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7-10-02 13:25:24
기사수정
경북영광학교 밴드부 ‘어울림’이 오는 10월 8일(월)에 일본 동경에서 개최하는 제 4회 GOLD 콘서트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제 4회 GOLD 콘서트는 일본 후생성과 문부성이 인증하고 28개 민간 기업이 공식 후원하는 일본 최대의 장애인 관련 예술제로, 어울림은 (주)삼성 에버랜드의 추천으로 연락이 되어 심사없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으나 일본 현지의 출전팀들은 예심을 거쳐 상당한 실력을 갖춘 팀들이 출연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제 4회 GOLD 콘서트에서 어울림은‘함께(최태식 글, 곡)’라는 창작곡으로 출전할 예정이며, 콘서트를 위해 방학 중 합숙 훈련으로 관객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음악적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10월 7일에 일본으로 출국하여 8일 공연 당일 리허설과 본 공연을 마친 뒤 일본 현지 방송(NHK)도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어울림은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로, 2002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학생들 모두 정신지체와 자폐, 언어장애등의 장애를 가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형편에 있으면서도, 어울림은 그 동안 4차례의 정기 콘서트와 약 30여회의 초청 공연, 그리고 지난 2005년도에는 기념음반 ‘하나됨을 위하여’를 발표하였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어울림"을 지도하고 있는 경북영광학교 최태식,권영옥 지도교사는 "처음에는 장애 학생들에게 일반 학생밴드처럼 음악을 즐기게 하고 싶어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학생들 스스로 팀웍이 생기고 자부심을 가지고 밴드를 운영해 나가는 걸 보고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하며, 게다가 학생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경북영광학교 어울림은 드럼(신현석 17), 베이스(이종혁 17), 어쿠스틱 기타(박군오 13), 장은경(신디 15), 정한나(신디 14), 권새롬(보컬 15)등 6명의 학생들로 결성되어있고, 최태식(작, 편곡 및 전체 진행)과 권영옥(신디 지도 및 의상 담당) 등 교사 2명으로 밴드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82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