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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9월3일부터 심뇌혈관질환 등록관리 시범사업 -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예방
  • 기사등록 2007-09-01 1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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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국가보건사업에 큰 획을 긋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9월 3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오는 9월 3일부터 관내 거주 만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우리나라 국민의 질병부담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고혈압‧당뇨병 관리체계 미흡으로 70% 이상의 환자가 혈압과 혈당 조절에 실패하여 예방 가능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지속 치료율을 현재 수준의 2배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등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등록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병원 방문 예약일과 검사결과 등을 안내받을 수 있고, 개인별 위험요인에 따라 맞춤형 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병‧의원에 등록할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중 월 4,000원(진료비 1,000원, 약제비 3,000원)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광역시와 구・군에서 운영하는 상설교육장을 방문하면 직장인을 위한 야간 교육, 영양 및 운동 전문상담 등 지역 주민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합병증 발생이나 거동장애 등으로 장기간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개별 전화상담과 방문보건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등록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지속치료율이 향상될 경우,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발생과 이로 인한 질병부담도 현격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는 1970년대부터 고혈압, 당뇨병의 지속치료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그 결과로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이 20~30년 사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WHO에서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자기 질병에 대해 잘 알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환자’와 ‘만성질환 관리에 준비된 의료팀’이 생산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역사회가 적극 지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총10회의 설명회를 가진 바 있으며, 참여대상 추정 병의원 485개소중 429개소인 88%가 설명회에 참석하여 현재 269개소(55%)가 사업참여 신청을 하였고, 약국 1,142개소중 790개소(69%)가 설명회에 참여하여 693개소(61%)가 사업 참여신청을 한 상태이며, 사업설명회 미참여 병의원과 약국에 대하여는 보건소별로 추가 설명회를 실시하여 참여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시범사업에서 관내 5개 대형병원(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파티마병원)과 보건소는 시범사업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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