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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귀향길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여,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경쾌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연휴 전날인 21일부터 연휴기간동안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귀성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날씨”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로 귀성이 시작되는 21일 다소 흐린 뒤 개는 것을 시작으로 연휴기간 내내 구름이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당일인 25일에도 전국이 구름이 조금 낀 맑은 날씨를 보여, 고향집 마당에서 높고 푸른 초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한반도 전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껏 부풀어오른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연휴 기간 날씨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성묘객들의 나들이에 부담 없는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21일 17~27도, 22일 16~28도, 23일 17~27도, 24일 16~26도 등으로 예보했다.
육상 날씨뿐 아니라 해상에서의 날씨도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선박을 이용해 도서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걱정도 덜게 됐다.
기상청은 “이 기간 중 바다의 물결이 21일에 동해상에서 1~3m로 다소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날은 1~2m로 일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