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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Festival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 '귀여운 樂악마들의 난장'···탈! 자신을 드러내는 문화적 도구
  • 기사등록 2012-09-29 0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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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영상뉴스]
전통의 힘과 미래적 가능성을 통해 세계인의 흥을 안동으로 모을 축제의 한류(韓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2'가 '제41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2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 첫날 개막식을 앞두고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상당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중심이 된 강신(降神) 의식이 진행됐다. 이어 웅부공원에서도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성황제가 열렸다.

이어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는 지역 유림과 관람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를 알리는 서제가 열려 천지신명에게 축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통민속길놀이가 열렸다. 안동체육관에서 벚꽃길을 거쳐 경연무대까지 14개 민속단체 500여명이 참가해 각 단체별로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해 축제 개막의 흥을 돋웠다.

이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축제의 주인인 시민과 국내·외국인 관람객들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여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은 '귀여운 樂악마들의 난장'이라는 올해 주제를 구현하고 과거와 현재, 지역과 외부, 국내와 해외 등의 탈을 통해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등의 10개국 13개 단체의 공연과 2개의 마당극, 6개의 기획공연, 600여개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제41회 안동민속축제도 열려 차전놀이와 굿 한마당, 전국 궁도대회를 시작으로 총 28개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볼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45개의 체험부스에서는 탈 만들기, 천연염색, 도자기 공예 등의 체험이 진행되고 안동한우불고기축제, 안동한우홍보사절 선발대회, 음식대전, 안동의 날, 안동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 막걸리 페스티벌 등의 협력행사도 이어질 계획이다.

▶ 세계인과 함께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 맞아 외국 언론사·팸투어 줄이어
한국적 흥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하고자 축제 한류 K-Festival를 대내·외에 공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를 경험하고 촬영하기 위해 외국 언론사와 팸투어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 24일 미국 CNN의 자회사인 CNN go에서 올 가을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6가지 이유 중 하나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브라질 TV, 이탈리아 TV2000이 축제 촬영을 위해 개막식을 찾았다.

이어 슬로바키아, 태국, 베트남 등 17개국의 대사 및 영사가 개막식을 직접 참석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신명과 흥을 경험했다.

▶ 모두 잊고 탈 쓰고 한 번 놀고 싶다면! 대동난장퍼레이드
탈을 쓴다는 것은 숨김으로써 자신을 드러내는 문화적 도구이다. 탈을 쓰면 나 자신은 없어지고 탈로 표현되는 또 하나의 나의 모습이 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 탈이 가진 익명성을 밤에 이루어지는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그대로 투영했다. 탈을 쓰고 마음껏 흔들고 춤추도록, 그래서 그 춤이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축제의 목표이다.

나이가 많건 적건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몸담고 있다는 것 그것만이 중요하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 그리고 탈을 쓰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정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올해 퍼레이드는 9월30일 추석날을 시작으로 10월2일, 4일, 5일, 6일 닷새 동안 저녁 6시 30분에서 7시 30분(일몰시간에 따라 유동적 운영) 마당무대 입구에서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실 뒷편을 거쳐 경연무대까지 진행된다.

탈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고민인 관광객이라면 축제장 내에 대형으로 설치 된 마스크 숍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탈을 즉석해서 만들 수도 있다.

▶ 진한 기억으로 남는 축제,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600여개의 공연, 50여개의 전시프로그램, 50여개의 체험부스, 10여개의 인형극 등 열흘간 다양한 공연과 참여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재미있는 공연을 눈으로 보는 것도 즐겁지만 진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체험 프로그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탈 만들기, 도자기 공예, 천연염색, 케익 만들기, 부메랑 만들기 등 50여개의 체험부스가 즐비하다. 5천원부터 2만원까지의 체험비용으로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탈춤페스티벌에 왔으니 춤사위 하나 정도는 배우고 가겠다는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된 '배우기 프로그램'은 관객과 공연자가 따로 없는 매력적인 무대 거리무대에서 진행된다. 탈랄라 댄스를 배우고 싶다면 9월29일부터 10월6일까지 매일 오후 1시 거리무대를 찾자.

▶ 열정적인 음악과 춤으로 절로 박수를 치게 만들 신명나는 외국공연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탈춤을 토대로 탈의 가능성과 변화, 문화적 힘을 축제로 만들어 축제의 한류를 이끌어 가고 있다. 199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 이후 안동을 찾은 외국공연단은 111개국, 이 111개국 공연단은 각 국가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량을 탈을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매년 풍요롭게 다양한 무대를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안동을 찾을 외국공연단은 총 10개국 남미의 열정적인 힘을 보여줄 멕시코부터 탈과 관련된 축제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탈리아 공연단,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안동을 찾을 러시아 공연단 등 힘과 열정, 신비로움으로 축제장을 물들일 10개국의 공연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위해 입국했다.

이들은 탈을 쓰고 펼치는 발레, 탈을 쓰고 펼치는 민속무용, 탈을 쓰고 펼치는 패션쇼, 탈을 쓰고 펼치는 뮤지컬, 탈을 씀으로써 느끼는 신비로움, 탈을 씀으로써 느끼는 새로움을 선사한다.

10개의 외국 공연단은 멕시코,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부탄, 라트비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에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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