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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05 2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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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상가 실개천의 오염과 훼손에 상가 상인회 회원들이 환경정비에 팔걷고 나섰다.
 
지난 10월 4일 오전 10시경 중앙상가 실개천에 쓰레받기와 빗자루, 고압 살수청소기를 들고 실개천과 보도블록 청소에 여념이 없는 한 무리의 장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중앙상가 상인회의 회원들이다.

이는 중앙상가의 실개천을 조성한 이후 중앙상가를 찾아오는 시민이 월등히 증가하고 각종 예술단체의 문화행사가 연일 이어짐으로 해서 도심 공동화방지와 상가 활성화에는 목적했던 효과를 눈에 띄게 거두고 있는 반면, 방문자가 많아진 만큼이나 상가거리와 실개천이 방문객으로 인한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이에 실개천 조성 1차 사업이 완료된 직후부터 새로 조성된 중앙상가거리가 각종 오염으로 얼룩지고 훼손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중앙상가 상인회 회원들은 너와 나 누구랄 것도 없이 자발적으로 중앙상가 환경정비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거의 매일 쓰레기와 버려진 이물질을 치우는 것은 물론 목재 데크의 껌딱지를 제거하고 담배꽁초를 줍고 노점상을 스스로 자제하는 등 거리의 환경정비에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상가회원은 “10여명이 한나절을 쉼 없이 땀을 흘려야만 660M 실개천 구간을 한번 청소할 수 있으며, 특히 바닥에 붙은 껌과 흘려진 차의 엔진오일은 제거 후에도 자국이 남아 쳐다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중앙상가 거리는 포항시민 모두가 주인이므로 서로가 오염물질을 치우기전에 버리지 않는 주인정신, 상가에서는 차량진입을 자제하는 한층 더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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