선생은 국악교육을 근대적 교육방법에 의해 개편하고 1945년 국악국립원 창설 주도 및 원장 역임, 1960년 국악예술학교(현 서울국악예술고)를 설립, 초대교장으로 취임하였으며, 1964년 한국최초로 국악예술학교부설 학생국악관현악단 등을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민족음악을 체계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다.

또한, 국악의 경전이라고 불리우는『창악대강』을 완성 출판하여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평생을 국악발전을 위해 노력해오다 1977년 5월에 별세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산청민속보존회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1부 행사로 기산 박헌봉선생의 추모제례와 2부 행사에는 추모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국악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춘경 판소리 보존회장인 최동철씨의 해설 및 사회로 남도시나위, 판소리 공연, 진주교방굿거리춤, 서도소리 배뱅이굿, 가야금병창, 뺑파극, 남도민요 등 평소 군민이 접하기 힘든 훌륭한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현창사업회는 선생의 출생지인 산청군이 주축이 되어 국악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오늘의 국악제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제전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생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는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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