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이 무색해지고 있다. 맑은 하늘 본지 열흘이 넘은데도 소용없는 가을비가 계속되고 있다. 한창 영글어가야 할 벼. 당도가 올라야 할 사과, 배. 막바지 출하기 포도 열과. 잎이 손바닥만 해야 할 김장배추이지만 생육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12일 동안 칠곡지역에 내린 비는 360mm로 평년보다 10배나 많은데다가. 이 기간 동안 햇볕 쬔 날은 고작 10시간으로 평년의 1/6수준이어서 식물이 매우 나약하게 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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